처음으로 아크노바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애들과 같이 하려고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오전 7시)이라 애들은 자고 있고..
제가 룰을 잘 몰라서 동영상 룰을 한번 보고 룰북을 보면서 혼자 플레이 해 봤습니다..
2인플로 해봤고 제가 둘 다 컨트롤 했네요..
머리가 안 돌아가서 그런지 한쪽에 집중을 못하고 중간에 뻘 짓을 몇 번 했는데요..
룰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하니 겜 시간이 거의 2시간 넘게 걸리네요...ㅡ.ㅡ;;
동물카드가 너무 많아 쌓을 수가 없어서... 그냥 박스에 저렇게 쏟아 놓고 뽑았습니다.. 저렇게 하니 겹치지 않고 랜덤으로 잘 나오는 것 같아요...^^ ... 아 정리하기 싫네요.. 그냥 저렇게 놔두고 쓰고 싶어요...
게임 중반 정도 입니다.. 초반에는뭘 해야 될 지 몰라서 헤메고 있었는데... 그리고 보호 점수는 초반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어느 정도 동물원이 구색을 갖추고 나니 올릴 수 있었네요..
하긴 동물원도 제대로 안 되었는데 보호하기가... 동물이 좀 쌓여야지 보호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네요..
이게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 겜이 재미있어 지기 시작하네요.. 돈도 쌓이고 동물도 늘어나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협회일과 동물 놓기, 건설, 보호 등등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이 골고루 해야.... 휴 힘들긴 합니다... ^^
그런데 책상 가로가 2m 가 넘는데, 이 게임 공간을 많이 차지하네요.. 요즘 게임 들이 공간 압박이 심해서...
카드가 쌓이기 시작하니... 점점 더 좁아집니다... 3D 동물원은 보조 책상에 두어야 겠더라구요...
노랑은 파충류 우리와 워터슬라이드, 아쿠아리움 등등 알차게 꾸몄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지도를 꽉 채웠는데... 이거 건물 짓는것도 생각을 하면서 지어야지..
그냥 막 짓다 보니 나중에 동물 들어갈 우리 크기가 안 나오더라구요... 첫 게임이니...
제가 생각없이 빨강 플레이 중에 게임을 갑자기 종료 시켜서....
몇 턴 더 있었으면 노랑으로 몇 개 더 해보려고 했는데.....
저기 전지구적 번식 프로그램 큐브는 이용도 못해보고 종료되었네요..
물리고 다시 하려다가 너무 오래해서 그냥 종료했습니다...ㅋ
게임 종료 시 추가 보호 점수 카드를 잊어버리고 막 하다 보니.. 추가 보호 점수를 거의 못 받았습니다...ㅜ.ㅜ
빨강은 협회 추가 보호 점수를 1점도 못 받았네요.. 바보...저걸 보면서 해야 하는데 카드를 겹쳐 놓아서... 바보...
특정 카드는 이해가 잘 안되는게 있어 룰북을 봤는데도 이해가 안됨... 보라에 물어봐야지 했는데 까먹었네요.. 바보..
그런데 자기 손에 있는 보호카드 플레이시 저렇게 빨강이 2장 다 해도 되는지...
최종 점수 계산을 하니.. 소름... 동점입니다... 뭐 중간에 에러플을 해서 누군가가 이겼을 텐데...ㅋ...
같은 사람이 해서 그런지.. 동점이라니... 동점이면 누가 이기나 룰북을..... 보니...
가장 많은 보호프로젝트를 지원한 빨강의 승리네요.. 뭐 혼자 하는거라 승리에 의미는 없지만....
그런데 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좀 더 치밀한 계획으로 하면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행동카드 업글도 똑같이 동물만 안 했네요...ㅋㅋ...
그런데 돈 남은 건 상관 없나 봅니다.... 나중에 돈 얼마당 보호 점수나 매력 점수 올리는 것도 있으면 좋을 듯 하네요..
돈은 노랑이 더 많이 남았는데...
아.. 돈으로 기부를 하면 보호 점수를 얻는데... 다시 하고 싶네요...^^
간단하게(?) 플레이 해 봤지만.. 왜 아크노바를 재밌다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긱 순위 높은 이유가 있네요..
3D 동물원으로 하니 좀 더 이쁘고 손맛이 있네요... 그런데 오거나이저를 사야 할 지 고민되네요.. 정리가 안되서..
3Dition은 오거나이저는 아니고 그냥 컴포 업글인 듯 하여....
이상 허접한 아크노바 후기 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