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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의 2024 Top 100 - #90~81

1,677 조회

2024.12.06 09:44

오프닝 글은 1화에서 볼 수 있어요-!

2024년 100-9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9709&view=&id=raccoon

2024년 90-8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733&tb=community_post

2024년 80-7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767&tb=community_post

2024년 70-6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9799

2024년 60-5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842&tb=community_post

2024년 50-4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9870

2024년 40-3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922&tb=community_post

2024년 30-2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9952&tb=community_post

2024년 20-1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9994

2024년 10-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30023

90. 롱샷 다이스

2022년 - 72위
2023년 - 81위

롱샷 다이스는 제 인생 첫 경마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첫인상이 상당히 좋았어요.

주사위 눈으로 말이 전진하는 방식이야 흔했지만 개인보드에 있는 능력을 하나씩 지워가며 능력을 개방 한다던가,

빙고게임을 완료하면 돈 / 이동 / 마권을 얻는다던가, 말을 구입하여 나의 소유로 만든다던가 하는 재미난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말이 움직일 때마다 제가 베팅한 말도 같이 움직이도록 전략적으로 발을 걸치는 요소도 재밌었어요.

다만 속도감 부분에서 한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 뒤로 물러나는 개념이 있어요.

폭발적으로 질주하는게 경마의 매력일텐데, 달리기 시작한 말이 뒤로 후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테마랑 안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억지로 끼워 맞추자면 그 말을 제외한 나머지가 앞으로 한칸씩 전진했다- 라고 볼 수 있지만...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동시에 할 수 있는 액션과 그렇지 않은 액션이 공존하는 바람에 진행 속도가 빨랐다-느렸다 한다는 점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작은 박스 안에 담긴 재미는 제법 탄탄 했습니다.

지니 >> 저한텐 좀 템포가 늘어지는 경마 게임이였어요. 그 때문인지 베팅하는 맛도 안 살더라구요.

89.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

2024년 - 신규 진입

롤앤라... 롤앤라... 롤라... 쥐롤라...(?)

지금까지 해 본 롤앤라이츠(혹은 드로우앤라이츠 및 어쩌구앤라이츠 류)를 모두 세어본다면 양손 양발이 다 필요할 거예요.

이 장르는 너무나 친숙하다보니 더 이상 기대도 흥미도 생기지 않는 초연함에 도달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는 제법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총 네가지 색상의 선로를 이어가며 서로 선로를 막지 않게 조심하면서도

역에 가능한 많은 노선이 지나가도록 디자인 하면서,

어떠한 카드가 나와도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선택지를 폭넒게 유지하고,

동시에 최대한 다양한 구역에 뻗어나가면서도 추가 승점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등 의외로 신경 쓸 요소가 많은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 내내 번잡한 규칙 / 콤보 없이 유연한 선로 연결에만 집중하도록 게임이 디자인 되어서일까요?

게임 도중에 잡념이 들지 않아 좋더라구요.

꽤 괜찮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롤앤라이츠인데 무려 2시간이 걸린다는 황혼의 비문만 해본다면 이쪽 계열의 게임은 한동안 쉬어도 될거 같긴 해요.

지니 >> 이제 롤앤라가 너무 많다보니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데, 넥스트 스테이션 시리즈는 그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잘 만들여진 롤앤라라 생각해요.

88. 덕앤커버

2024년 - 신규 진입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바보 같은 규칙이고, 바보 같아 보이는 게임인데, 그걸 바보 같이 재밌게 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할 때.

덕앤커버는 제게 있어 그런 게임이었어요.

1-12까지의 오리를 무작위로 3x4 형태로 늘어놓고, 무작위로 뽑히는 1-12번(x 2세트)에 따라서 해당 번호의 오리를 이리저리 옮기는 게임이예요.

덱이 다 소진되었을때 유일하게 오리 한마리만 남아있게 만들었다면 그럼 그만큼 점수가 깎입니다. 승리에 한발짝 다가서는거죠.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보이는 점수만큼 득점합니다. 당연히 승리에서 멀어지겠죠.

왜 이 게임이 바보 같이 보이냐구요? 이미 덮힌 카드라 이동이 불가능하면 "꽥!" 하고 말하라고 하거든요... ㅋㅎ....

설명하고도 참 바보같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묘한 재미가 있어서 아레나에서 틈틈히 하곤 합니다.

참고로 이름은 100% 언어유희예요.

Duck(숙여서) and Cover(숨긴다) 는 몸을 수그려서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행동을 뜻하기도 하지만,

게임 내에선 Duck(오리) and Cover(덮는다) 라는 뜻으로 풀이 될 수 있거든요.

지니 >> 카드 옮기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운빨망게임...

너굴 >> 이런 반응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이렇게까지 싫어하실 줄이야... 지금 당장 아레나에서 한 판 해볼까요? ㅋㅋㅋㅋㅋ 지루함에 고통 받게 해드리죠!

87. 마작

2017년 - 10위
2018년 - 39위
2019년 - 8위
2021년 - 11위
2022년 - 11위
2023년 - 10위

아주 유명한 클래식 게임이죠?

13개의 패를 든채 게임을 시작하여, 매턴 패를 뽑고 버리길 반복 합니다.

그러다가 뽑아온 패나 남이 버린 패가 내 족보를 완성한다면 해당 라운드를 승리하는 게임이죠.

마작이 어렵다는 인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족보가 워낙 많은데다 지역룰도 엄청나게 많거든요.

게다가 판/부 이런거 계산하기 시작하면 머리가 어질어질 합니다.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족보만 알고 시작해도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까요.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한번 해보세요.

충격적으로 순위가 떨어져서 다소 의아하실텐데...

사실 마작을 공부하겠다고 일어로 된 서적까지 구입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악수였어요.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오히려 지식의 저주에 걸렸습니다.

합리적인 타패를 하려고 노력 할수록 말도 안되는 악운(혹은 억까)에 당할 때마다 오히려 화가 쌓이더라구요 ㅋㅋㅋ

마작 고수님들은 그 단계를 넘어서면 초연함에 이르게 된다는데... 전 아직 그 수준은 아닌가봐요.

범인은 쉽사리 화를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요즘엔 잠시 쉬고 있어요.

작혼에서 캐릭터 구매 한답시고 현질을 안한게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마작이 유독 도박성 짙다며 질색팔색 하는데... 마작을 배우고 즐기는 입장에서 다소 어리둥절 하네요.

지니 >> 꾸준히 할 수 있는 멤버만 있다면, 정말 최고의 보드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86. 로카나

2023년 - 29위

라벤스부르거에서 디즈니의 명성을 등에 업고 출시한 CCG 로카나입니다.

플레이어는 두가지 팩션(색상)으로 이뤄진 최소 60장으로 이뤄진 덱으로 상대방과 겨루게 됩니다. 20점의 로어 승점을 모으면 게임에서 승리하죠.

캐릭터 / 액션 / 아이템 카드는 게임 내에서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매직더개더링에 있는 자원카드처럼 아예 자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하나요.

보드에 모습을 드러내 결투를 하고 로어를 모으는 역할로 쓰이는게 또 하나의 방법이죠.

로어(승점)를 모으기 위해 옆으로 눕힌 카드는 공격에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어느 타이밍에 공/방을 유지하고, 어느 타이밍에 로어를 모을지 고민해야 해요.

어디에선가 본 듯한 CCG 게임의 장치들을 잘 버무려서 하나의 게임으로 만들어냈기에 꽤나 재밌습니다.

다만 새로운 셋이 나오는 주기가 빨라도 너무 빠른데다 메타를 배우기도 전에 새로운 메타가 계속 나와서

저는 시즌 2개까지만 하고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TCG류 게임의 무서움이죠 :(

지니 >> 앗, 이거 정말 하고 싶은데! ㅠㅠ 할 기회가 없어요. 주변에 갖고 계신 분들도 없구요. 디즈니 ip를 입힌 TCG라니, 너무 매력적인데 말이죠.

85. 7원더스

84. 탄호이저

2019년 - 73위
2020년 - 74위
2021년 - 33위
2022년 - 71위
2023년 - 84위

누군가 같이 해줘야만 "맞아! 이렇게 재밌는 게임이었지!" 라며 잊혀진 기억을 떠올리는 그런 게임... 아무도 해주지 않으면 순위가 바닥을 치는 게임... 탄호이저예요.

주사위를 굴리는 전투 방식, 다양한 종류의 화기/장비류, 다른 스쿼미시 게임에도 볼 수 있는 흔한 목표 등 어찌보면 다른 게임과 크게 다를바 없지만,

탄호이저가 가진 시야 시스템은 지금까지 보아온 어떠한 게임보다도 뛰어난거 같아요.

장소를 나타내는 칸마다 테두리가 다르게 색칠 되어있는데, 지금 서있는 칸의 테두리 색과 목표지점의 테두리 색이 같은 색을 공유하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같은 색상이 있다 = 현재 위치에서 보인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이거든요.

구하기 힘든 것은 첫째요. 잔룰도 꽤 있고 다양한 아이템 효과로 알아야 할 것도 많은 것은 둘째요. 플레이 타임도 비교적 깁니다.

여러가지 단점이 많은데도 그냥 해봤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끝까지 놓지 못하고 있네요.

이건 저만 열심히 좋아할테니 다들 비슷한 작품인 언매치드 하세요...ㅠ

지니 >> 꽤나 주사위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처럼 보이는데, 너굴님에게 어느 부분이 매력으로 느껴졌을지 궁금한 게임이네요. 외적인 모습은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선뜻 손이 안 갈거 같아요. ㅋㅋㅋ

너굴 >> 다른 스커미쉬류 게임에 비하면 선택지가 비교적 좁아서 머리 싸맬 필요도 없고, 시야 계산이 비교적 간단하고, 언매치드의 특유의 세계관 통합이 제겐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대체제를 아직 못 찾았습니다.

83. 스케이트 서머

2023년 - 47위

혹시 스케이트보드 타시는 분 계시나요? 그럼 스케이트 서머를 꼭 확인 해보세요.

라운드마다 자신의 스케이트보드 좌측 우측에 카드를 놓으며 트릭을 선보이는데, 얼마나 밸런스를 오래 잡으며 기술을 구현했느냐에 따라 해당 라운드에 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이 넓어집니다.

특히 이 단계에서 사용한 트릭카드를 재활용해서 능력을 향상 시키고, 이동도 하기 때문에,

내가 이번 라운드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럴려면 어떤 트릭 카드를 써야 하는지,

어디까지 운을 시험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기에 푸시유어럭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아주 재밌게 표현 되었습니다.

보드가 굉장히 화려하다보니 복잡하고 진행이 더디어 보이지만, 실제론 다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씽씽 다니며 아이템을 순식간에 먹어대기 때문에 게임 진행은 굉장히 빨라요.

지니 >> 저도 꽤나 즐겁게 해서 여러 판 돌린 게임이에요. 카드로 양쪽 균형을 맞추며 스케이트 타는 테마를 살린 부분이 좋았고, 거기에 푸쉬 유어럭이 첨가돼서 더 즐거웠어요.

82. 팩토리퍼너

81. 9회말

2017년 - 48위
2023년 - 93위

무려 2017년에 한번 언급했다가 5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게임, 9회말이네요. 최강야구 덕분에 요즘 순위가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상황은 9회말. 딱 1점만 내면 승리할 수 있는 홈팀. 상대는 리그 최강의 팀. 과연 1점을 낼 수 있을 것인가? 를 배경으로 한 재밌는 야구 게임입니다.

투수 플레이어는 높은/낮은볼과 안쪽/바깥 코스를 노리는 두개의 토큰으로 투구를 결정합니다.

타자도 마찬가지로 두 개의 토큰으로 스윙을 결정하죠. 공이 맞는 순간 두 플레이어는 미친듯이 주사위를 굴리며, 먼저 5/6을 굴리면 1루에서 아웃 / 세이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투수/타자모두 특정 코스에 강하여 해당 존에 공을 뿌릴 경우/타격 할 경우 특수능력을 발동하는 등 재미난 요소도 많고요.

특히 투수는 교체 횟수도 제한된데다 투구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타자가 끈질기게 파울을 때려대며 달라붙으면 감독의 초조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턴제와 실시간이 공존하는 굉장히 독특한 게임이예요.

야구 테마 중에선 레버로 조작하는 야구게임(예: 마구마구왕)과 더불어 야구의 심리전을 정말 잘 묘사한 투톱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참고로 주제가도 있어요! 가끔 찾아서 듣곤 합니다 ㅋㅋ 해석은 대략...

오- 야구 열기가 가득하네요. ♬♪

홈팀이 배팅 할 차례예요.♪

여기까지 오다니 정말 놀랍네요. ♬

왜냐면 원정팀은 올해 한번도 안졌거든요.♪

지금 아니면 빛날 기회는 없겠죠. ♬

공을 제대로 때려내기만 하면 돼요.♬

흥얼흥얼- ♬

지니 >> 오랜만이고, 또 보네요.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호감이 갈 만한 게임이라 생각해요.

오늘의 뻘글

===============================

1. D&D 2024 개정판 발매!

10년에 걸친 피드백을 모은 D&D 규칙 개정판이 올해 나왔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잘한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전반적으로 평이 제법 좋네요.

나중에 책을 구해서 한번 해볼 생각이예요.

하지만 육아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다 신작이라 할인율도 별로라서 당장은 아닐 것 같습니다.

지난 화에서 말씀드렸죠? 게임은 죽기 직전에 사는게 가장 싸다고요.

그때 살지도 모르겠네요.

취미 생활을 하며 가지고 싶은 테이블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마작 전탁.

또 하나는 모니터가 중간에 설치되어 보드게임 / TRPG를 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된 테이블이예요.

언젠가는 손에 넣을 수 있기를!

2. 입맛이 무던한거랑 게임 취향이랑 관련이 있나?

새로운 신작을 꾸준하게 구입하거나 접해야만 만족하는 제 주변 지인들을 볼 때면 가끔 어리둥절 할 때가 있습니다.

PC/콘솔게임을 하나 사서 초반 1/4 정도만 즐기고 바로 새로운 게임을 사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거든요.

음식으로 비유하면 맛있게 만든 음식을 서너입 먹은 뒤 바로 새로운 음식을 주문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범람하는 신작이 너무 많아서 구작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건가?

리뷰어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신작을 추구해야하나?

아니면 한두판 하고나면 밑바닥이 보여서 더 하기 싫어지는건가?

새로운 작품을 즐길 때 나오는 도파민이 좋은건가?

하나의 게임을 파고 들다보면 늘어나는 실력에 행복감이 찾아오지 않나?

이 작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것도 꽤 즐거운데?

신기하면서도 여러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 지인들은 저를 보며 반대 생각을 하고 있겠죠.

문득 든 생각인데요.

저는 카레/곰국/미역국 같은 음식을 솥단지로 해놓고 일주일 내내 먹어도 별 생각이 없는 타입인데...

어쩌면 그런 무던한 음식 입맛이랑 무던한 게임 입맛은 서로 관련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3. 사고나서 정말 후회한 게임이 있다면?

테일 페더스

마이스앤미스틱스 세계관이 좋은데다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정신줄 놓고 구매한 게임인데...

딱히 스커미쉬, 워게임 같은걸 좋아하지 않다보니 결국 한번도 뜯어보지 못하고 계속 보관만 하고 있네요.

계획적인 생각없이 질렀다가, 시간도 돈도 공간도 낭비 중입니다...

월드 오브 요호

핸드폰과 보드판이 연동되는 너무나 신기한 게임인데... 아이디어를 제외하곤 게임이 특별히 재밌다던가 긴장감 넘치는 느낌도 아니고...

이 또한 "너무 신기하다!" 라는 충동에 끌려 중고로 구입했다가 장시간 봉인중인 게임이예요.

나중에 친구들 멱살 잡아다가 해보긴 하겠지만...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패스파인더 어드벤처 카드게임 룬로드의 부활

일단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도 좋았구요. 다만... 본판과 확장의 뒷면 색이 미묘하게 달라서 구분이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뒷면 색을 맞추려고 또 하나의 게임을 사고 말았어요.

당시엔 색을 맞추는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지나고나니 이게 뭐라고 그렇게까지 돈을 써가며 풀템 + 동일한 뒷면 색상으로 맞추려고 돈을 허공에 뿌려댔나- 싶더라구요.

스스로 정말 한심한 소비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오랜만에 언급해서 그런지 한번 더 정주행 하고 싶긴 하네요.

또 생각나는 게임이 있다면 다음 화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 구매를 가장 후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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