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년만에 후기라도 남기러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아팠고 졸업에 타지로 이사에 취준생(현재진행형) 이슈까지..
모임도 좀 가고 플레이 한 게임이 좀 쌓이면 오려고 했습니다만.
다른 일들로 바빠서 보겜을 거의 못했네요ㅋㅋ
그래도 다행히 보겜을 즐기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와의 기록들을 가져와봤습니다.
이번엔 사진이 많이 없네요ㅠ
잡설이 길었네요. 바로 시작해볼게요.
1. 아그리콜라
제가 정말 싫어하는 게임이라 사진은 없습니다. 게임성 때문에 싫어하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처음으로 영업해본 게임이었고, 동생에게 한 그 영업이 대차게 실패하고 중고로 넘긴 관계로...
친구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TTS, 실물로 몇판 했습니다.
농사 테마만 보고 힐링 받으러 들어갔다가 보릿고개에 절망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한국이 모티브인지 밥을 어찌 그리 꼬박꼬박 챙겨 먹는지ㅋㅋ
게임 하는 내내 식량에 허덕여서 너무 힘겨워요.
2. 더 마인드
의외로 동생 소유의 게임이고, 동생이 원해서 해봤습니다.
전 제가 파티게임을 싫어하는줄 알았습니다.
서로 말하지 않고 숫자를 순서대로 쌓는게 재밌더라구요.
이번에도 아부지께서 트롤링 및 웃음을 담당하셨습니다.
머리 좋은 것과 게임 머리는 다른가봐요..
3. 황혼의 비문
예전에 8인 여명 플레이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이 게임을 바로 구매했고, 이 게임도 좋아합니다.
다만 여명과 비슷한가? 하면 글쎄요..?
보기엔 사방팔방에 있는 수많은 아이콘들과 난잡한 낙서들로 엄청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보드가 난잡해서 내가 얻은 자원중 뭐가 남았는지 보기 힘들다는 것만 빼면 의외로 쉽습니다.
친구는 나쁘지 않았다고는 했습니다만.
다시 하자고는 안하는걸 보니 재밌진 않았나보네요ㅠ
야 한번 더 하자..
4. 세듀(판테온)

친구랑은 세번째 플레이입니다만 이제야 룰이 좀 익숙하네요.
친구랑 할 때 판테온은 처음 껴봐서 참조표를 계속 보느라 좀 늘어졌습니다.
다른데 정신이 팔렸는지 군사 토큰을 별 신경을 안쓰길래,
군사 카드를 못집게 한턴 견제한 다음 신 카드로 밀어서 군사승리 했습니다.
확실히 판테온이 들어가니까 한 턴을 신 카드를 집어오는 액션으로 넘길 수 있어서
내가 가져가기도 싫은데 상대 주기도 싫은 카드가 있을 때 할 액션이 생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과학승리도 판테온부터 유리해졌다고 하던데, 저희 둘은 과학을 거의 안집는 편이라 잘 모르겠네요ㅎ;
사진에 놓여 있는 과학 토큰들은 끝날 때 까지 하나도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이기면 내가 천재, 지면 망겜" 마인드인 녀석이라
또 망겜이라고 하길래 현실 군사승리 할 뻔 한건 비밀입니다.
그리고 귀찮아서 정리 안하고 대충 카드랑 보드를 마구잡이로 넣었는데,
너무 더러워 보이고 토큰 찾기 힘들어서 하기 싫다더라구요.
그래서 정리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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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커서 스포탭 써봤어요.
배송비랑 해서 이 게임 정리에만 만원 넘게 들었네요.
이제 안할 핑계를 없앴으니 안한다 하면 친구를 없애버릴 명분이 생겼네요!
5. 정령섬
(이해를 돕기 위해 즉석으로 캡쳐 해 온 예시 이미지입니다)
어플, 스팀으로도 샀는데 영 손이 안가네요.
친구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가끔 플레이 했는데, 일단 머리가 불타는 느낌이 들고,
알파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큰 게임 같아서 전 혼자 할 때나 재밌는 것 같습니다.
모임에서 알파플레이어를 겪어본 적은 없는데, 이 게임 덕분에 친구에게 많이 당했습니다.
아 내 섬은 내 알아서 할게.. 명령 하지 말라고
6. 센추리(사진없음)
친구가 사진 찍는걸 그닥 안좋아해서 잘 안찍게 되더라구요ㅠ
유일하게 친구가 제게 가르쳐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보통 TTS로 하거나 보겜방에 갔을 때 있으면 한번씩 꺼내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플렌더를 할거라면 이젠 센추리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깔끔한 룰에, 아무도 안 집는 카드에 자원이 쌓이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는게 좋아요.
7. 스플렌더(+마블 스플렌더, 사진없음)
고전?명작 스플렌더입니다. 맨손으로 보겜방을 가면 아무래도 아는 게임만 하게 되던데
그중에 룰도 쉽고 둘이 실력도 비슷해서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말이 비슷한 실력인거지 제가 대부분 졌습니다..
전 승부욕이 별로 없는 편이라 상대 카드 카운팅까지는 안하고 적당히 즐기는 편인데,
친구는 제 카드와 토큰을 전부 카운팅 하고 있으니 이기기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추가로 마블 스플렌더가 있길래 한번 해봤습니다만.. 최악이었습니다.
카드들의 자원 밸런스가 망가진 느낌이 많이 들었고,
그냥 자원을 독점해버리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플레이 도중에 서로 이 게임은 할게 못된다 선언해 바로 치워버렸습니다.
이 게임 재밌게 하신 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8. 기즈모(사진없음)
예전에 모임에서 배워서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룰마 하겠다고 하고 시도해봤습니다.
엔진 굴리는 맛도 있고 구슬도 예뻐서 전 재밌게 했는데,
친구는 운빨 망겜이라고 하네요. 그런것 치고는 재밌게 하는거 같던데..
9. 마블 챔피언스 카드게임
드디어 친구에게 마딱을 시켜봤습니다. 이제 아딱만 먹여보면 되겠네요.
친구는 초플이니 최대한 한글판만으로 구성된 앤트맨 덱으로 짜줬고,
저는 드디어 한글판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구매한 에이전트 베놈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마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드디어 해보게 됐네요ㅎ
기본적으로 게임을 잘하는 친구라, 빌런은 라이노는 건너뛰고 클로, 그린 고블린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려운걸 좋아하는 변태 친구라 2,3 페이즈 빌런으로 시작했는데,
역시 라이노 시켰으면 시시하다고 앞으로 안한다고 할 뻔 했습니다.
클로때는 제가 굉장한 억까로 계속 소진 상태에 기절에 아무것도 못했는데
친구가 일상폼을 하도 안가서 죽기 직전이길래 방어 한번 해주니까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서 깨더라구요.
역시 앤트맨은 강합니다.
모듈은 찾기 귀찮아서 원래 넣어야 하는 모듈들이 보이질 않아서,
클로는 베놈의 모듈, 그린고블린은 같은 확장 안의 다른 고블린 모듈을 사용했습니다.
그린 고블린 때는 게임 시작부터 저한테 정예 고블린이 붙어서 정말 게임 터지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재밌었다고 앞으로도 할 의사를 밝혀줘서, 조만간 히어로별 대강의 특성을 정리해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원하면 보유중인 확장 알려줄테니 덱 알아서 짜서 알려달라 하니 그것도 좋다 하네요.
역시 저랑 고등학생 시절부터 유희왕 하던 친구라 카드게임은 이해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좋은 인간 미플이 있는줄 알았다면 예전부터 시켜볼걸 그랬습니다..
10. 팜 아일랜드
군대에 있을 때 알게 된 게임입니다. 그때 부대에서 PNP로 출력해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어찌저찌 출력은 했으나 당시에 보강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방치해뒀다가 드디어 만들어 해봤습니다.
근데 이거..왜 재밌죠?
카드 몇장 들고 돌리고 뒤집고 8라운드만 하면 끝나는 단순한 게임인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자원을 소모해서 이 카드를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 고려해야 하고,
업적 시스템도 있어서 도전과제작을 좋아하는 저에겐 아주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업적 달성시 추가되는 카드는 투머치 아닌가 싶어요.
자원이 보이도록 가로로 카드를 잡다보니 손이 좀 저리더라구요.
세팅도 카드 20장 정도만 정리해서 섞으면 되고, 정리도 특별히 할게 없어서 가끔 꺼낼 것 같네요.
그런데 협동모드가 있던데 이쪽은 어째 별로 관심이 안갑니다ㅋㅋ
카드도 만들지 않고 그냥 버렸는데, 나중에 관심이 생기면 다시 출력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11.항로개척자
최근에 재밌다는 평도 좀 보이고, 1인 전용에 한국 작가님이 만드셨다고 하길래,
거기에 예뻐보이는 배 컴포넌트 사진을 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마침 일반판매가 시작했더라구요.
직접 해보니 재밌더라구요!
비록 너무 피곤해서 슬리브도 안씌우고 컴포도 아직 안왔고 기록지 출력도 귀찮아서 제공되는 기록지에 빨간 펜을 썼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 시간보다 목표 카드를 보고 계획하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그 계획하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사실 항로를 계속 고민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게 고증에도 맞는 항해사의 모습 아닐까요?
계획했던대로 되지 않고 해적이나 괴혈병에 터져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배도 반파 직전에 선원도 한명 빼고 다 죽은 관계로 딱 20점으로 비운의 항해사가 됐네요ㅎ..
근데 에러플 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항구에 정박한 상태에서도 해적의 공격을 받는게 맞을까요? 해군 왜 일 안해! 도와줘!!
낮은 점수에 대한 핑계가 절대 맞습니다.
아무튼 다음엔 컴포 오면 도색도 해보고 멀쩡한 상태로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12. 타이니 에픽 던전
제 기념비적인 첫 도색 작품인데요. 다른 피규어도 도색한다고 왔다갔다 하고 초기에 도색한 녀석은 재작업 하고 하다보니..
아직도 다 못해서 우선 테스트 플레이 해봤습니다. 테플은 해봐야 친구랑 해볼테니ㅠ
박스에 비해 게임은 타이니 하지 않다는 명성에 걸맞게 제 책상에선 7*7 맵을 만들 공간이 모자랐습니다.
게임은 기사로 정예몹을 만나 마법사로 도와주러 올라가던 중 이쪽도 정예몹을 만나 바로 터져버렸습니다.
아무튼 해보니 재밌더라구요!
딱 던전 크롤링에 걸맞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던전을 탐험하며 템 파밍하는게 즐거웠어요.
이 작은 게임도 이 정도 재미인데, 매시브 다크니스는 얼마나 재밌는걸까요?
그쪽은 이번에 신작이 나온다는거 같던데, 취업 후에 월급이 좀 쌓였을 시기에 딱 한글화 해서 가져와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나저나 대체 제 포션 확장은 어디로 간거죠 다렐?
이사 때문에 이제 받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아 환불 문의를 보냈는데 아예 읽지도 않더라구요.
앞으로 저 회사 제품은 거를 것 같습니다..
13. 북쪽 숲을 위하여!
심각한 에러플로 도중에 엎어버렸습니다.ㅋㅋㅋ
패가 모두 떨어질 때 까지 "대화"를 시도 한 후, 성공 한 카드의 수가 영지의 숫자와 동일하다면 성공 후 다음 영지로 이동인데..
한번 성공하면 그냥 다음 영지로 넘어가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
패가 다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많은 영지를 클리어하는걸로 잘못 이해하고 진행중이었는데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미친듯이 잘하고 있거나 심각한 에러플을 하고 있거나 둘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전자일 리는 없을 것 같다.."
하고 룰북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역시나ㅋㅋ
그래서 바로 엎어버렸습니다.
제대로 룰대로 진행했다고 가정해봤을 때 상당히 룰이 잘 짜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트릭테이킹이라는 장르를 거의 안해봐서 아직도 그 장르의 정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ㅋㅋ
혼자서 이런 게임을 할 수 있게 룰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감탄했습니다.
이 게임은 다음에 제대로 플레이 해 본 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후..도중에 컴퓨터가 한번 꺼져버려서 절반은 다시 작성했네요. 원래 이것보다 더 길게 적었었는데ㅠ
아무튼 새로 구입한 게임들도 있고 해서!
다음엔 좋은 소식과 함께 더 많은 게임 후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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