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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없어서 쓰는 씨사이드 간단 리뷰

740 조회

2025.01.11 03:00

안녕하세요. 리뷰는 처음 써보는데요!

최근 구매하여 2인으로 한 자리에서 5판 연속 돌릴 정도로 재밌게 즐긴 게임인데

보드라이프에 후기나 한줄평이 아예 없는 것을 보고...

괜찮은 게임이다라는 것을 알려보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패밀리/헤비 전략게임 위주로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이미지는 보드게임긱에서 가져왔습니다.>

1. 무슨 게임?

- 국내에는 팝콘에듀에서 '블루, 샌드, 씨사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 턴마다 주머니에서 토큰 하나를 꺼내서 앞/뒷면 중 하나의 면을 선택하여 내 앞 또는 중앙에 배치하는 것을 반복하기만 하면 되는.. 뒤집어줘 캡틴이 생각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2. 게임 방법

- 내 턴이 오면 주머니에서 토큰 하나를 꺼내 혼자서 앞/뒷면을 확인하고, 원하는 면으로 알맞은 위치에 내려놓고 토큰의 효과를 적용하고 턴을 마칩니다.

- 토큰은 테두리가 하얀색인 토큰(내 앞에 내려놓음), 파란색인 토큰(중앙에 내려놓음)으로 나뉩니다.

- 파란색 토큰은 갯강구/소라/게 3종류가 있고, 중앙에 내려놓는 즉시 턴을 한 번 더 진행합니다.

- 하얀색 토큰은 도요새/모래사장/바위/파도 4종류가 있고, 각각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예시로 도요새는 내려놓을 때 중앙에 있는 갯강구를 원하는 만큼 가져와 도요새 밑에 넣습니다. 내 앞에 있는 도요새는 모두 같은 수의 갯강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낮은 수의 갯강구를 가진 도요새는 통째로 버려집니다.)

> 파도 같은 경우는 내려놓을 때 내 앞에 있는 모래사장을 하나 선택하여 뒤집어서 효과를 적용하고, 게임이 끝날 때 파도를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중앙에 있는 모든 토큰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주머니의 토큰이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내 앞에 있는 모든 토큰을 하나로 쌓아서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3. 물리적으로도 게임적(?)으로도 가볍다

- 위 이미지와 같이 수 많은 나무 토큰과 주머니가 구성품 전부인 게임입니다.

- 종이 앞 뒷면 한 장 분량의 간단한 룰북이 있고, 요약표도 들어있지만 룰이 정말 쉽기 때문에 한 두판 해보면 그마저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질 정도입니다.

- 긱 웨이트는 1.08로 매우 낮은 편이고, 플레이타임도 2인 기준으로는 10분 안쪽일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 추가로 나무 토큰이 꽤나 두툼하고 만지작거리기 좋은 사이즈라서 맘에 들었습니다.

4. 공간 차지가 적다

- 게임 박스 없이 주머니만 가지고 다녀도 되어서 휴대성이 매우 좋습니다.

- 내 앞, 상대방 앞, 중앙에 토큰을 놓을 자리만 있으면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어서 테이블이 좁은 카페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실제로 룰북에 적힌 작가분의 말을 보면 해변가와 같은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방수 처리도 되어있다는데 시도해보진 않았습니다...)

5. 테마성이 좋다

- 저만 느끼는 것일 수 있지만, 토큰만으로 이루어진 게임임에도 꽤나 테마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갯강구를 먹는 도요새, 모래사장을 뒤집는 파도, 바위 두 개가 있으면 모여드는 게, 가장 큰 파도가 해변의 모든 생물들을 쓸어간다는 시스템과 같은 부분들이 게임의 테마와 아주 잘 어울리게 입혀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플레이하면서 즐거웠습니다.

6. 나름 전략성이 있다

- 게임이 워낙 단순하고 실제로 운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이러한 포지션의 게임들이 대개 그렇듯 그 안에서 나름의 고민할 거리가 있습니다.

- 다른 플레이어가 모으고 있는 타일을 보며 견제한다거나.. 내 운을 믿고 파란색 토큰을 계속 내려놓으면서 한 탕을 노려보거나 하는 등의 선택이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고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높은 휴대성과 적은 공간차지를 원하시는 분

- 쉬운 룰로 자녀분들이나 어린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

- 짧은 플레이타임, 빠르게 채워지는 도파민을 얻고 싶으신 분

- 아름다운 아트, 테마가 끌리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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