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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버 딥 씨, 솔튼 씨, 아난시, 하드리아누스 방벽, 비뉴스, 알케미스트, 탁상탐정단 진홍의 골동품 후기입니다.

1,537 조회

2025.03.17 19:58

엔데버 딥씨

왠지 느낌이 한글판이 나올 것만 같은 엔데버 딥씨 입니다.

주변 평은 엔데버 전작보다 더 나아졌다, 테마가 잘 살아있다 등의 평이 많았으나

저는 엔데버를 해보지 않았으므로 전작과의 비교는 어렵겠습니다.

확실한 건 테마성이 잘 살아있고 플레이어간의 간접적인 인터액션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외로 협잡(!)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디스크 늘리면 액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라운드가 지날수록

점점 수입이 늘어나고 스노우볼 굴러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이 6라운드 진행되며 디스크를 다 사용하면 본인 라운드가 종료되므로

생각보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게임이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다소 늘어지긴 해도 열심히 업글을 지나치게 한 탓인지 의외로 할 게 없던데

초플이라 원래 그런 것인지 저희 맵?시나리오?에서만 특수하게 그랬던 것인지 궁금하네요.

협력모드도 있다고 하던데 시나리오 깨면서 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웨이트는 협력게임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꽤 재밌게 한 것을 보니 갓겜인듯..!

한글판 나오면 좋겠습니다.

솔튼 씨

유로게임이 그렇듯 소금을 캐서 수출하는 회사의 하청의 하청업자라는 테마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이 독특하고 특이해서 꽤 인상깊었습니다.

돈 1달러 1달러가, 자원 하나하나가 쪼들리는 게임이라 이런 쪼들리는 맛 좋아하는 저는 재밌게 했습니다.

돈 카드가 즉 액션 카드가 되기 때문에 좋은 액션을 쓰려면 돈이 모자르고!

액션 가짓수가 많아서 무슨 액션을 얼마를 주고 게임을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면 끝도 없는 게임이라

장고하시는 분이랑 같이 하면 힘들 수 있는 게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게임하면서 룰숙지 미숙으로 마지막에 점수를 날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시 또 해보고 싶어요!

일단 게임 자체가 가격도 저렴한 편에 박스도 작아서 좋은 것 같고 왠지 확장도 나올 것만 같은 느낌..

만약 확장 나오면 꼭 사 볼 것 같네요.

아난시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입니다. 필러로 간단히 했는데 저는 스컬킹보다 재밌게 했습니다.

스컬킹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왜냐하면 트릭테이킹은 내가 좋은 패 가지고 사기치는 맛일 때 재밌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난시는 3라운드 진행되는 게임인데, 본인이 따는 트릭 수와

트릭이 세지게 하는 카드 밀어넣기 액션을 해서 받는 카드 개수를

똑같이 맞춰야 점수를 많이 획득합니다.

그런 점에서 스컬킹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구요.

트릭 수를 맞추는게 카운팅의 영역에서도 의미있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카운팅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한 지점이 있기도 해서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모른 상태로 애매모호하게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할 것 같아요.

비뉴스

와인 만드는 테마의 비딸 라세르다 아저씨의 게임입니다.

비딸 게임은 항상 예뻐서 중간은 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실패하기 힘든 와인테마의 게임.

하지만 와인테마의 비티컬쳐와 디스틸드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게임 초반에 셀러 구입 타이밍이 아닌데 구입해버려서 턴이 꼬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뒤로 와인 출품 박람회 단계에서 하필이면 레드와인이 떠버려서 다소 힘든 게임으로 스타트했습니다.

첫 와인 박람회때 레드와인인지 화이트와인인지로 게임이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스타팅부터 공개해놓고 시작하면 좀 덜 슬프지 않을까요...

망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와인 박람회 경쟁은 꼴지 확정으로 먹고 전문가 타일 점수로 22점을 먹는 이상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오히려 망한 와인 출품하니까 또다른 재미는 있었습니다.

2010년 버전 비뉴스는 좀더 빡빡한 매운 맛이라던데 궁금했습니다.

다음에 또 배울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다시 비뉴스 2트입니다. 위스키를 먹은 후에 플레이했습니다.

역시 와인보단 위스키(?)

제가 가지고 있던 비뉴스 영문판 밀봉을 뜯었는데요.

신기하게 거기 비딸 아저씨 친필 사인 스티커와 넘버링이 있더라고요. 왜있지?

이번엔 3인플로 진행했는데 여전히 실력은 딱히 늘지가 않고

마찬가지로 박람회에서 계속 꼴지만 했습니다.

3인플로 꼴지를 해도 박람회 점수를 먹었는데 혹시 제가 에러플을 했을까요?

만약 맞다면 앞으로 비뉴스는 3인플만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초플을 즈려밟고 2등을 했습니다. ^^b,,

다음엔 박람회 트랙 열심히 가보는 플레이를 해보고 싶네요.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롤앤라이트 장르에서 지금까지 웰컴투더문, 웰컴투, 영리한여우 이렇게 해봤는데

하드리아누스의 방벽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이번 방벽은 진짜 어렵게도 중간 공격이 2라까지 한 번 밖에 오질 않아

다들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웃기고 슬픈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실상 혼자 하는 게임에 가깝긴 한데요,

양 옆으로 저한테 좋은 조언과 좋은 자원을 많이 주셔서
좋은 인상으로 게임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꾼 제대로 못써서 총 4개쯤 갖다버린 것 같은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이런 류 게임을 하다보면 AI로 돌리면 최적의 선택을 해줄 텐데

과연 그 최적의 선택이 뭘까 나랑 뭐가 다를까

항상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AI는 일꾼 4개는 안 갖다 버릴 것 같아서요,,

여러 판 하다보면 질리긴 하겠지만 첫 인상은 아주 좋습니다! 재밌는 게임이에요.

근데 게임에 비해 룰양이 많아서 룰마가 좀 힘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금술 아카데미 (알케미스트)

오랜만에 하는 알케미스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최애겜 중에 하나기도 하고 좋아하는 유일한 디덕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의 단점이라면 룰설명 이해시키는 것이 은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해한 것 같아보여도 다시 보면 이해 못한 그런 사정이 있다고 한들

룰마가 바로잡아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 초플에게 설명하고 시작했는데요.

꽃 실험을 세 번 하셨지만 안타깝게도 꽃에 대해 아는 정보는 하나밖에 없는

그런... 슬픈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꽃 논문은 반박이 두 번 시행되었고,

그래서 오히려 다른 분들의 논문이 대거 수정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역시 재밌는 국밥같은 게임입니다.

탁상탐정단 진홍의 골동품

스포없는 사진과 후기입니다. 이 시리즈 첫 플레이인데 진짜 잘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다 해보고 싶을만큼 재밌게 게임했습니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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