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게임즈 체험회 후기(랫오브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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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5 09:01

옐로우 미플에서 진행된 합동 체험회 중 히트 게임즈의 랫오브위스타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평소에 시모네 게임 중에는 그오호, 로렌초 등 좋아하는데 어떤 게임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1. 잘 살린 테마성

쥐들이 몰려다니며 쥐가 몇 마리 있는지가 그 영역의 행동력이 됩니다. 땅을 파고 침대를 만들고, 손님쥐를 모셔오고 탐험을 하며 발명(카드 내려놓기) 등을 주요 액션으로 합니다. 미플이나 타일이 귀엽고 여러 액션에서 그런 테마를 잘 살렸어요.

2. 치열한 자리 선점 경쟁과 다음 수 생각하기

3번 주요 행동을 5라운드 동안하는데, 자리가 한정적이라.. 선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다음 라운드 선 잡기(실험)칸에도 자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동력, 행동력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그 다음 수를 생각하여 플레이해야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쥐들이 해금되면서 이동력이 더 필요한데, 그 부분이 고민을 많이 하게 했습니다. 좋은 자리는 다른 분들도 들어가실테니 제 뜻대로 다음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이번 게임은 초플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즐겼지만 뭔가 치열하게 플레이한다면 머리가 더 아플거 같았습니다^^;;

3. 빡빡한 운영과 다음 게임에 대한 기대
시모네 게임스러운 빡빡한 운영이 여기서도 구현됩니다. 자원은 부족하고, 행동력을 모자라고, 이동 토큰은 떨어지고, 원하는 발명 카드는 없고..ㅎㅎ 한두 노선을 확실하게 타는게 나을거 같긴한데.. 어떤 테크를 타든 점수 밸런스는 좋아보였습니다. 제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아서 한판 더~~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경험상 이런 게임들은 자원 순환이 잘 되어야 운영이 원활한데.. 진짜 메인 행동판에서만 자원을 받으려니 턱턱 막히더군요. 시모네 게임이.. 카드들 중에 효과가 쏠쏠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카드들을 잘 가져오고 일찍이 배치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사실 어떤 게임이든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필요하지만요..) 여러번 게임을 해도 다른 방향성이 나올수도 있을거 같아서.. 다음 게임이 기대됩니다.

룰마로 수고해주신 곰님(맞으신가요?) 감사드립니다. 깔끔한 설명으로 게임이 잘 이해됐고, 중간 중간 도움 주셔서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다이토시 룰마하고 계셨던 히트 대표님께서 가격도 괜찮게 가져오신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요즘 전략 게임들이 가격대가 제법 있어서.. 이정도 전략 게임이면.. 저도 구입하고 싶네요~!! 4월~~ 기대됩니다!!

랫오위의 단점?이라는 걸 생각해봤는데, 새로운 게임 시스템은 없지만 테마를 잘 녹여냈고 뭣보다 귀여운겜인데도 꽤 머리를 많이 굴려야하는 빡빡함이 묻어나서 반전 매력이 느껴졌네요. 요즘은 전략겜들이 다 기존 게임 시스템을 잘 버무려 나오는 거 같아서.. 저에겐 그건 문제가 안됐습니다. 그리고 룰 설명포함 2시간 반 정도 걸린 플탐도 적당했습니다. 여러판 더 해봐야겠지만 3.3 웨이트에 세팅 안 번거롭고 부담없이 꺼낼수 있는 전략겜으로 랫오브위스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