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보드게임 모임] 그동안 즐겼던 게임들 간단 후기입니다.
-7원더스 듀얼
반듀가 보드게임 업계를 들썩이게 하는 와중에 그 바탕이라 할 수 있는 7원더스 듀얼을 즐겨봤습니다!
간단하게 카드 한 장을 가져와서 그것으로 행동을 하면 되지만, 그 속에 기반을 닦을지 점수를 확보할지 상대를 견제할지 고민하는 재미가 녹아있습니다.
-도미니언
함께 해주셨던 모임원께서 보드게임 새내기라서 오랜만에 도미니언 본판을 즐겨봤습니다.
얼마나 좋은 게임인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제가 아슬아슬하게 이기긴 했지만, 모임원께서 게임이 돌아가는 흐름 등을 빠르게 파악하셔서 그야말로 살 떨리는 간발의 승부였습니다.
-솔튼씨
초플이라서 약간 오류플을 하긴 했지만, 독특한 테마와 세련된 디자인 속에 상당히 깊은 시스템적 재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살피면서 카드를 행동으로 쓸지, 아니면 돈으로 쓸지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역시나 승리하기 위한 관건은 효율이 좋은 3원 혹은 5원짜리 카드를 빠르게 확보한 뒤 행동으로 사용하여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 같습니다.
-듄 봉기
모임원께서 가져오셔서 돌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플레이였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를 접하지 않아서 솔직히 테마적 재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덱빌딩을 비롯한 여러 시스템이 적절히 조합되어 게임적인 재미는 탁월했습니다.
승리하기 위한 여러 루트가 있는 것 같은데, 여기저기에 산만하게 발을 걸친 바람에 이기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뭔가 감이 잡힐 것도 같습니다 ㅎㅎ
-플립타운
따끈따끈한 신작을 즐겨봤습니다.
이 게임, 아담하다고 해서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매 턴마다 깔리는 트럼프 카드 세 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브레인 버닝이 제법입니다. 그리고 서부 테마도 조미료처럼 적절히 뿌려져 있습니다. 진짜 맛있는 게임입니다.
초플이긴 한데, 승리의 관건은 행동 보너스를 어떻게든 확보하여 남들보다 더 많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