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기대했을 밀블 후기 입니다

먼저 정말 역대급 난이도의 정리단계 였습니다 평소 정리하는 거 좋아하고 카드 많은 아컴이나 6장씩 디바이더 하는
하오크라던가... 한글화도 많이 해봤지만 돈뭉치 최대한 균일하고 반듯하게 묶는 것은 새로운 경험 이였네요 ㅋㅋ
최대한 선 맞춰서 하다보니 2~3시간 걸렸어요
긱에서 스몰 디바이더를 아래 사진처럼 하려고 다운 받았었는데 집에 덱박스도 남는게 많고
하오크도 저런식으로 촘촘히 되어있는데 편한듯 안편한듯 애매해서 덱박스에 크게 종류로만 분리해서 넣었는데
한박스에 딱 들어가고 실제로 플레이해보니까 이 방식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밑 사진 방식이 좋으신 분들은 긱에서 Millennium Blades Low Ink Dividers -- KS 2nd Printing All-In[Depreciated]
이 파일 받으셔서 출력하시면 됩니다

장소카드는 킹 슬리브에 사이즈 맞는게 있다는데 굳이 새로 사서 할만큼 자주 만지는 카드가 아닌거 같고 장수가 적어서
지난번 에이언즈 앤드 보스카드 슬리브로 구매했던 다이소의 9 * 12 cm 선물포장지에 넣었습니다
카드가 14cm 정도라 조금 부족한데 밀봉을 위해 접는면 공간이 남아서 이대로 쓰면 나름 나쁘지 않게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1회플때 사진입니다 정리가 덜 된 상태로 슬리브 작업만 하고 빨리 돌려서 테이블 상태가 헬 입니다 ㅋㅋ
1라운드는 시간 제한 없이 다같이 배우면서 한번 진행했고 다시 전부 초기화 후에 2라운드만 1게임 했는데
처음엔 정말 정신이 없고 시간이 부족한데 마지막 라운드쯤 되니 덱컨셉이나 해야할 일들이 정돈되어서
이제야 무슨 게임인지 알겠는 느낌이였습니다 절대로 1~2회 플레이로는 이 게임을 완전히 느낄 수 없을거 같네요
1회플에서 가장 고민되는 점은 1등 하려면 덱세팅 하는 것과 컬렉션 점수 짜는 것의 분배가 잘 되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고민이 많이 되었던거 같네요. 1회플 룰설명포함 4인에서 4시간 30분 걸렸고 (설명 1라운드 + 실플 2라운드)
더 진행하고 싶었지만 라마나타님 얼터드 대회가 있어서 아쉽게 정리했습니다. 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카드 쓸어담고
오느라 이 날은 정리가 어렵다고 느끼지 못 했습니다 ㅋㅋ

다음날 바로 4인 2회플을 진행했습니다.
박스도 정리되고 한번 해보고 나니 정리 및 시장덱 구성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시장덱과 스타터덱 캐릭터 선택은
https://boardgamehelpers.com/MillenniumBlades/Default.aspx 여기서 랜더마이저로 구축했는데
이번 펀딩판의 미니 확장은 사이트에 추가되어 있지 않아서 그나마 구성이 비슷한 crossovers 2 를 체크하고
이게 나올시 적당히 바꿔서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은 1라운드부터 덱 컨셉이 잘 짜여서 2라운드 3라운드 덱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플레이 하였는데
진행하며 아무리 부스터팩을 카드깡 해도 덱에 맞는 카드가 나오질 않아서 결국 아쉽게 2등 했네요
이 것 또한 실제 현실에서도 아무리 현질해도 원하는게 나오지 않는 현실을 잘 반영해준거 같습니다....ㅜㅜ
사진은 테이블에서 4번째 카드인 당해낼 수 없는 엑살티우스로 100점 획득해서 기념으로 찍어둔 사진이네요
다른 분이 모든 결투를 본인이 받는 카드를 쓰셔서 견제를 잘 견뎌내고 점수를 획득한거 같네요
4인(2회플 3인 초플 1인)으로 3라운드 약 3시간 30분가량 걸렸습니다.
게임에 대해서 마무리 해보자면
초반 덱 빌딩 과정에서 시간을 7분7분6분 나눠둔 것이 게임마켓에 입장하여 입장팩을 선물받고(6장) 거래를 7분하고
다른 마켓으로 이동하고 또 입장팩을 선물받고(6장) 거래를 7분하고 마지막엔 애프터 마켓과 카드거래에
집중하기 위해 판매를 금지하고 6분간 빌딩한다 라고 봤는데 이런 소소한 컨셉들이 디자이너의 말대로
tcg 하는 경험을 정말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마가 잘 표현되지 않는 게임들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마켓 경험과 부스터팩을 뒤집었을때 간절함과 허탈함 ㅋㅋ 등등 테마적인면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네요
토너먼트 단계는 구성원들의 컨셉에 따라 자기 점수 받는데 충실한 덱이 많으면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서로 격돌하거나
카드를 뒤집게 하며 점수를 얻는 덱이 많다면 엄청 환장파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카드 밸런스는 op카드가 다수 존재하면서 조금 익사이팅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밸런싱 된거 같네요.
시장팩 구축과정에서 확장포함 구축하면 코어까지 13팩 보상팩이 5팩인데 처음에는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는 폐기된 카드 제외하고 버림카드 20장내외로만 계속 셔플하는 상황이 올 정도로 카드 순환은
엄청 빠른편이네요 시작할때 팩 뽑아서 구축후 설명서에 간단하게 설명된 팩 설명 읽어보면 게임의 큰 방향성 잡을때
도움이 될거 같네요 긱에 팩설명 참조표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간단하게 만들면 좋을거 같아요
게임의 단점이라고 느낀 것은 역시 셋팅과 정리가 꽤 손이 많이 간다...4인이서 협동하면 각각 10분정도 걸리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 시간이 3~4시간 정도 걸린다 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라운드를 줄이기에는 전체적인 게임테마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3라운드가 딱 좋은거 같아서 시간을 줄일 어떤 방법이 더 있을지는 고민해봐야 되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장소, 프로플레이어 등 모든 요소를 넣고 하기에는 부가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져서
조금 복잡한 느낌이 있는거 같네요. 변칙성을 위한 것들이니 조절하며 넣으면 될거 같습니다!
tcg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안 좋아할수 없을 게임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만큼 생소한 분들은
익히고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릴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회플 할 수만 있다면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거 같은 게임이네요
저는 9점을 주고 싶고요 잘 셋팅된 풀확장을 중고로 산다면 9.3점도 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1200장 슬리브와 정리가...ㅋㅋ
첫 글인데 망원동 '우리들의 아지트 보드까페'에서 주로 모임을 합니다. 근처이신 분들은 게임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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