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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첫째 주 플레이 후기

1,347 조회

2024.12.09 01:18

2024년 12월 2일 ~12월 8일 2024년도 12월 첫 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주말 약속이 있어서 전략 게임 모임은 참여를 못했지만, 1인플 및 BGA 탐방, 보드게임 제작자 모임을 가졌네요!

그 외에 어째선선지 몰려서 배송이 온 여러 보드게임들의 개봉 및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캐슬 콤보[BGA]> - 2인 플레이 [12월 2일]

- 요 근래 나온 필러 게임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 하는 캐슬 콤보입니다. 9장의 카드로 고민하는 맛이 일품이네요.

- 한국어 버전도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영판을 안사는 중인데... 솔직히 빨리 구매해서 주변에 영업 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네요..!

- BGA에 튜토리얼까지 잘되어 있으니 한번씩 꼭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나미코지[BGA]> - 2인 플레이 [12월 3일]

- 2인플 게임 하나미코지도 BGA에 들어와 있어서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심리전에 말려서 2라운드만에 패배해버렸습니다...

- 후속작(?)인 쉐도우 인 도쿄도 구매를 해놓고 노플레이 인데, 조만간 2인플로 한번 테스트 플레이를 해봐야 겠네요!

<스프링 메도우> - 1인 플레이 [12월 3일]

- 1인플로 즐길만한 게임이 없을까 매일 밤 마다 고민하다가 우베아저씨의 수확 3부작이 보이길래 거의 3~4개월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 스프링 메도우는 1인플에서 고민 거리가 생각보다 많아서(타일의 선정이나, 구멍의 연결 등) 30분 내외의 게임으로 즐기기 딱 좋네요.

<문명의 시대> - 1인 플레이 [12월 3일]

- 스프링 메도우가 생각햇던것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문명의 시대도 1인플을 진행해 봤습니다. 1인플은 오토마가 전쟁이 너무 올라가네요...

- 그래도 초반에 스톤 헨지 건설 및 사냥으로 점수를 뽑고 시작해서, 최종 20점은 넘기면서 종료 했습니다. 다음에 또 할 것 같습니다.

- 컴팩트하게 좋은 게임이라는 인상이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인기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쉬운 게임이네요.

<참새작> - 5인 플레이 [12월 4일]

- 회사 점심 모임은 4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종적으로 5인이 되어서 약간은 아쉬운 5인 참새작을 즐겼습니다. (태양신 라 할껄...)

- 회사에서 도박을?! 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외형이라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다들 즐겁게 즐겨주셔서 만족스러운 플레이 였습니다.

- 5인은 확실히 1~2턴에 패가 안붙으면 이후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싶어서 아쉬운 게임이네요. 3~4인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디언 서머> - 1인 플레이 [12월 4일]

- 수확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인디언 서머도 오랜만에 이어서 즐겨보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1인플은 재미가 없네요.

- 스프링 메도우와 다르게, 다 채우면 승리 / 채우지 못하면 패배라는 방식도 그렇지만, 최초 깔린 타일로 인한 제약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 마지막 3부작도 즐기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실수로 레이크홀트를 구매해서, 금요일에 코티지 가든도 당근 마켓으로 구매한건 안 비밀...

<검은 탑의 비밀> - 2인 플레이 [12월 5일]

- 이튼 시리즈의 신작 2인용 심리전 블러핑 게임인 검은 탑의 비밀도 개봉하자마자 바로 와이프랑 2인플을 즐겨봤습니다.

- 각자 딱 1개씩만 타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서로에게 보여지는 탑의 구슬을 보고 0~4의 기둥을 예측하여 타워를 2개씩 점령하고,

합계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단, 2타워 2개는 필수 승리) 간단한 규칙인데, 타워를 점령하는 심리전이 살아 있습니다.

- 이튼 시리즈 게임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이후에도 카페 같은데 즐기기 좋은 컴팩트한 사이즈의 게임이네요!

<네코지마 고양이 전봇대> - 2인 플레이 [12월 5일]

- 팝콘에듀에서 구매한 신작 네코지마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오급 젠가라고 부르고 싶은 게임인데, 협력 및 경쟁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네요.

- 주사위를 굴려 4가지 색상의 땅을 결정하고, 큐브를 뽑아 내려놓을 기둥의 끈 색상을 정해서 내려 놓는게 다인 덱스터리티 게임입니다.

다만, 끈끼리 닿지 않아야 하고, 끈이 바닥에 닿지 않아야 하며, 고양이를 걸 경우에도 마찬가지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 생각보다 기둥이 튼튼해서 위쪽으로 4~5개까지 올릴 수 있는데, 끈을 신경 쓰다보니 이리저리 움직여야 해서 집중이 확 되는 느끼이네요.

- 다만 가격이... 조금많이 비싸게 나온 편이라, 구매까지는 추천 할 수 있을까? 는 살짝 아리까리한 느낌이네요ㅠ

<노바 루나[BGA]> - 2인 플레이 [12월 6일]

- BGA로 즐긴 우베 작가의 추상전략(?) 타일 놓기 노바루나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패치워크의 옆그레이드 버전으로 느껴지는 게임이였네요.

- 요 근래 즐겨겼던 게임들 중에서 8점 이상 주고 싶은 정말 괜찮은 게임이네요! 오프라인 구매가 있으면 바로 구매할 것 같네요!

- 방법은 우원형 타일에서 달 컴포 앞쪽 3개 중에 하나를 골라서 타일을 붙여 이어가고, 각 타일은 내 순서 토큰을 앞으로 보내는 숫자와

각 타일에 토큰을 올릴 수 있는 패턴 규칙을 가져서, 해당 하는 타일 색상을 붙여서 완료시켜 총 16개의 토큰을 먼저 내려 놓으면 이깁니다.

- 타일의 배치 부터, 순서 토큰의 조절까지 생각할거리가 많고, 한번의 타일로 승리 조건을 역전하는 재미까지 확실한 전략 게임입니다.

<찬탈자가 너무 많다[자작 게임]> - 2인 플레이 [12월 6일]

- 오랜만에 전 회사에서 함께 보드게임 제작을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던 동료들을 만나서 테스트 플레이 및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 탐정이 너무 많다를 만드신 ALYHZ님과 TAS 작가님의 신작인데, 케이크 나누기 + 영향력 싸움이 상당히 재밌는 카드게임입니다.

- 이전 능력들의 밸런스 및 승리 조건에 대한 피드백을 드렸었는데, 아트까지 완료된 상황이라 이제 설명서 및 참조표 제작만 남은듯 하네요.

- 아마도 텀블벅을 통해서 진행하게 될 것 같은데, 기대를 많이 하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국내 펀딩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다이스 퍼레이드[자작 게임]> - 3인 플레이 [12월 6일]

- 요건 제가 공모전 및 PNP를 목적으로 만들고 있던 자작 게임입니다. 플립 타운과 같이 주사위 3개를 굴려서

1) 장소 선정 2)숫자 선정 3) 남는 숫자를 통한 보너스 획득으로 즐기는 흔한 시스템의 롤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 현재는 프로토 타입 단계이며, 아직은 약간 애매한 컨셉/테마 살리기 및 점수 밸런스, 미사용 주사위에 대한 케이스, 엔딩 조건 1인플 등을

추가 피드백을 받아서 손 보는 중입니다. 공모전은... 사실 그 회사 주최 상태라서 이걸 하는게 맞을지 고민중인 상태이긴합니다...

- 그렇다고 텀블벅 등으로 나갈만한 게임은 아니라서(애초에 PNP를 목표로 하기도 했고), 이후 행보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퀀스> - 3인 플레이 [12월 6일]

- 마지막으로 집에 가져가려고 들고 왔던, 시퀀스도 짧게 한판 즐겼습니다. 3인플은 확실히 아쉬운면이 있어서 2:2 이상의 팀전이 좋네요.

- 다른 자작 게임들에 대한 아이디어나, 그 중에서는 가장 보드게임 경험이 많은 제가 다른 게임의 좋은 시스템이나, 요즘 유행하는 방식

등등도 전달드리면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저도 맨날 플레이만 하지말고, 다시 자작 게임에도 시간을 들여야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카피바라 [BGA]> - 2인 플레이 [12월 7일]

- 궁금했던 게임이였는데, 마침 BGA에 들어 와있어서 카피바라를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운 게임이였네요ㅠㅠ

- 원숭이를 앞으로 보내면서, 카피바라 카드를 뽑아서 배치하거나, 목표를 달성하거나, 원숭이를 뒤로 보내거나 하면서 즐기는 일종의

패턴 빌딩 & 의뢰 완수 방식의 게임인데, 모든 행동이 원숭이의 위치에 따라 발생하기에 반복적으로 원숭이를 뒤로 보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재미 포인트인데 뭐랄깡요 서로 원숭만 뒤로 본내는 타이밍이 꼭 나오는데 이게 뭘까... 라는 생각이 들어 버리네요 ㅠ

- 추가적으로 마지막 1턴을 더 주는게 게임의 방향이랑 좀 안맞는 느낌이라, 이부분도 아쉬웠습니다. 딱 맞춰서 마지막 패턴을 완성시키면서

끝내면 좋을 텐데 트리거를 발동시킨 플레이어는 막턴에 할일이 없는 느낌? 그리고 개인 목표 밸런스도 많이 아쉽네요 ㅠ

<루어 [BGA]> - 2인 플레이 [12월 7일]

- 주사위 및 낚시 테마의 게임이 있어서 즐겨봤습니다. 약간 점박이 처럼 주사위 운으로 즐기는 파티 게임이네요.

- 다만, 너무 주사위 운에만 기대는 느낌이 있어서 플레이 자체는 슴슴한 상태였었고, 2인으로 즐기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게임이네요.

<프레임워크 [BGA]> - 2인 플레이 [12월 7일]

- 노바루나를 재밌게 즐겨서, 그 다음 작품인 프레임워크도 한번 즐겨봤는데... 전작보다 못한 느낌의 게임이였습니다.

- 기본적인 타일 배치 및 점수 규칙은 동일한데, 드래프트 방식으로 타일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다만... 프레임에 대한 표현 및 목표에 대한 표현 UX 및 테마가 뭐랄까... 노바루나의 하위 호환 느낌으로 느껴지는 게임이였네요.

- 저라면 프레임 워크보다는 노바루나를 구매해서 플레이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 남았습니다.

<루이스 앤 클라크> - 1인 플레이 [12월 7일]

- BGA를 잔뜩 하다 보니 실물 게임도 하나 하고 싶어서, 방출 전(?) 마지막으로 루이스 앤 클락 1인플을 즐겼습니다. 결과는 패배...

- 나름대로 초반 덱 빌딩을 성공적으로 햇다고 생각했는데, 추가 배를 안사니깐... 남은 인디언들이 시간토큰을 자꾸 먹여서 전진 불가....

- 그리고 상대방이 있는 칸은 뛰어 넘는 규칙을 생각을 안하고 플레이를 해서... 오토마가 부스팅 받은 것처럼 앞으로 튀어 나가 버리네요!

- 1인플도 다인플도 개인적으로 괜찮은 게임이긴하지만, 사실 비슷한 상위호환 게임이 많아서 공간 확보를 위한 방출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종이와 바다[BGA]> - 3인 플레이 [12월 8일]

- 원래 이런 게임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첫판 플레이에 인어 4장을 모을때까지 아무도 Stop 하지 않아서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 카드를 가져가서 페어를 만들어 활용하고, 점수를 내는 방식이 직관적이고, 서로 특정 타이밍이 될때 게임을 멈추거나, 도박성으로

1턴 더..! 를 부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인데, 약간 취향이긴 한데, 파티 게임 치고는 설명이 좀 필요해 보여서 고민

<비티컬쳐> - 1인 플레이 [12월 8일]

- 오랜만에 투스카니 확장은 빼고, 본판만으로 즐겨본 1인플 입니다. 점수를 매번 벌어야 하는 추격전(?)으로 즐겼습니다.

- 초반 포도밭이 너무 어려운 카드만 나오고, 오토마가.... 초반 일꾼 늘리기 칸을 엄청난 견제로 막혀서 어려운 1인플레이가 되었네요.

- 비티컬쳐 특성상 방문자 카드가 훨씬 점수가 높다는 슬픈 점은 여전히 느껴지는게 아쉽네요 ㅠ 컨셉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데...

<오를레앙 + 침략 확장> - 1인 플레이 [12월 8일]

- 침략 확장의 1인플 시나리오의 3번째인 외판원 시나리오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다 하고 나니깐 2개의 에러플이 있엇지만... 일단 완료

- 외판원 확장은 길드 집회소도 의회도 사용하지 않고, 이벤트도 고정된 플레이로 즐기며 5가지 물건 배달 목표를 완료하는 방식입니다.

- 이동이 엄청 중요해서 초반 기사를 계속 만들어야 되고, 점수가 사실강 무의미해서 학자(?)나 수도사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물론 대신에 사용해는 건물들에서 활용할만한 여지를 남겨두긴 했었으나... 저는 효율이 안좋아보여서 쓰진 않았습니다.)

- 확실히 오를레앙은 고유한 이 게임만의 재미가 확실한 것 같네요! 나른 시나리오들도 한번씩 더 해보고, 다음엔 다인플로 즐겨야 겠네요~

<다이스 카드 [BGA]> - 2인 플레이 [12월 8일]

- 구상하고 있던 주사위 게임이랑 뭔가 비슷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놀랍게도 거의 비슷한데 훨씬 좋은 시스템이라서 마음이 꺽였...

- 야찌나 점박이와 같은 느낌인데, 리롤을 하려면 자신의 카드를 한장 얼려야 되는 리스크를 가져야 하고 상대방 카드를 얼리는 인터렉션

점수 규칙도 있어서 운 요소 90% 게임이지만, 나름대로의 전략? 확률 계산도 녹아있는 게임이라 오프라인으로도 즐기고 싶네요!

이번 주에는 BGA 탐방 및 1시간 내외의 1인플을 엄청나게 즐겨서 총 20개나 즐길 수 있었네요!

추가로 구매하거나 펀딩을 통해 받은 게임들을 모두 테스트 해보고 싶었으나, 못해봐서 아쉬웠네요.

다음 주에도 신작들을 하나 둘씩 즐겨보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전략 게임 모임도 있으니 전략 게임들까지!)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를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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