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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보드게임 모임 후기

2,182 조회
2024.07.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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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는 제가 우격다짐으로 3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사실 불가능하지만 신작이 쏟아져 나오면서 너무 해보고 싶어서.. 그러나 많은 게임은 못 했네요.

생각외로 룰설명과 게임 플레이 전부를 새로운 게임마다 하다보면 하루에 많은 게임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3번의 모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충분히 많은 횟수라고 생각하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늘 뭔가 좀 아쉬워야 더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는 어떤 게임을 돌렸을까요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플레이 게임: 가이아 프로젝트+확장: 잃어버린 함대(Gaia Project+exp.:The Lost Fleet),

스타워즈:바운티 헌터즈(Star Wars:Bounty Hunters), 궁신(Courtisan), 페스트(Pest),

에즈라와 느헤미야(Ezra and Nehemiah), 파러웨이(Faraway),

뉴클리엄+확장:호주(Necleum+exp.:Australia),마라분타(Marabunta), 녹턴(Nocturne),

애프터 엠파이어(After the Empire), 포그:천국으로부터의 탈출(The Fog:Escape from Paradise)

 

1.가이아 프로젝트+확장: 잃어버린 함대(Gaia Project+exp.:The Lost Fleet)

Gaia Project | Board Game | BoardGameGeek

Gaia Project: The Lost Fleet | Board Game | BoardGameGeek

이번 보드게임콘 가서 콘입장에 30분이상 보드피아 부스에서 1시간 40분 정도 줄서서 구매한 가이아 프로젝트 확장인

잃어버린 함대를 너무 플레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와 이게임 진짜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기존의 가이아 프로젝트가 테라미스티카의 발전된 버전의 느낌이상은 안 들었는데

이 게임은 뭔가 다른 변주를 주네요. 혁신의 시대는 테라미스티카를 조금 발전 시켰다는 느낌인데 반해 이 확장은 기존에

나온 게임들은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최근에 나온 다른 유로게임과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이라거나 하지는 않고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 완전히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확장은 은하계에 잃어버린 함대가 있는데 거기에 접근에서 관계를 열면 그들의 함선 내의 여러가지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에 맞게 자원을 소비해서 액션을 하지만 효과적인 액션이 많아지기에 다른 플레이들보다 유리하게 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종족들은 확실히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경매 9점을 베팅해서 얻는 분홍색 종족 (다카니안)으로 플레이 했는데 이 종족 진짜 좋은게 행성 테라포팅하는데

전부 삽1개 밖에 안 듭니다. 하지만 가이아 행성때 필요자원이 더 많이 요구되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종족이라고 느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가이아 프로젝트라 본판룰부터 새롭게 들어면서 플레이를 하니라 시간이 좀 많이 소진 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장 넣고 하니 기존의 본판만 할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너무 좋았고 시간만 많았다면 연속으로 너서판은

기본으로 하고 싶더군요. 기존의 가이아 프로젝트를 하셨던 분이시라면 확실히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연속으로 몇판 했을 것 같습니다. 본판만 했을때는 그냥 테라미스티카 좀 발전 시켰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확장 넣으니 그런 느낌이 아예 안 드네요.

분홍색 종족을 맡아서 했는데 너무 좋더군요. 그런데 플레이를 잘 못해서 점수는 그닥 안 좋네요^^ ㅎㅎ하지만 게임은 즐기는데 목표를 두기에!!

가이아 프로젝트를 오랜만에 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었단 말인가?

 

게임이 후반부로 접어드니 더이상 테라포밍할 행성이 없더군요. 그 널널하고 광활했던 은하계가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니 ㅎㅎ

 

2.스타워즈:바운티 헌터즈(Star Wars:Bounty Hunters)

Star Wars: Bounty Hunters | Board Game | BoardGameGeek

이 게임은 조금 단순하면서도 특이한 게임입니다. 스타워즈 테마를 입힌 게임인데

게임시작시 4개의 존이 존재하고 플레이어들은 존마다 카드 1장을 뽑아 핸드로 가져옵니다.

이렇게 4장으로 시작해서 게임을 시작하고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원하는 존에서 1장을 더 뽑아 5장을 만들고

여기에서 1장을 플레이합니다. 이후 4장을 다시 시계방향의 플레이어에게 넘기고 모든 플레이어는 다시 1장을 추가로 뽑아 5장을 만들고

1장을 플레이하고 이것을 한명의 플레이어가 현상범 3명을 잡을때까지 플레이 합니다.

이후 2턴을 더하고 플레이를 종료합니다.

카드의 4개의 존은 현상범, 사냥꾼(바운티 헌터스), 자바마켓(도우미 로모트들 또는 보급품), 계약(추가 미션 점수)

이 있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쪽에서 1장을 더보고 결정할 수 있고

카들르 1장 동시에 플레이후에 그 카드를 판매 하면 1원을 받고 버립니다. 또는 자신의 플레이 영역에 내려놓습니다. 어떤 카드는

비용이 존재하는데 이럴때는 비용을 지불하고 즉시 활성화 시켜도 되고 옆에 킵해 두었다가 후에 턴 중 카드 플레이시 돈을 지불하고

같이 플레이하는게 가능합니다.

현상범은 특정한 수치가 있는데 자신의 현상범과 도우미 로보트들의 숫자 합이 그 현상범의 수치를 넘기면 잡게되고 현상범들의

즉시 효과를 받습니다. 보통은 1원을 받거나 계약카드를 1장 받습니다.

현상범이 여러명 플레이영역에 놓이면 자신의 사냥꾼들이나 도우미들은 원하는 곳에 붙힐 수 있고 사냥꾼이 먼저 플레이 영역에

놓이면 현상범이 놓이기 전까지는 계속 한무리만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다가 현상범이 놓이면 그 무리에 붙어서 수치를 비교하면

부족하면 도우미 로봇이나 사냥꾼이 더 붙어서 현상범을 잡을때까지 진행합니다.

또는 현상범이 2명이상 플레이 영역에 놓여 있다면 자신의 사냥꾼이나 도우미 로봇들은 원하는 쪽에 현상범에 붙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종료 시킨 플레이어는 계약카드1장과 돈 1원을 받습니다.

이렇게 게임 종료이 발동 된후 2번의 턴을 더하기 때문에 이때 가진 자원을 소진할 수 있습니다.

게암 종료후 자바마켓에서 구매한 보급품의 갯수가 가장 많은 플렝이어는 5점을 받고 동점자들은 전부다 받습니다.

게임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종종 플레이 될 것 같네요.

현상범을 잡게되면 보상으로 계약카드를 받을 수도 있고 자신이 플레이를 통해서 계약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 종료후 추가점수를 줍니다.

현상범 카드 위에는 플러스 점수가 있어서 잡으면 큰 점수를 얻고 사냥꾼 카드에는 마이너스 점수가 있어서

플레이된 사냥꾼은 게임 종료후 마이너스 점수를 얻게 됩니다.

턴 시작시 4개의 존 중에서 카드를 1장 뽑아서 손으로 가져온 후 5장의 카드중 1장을 플레이 합니다. 현상범을 잡게되면 자신의 플레이 영역에

사진처럼 가로로 돌려서 그 현상범은 잡혔다고 표시합니다.

 

3.궁신(Courtisan)

Courtisans | Board Game | BoardGameGeek

예전에 이 게임은 선주문 해서 도착한 게임이었는데 라마나타님 유튜브 방송 보다가 경매에 이게임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 게임이 당시 55000원이었나 하는 비싼 금액에 낙찰되는 것보고 이 게임이 그리 재미있나? 플레이 해보셨던

분들이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다고 언급되면서 아니 이게임이 그렇게 재미있단 말인가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모임이 주로 전략 게임을 하다보니 이 게임을 플레이할 기회가 안 오다가 이날 따라 자투리 시간이 남아서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할만한 게임이며 필러 게임으로 하기에 무난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주 재미있다? 이런

느낌은 아닌 약간 운요소가 큰 파티게임이네. 이 느낌이었습니다.

자신의 턴에 카드 3장을 받아서 여왕이 사는 궁궐의 상단에 놓을지 하단에 놓을지 1장을 결정하고 1자은 자신의 플레이

영역에 놓고 1장은 다른 플레이어 중에 1명에게 놓는 방식입니다. 스파이는 비공개로 놓기에 어떤 카드가 놓였는지 알 수 없고

암살자는 놓는 영역에서 1명을 죽일 수 있고 가드는 암살자에게 살해당하지 않고 귀족은 카드2장으로 취급합니다. 이렇게

플레이하다가 카드 더미가 전부 떨어지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궁궐 영역에서 비공개인 스파이 카드가 공개되어 맞는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여왕 테이블을 기준으로 테이블 위족에 더 많은 카드가 놓인 명예로운 가문으로 카드당 1점. 아랫쪽의 놓인 카드가 더 많은

불명예로운 귀족은 카드당 -1점으로 계산해서 자신의 플레이 영역에 놓인 카드의 점수를 계산합니다.

이후에 게임 시작시 나눠준 파랑색 미션카드와 흰색 미션 카드이 점수를 확인후 달성 하였다면 각 3점을 얻고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제가 18점으로 1등을 ㅎㅎ 이런 운빨 게임 1등이라니 ㅎㅎ

하지만 가볍게 하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플레이 영역에 놓인 가문 카드는 불명예로운 가문이면 카드당 -1점을 명예로운 가문인 경우 카드당+1점을 얻습니다.

궁전의 위아래 카드 수가 같으면 중립 가문이 되어 어떤 이벤트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특정 가문을 많이 모으게 되면 다른플레이어들은 그 가문을 불명예스러운 가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촌이 잘되면 배아프신 분들 ㅎㅎ

 

4.페스트(Pest)

Pest | Board Game | BoardGameGeek

이 게임은 받은지 진짜 오래된 게임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제가 라마나타님 유튜브 라이브를 보고 있었는데

이게임에 대해서 혹평을 하시는... 그래서 긱평을 찾아 봤더니 보드판이 어둡다는 말이 평 점수가 낮은 이유더군요.

게임성은 괜찮다 솔리드하다 뭐 이런 평이 다수였습니다. 라마나타님과 제가 비슷한 취향의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별로라고 하니 하고 싶은 마음이 싹 없어져 버린..그래서 한곳에 쳐박혀서 버려져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히트게임즈에서 이 게임을 한글판 발표를 했네요.

라마타나님이 혹평을 한 게임을 히트게임즈에서 한글판을 발표하다니 재미있으니 한글판 찍는 것 아니겠는가? 하고 버려진

이 게임을 다시 구원해주기로 결정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역시 게임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유로성향의 게이머인데 저랑은 매우 잘 맞았습니다.

노바 로마 라는 최근에 나온 게임 아시나요? 그 게임은 중앙에 공용 보드에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귀족을 놓으면서 자리

쟁탈전이 치열한데 이 게임은 자신의 개인보드판에 3*3의 액션 칸이 있고 이 액션 칸에 교차점에 자신의 일꾼을 놓아서 2개의

액션을 원하는 순서대로 플레이 하는 방식입니다.

공용 보드판이 개인보드판으로 옮겨진 것만 다른 이는 달리 말해 인터랙션이 줄었다는 뜻이겠죠?

즉 이 게임은 노바 로마보다는 인터랙션이 약합니다.

중앙 보드판에서 약간의 자리 선점 인터랙션이 있어서

기분 상할 요소는 적은 편입니다.

즉 메커니즘 적으로 액션을 얻기 위한 인터랙션은 약하고 실제 건물을 짓거나 보드판에서 자리싸움의 인터랙션이 좀 있습니다.

게임은 3시대를 진행하고 1시대는 2년으로 구성됩니다. 총 6년을 하게 됩니다.

년도별로 이벤트나 부가적인 승점이 공개됩니다.

액션은 총 6가지가 있습니다.

수확하기, 이동하기, 건물짓기 이상 가로 줄이고 연구하기 배치하기 치료하기 이상 세로줄입니다.

자신의 일꾼을 놓는 위치에 따라서 가로줄 액션 1개 세로줄 액션 1개를 하게 됩니다.

수확하기- 자신이 건설한 건물 중 일꾼이 배치된 곳에서 해당 자원을 생산합니다. 자신의 개인보드판 아래에 자원별 최대 5개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생산해서 자원을 증가시키면 됩니다. 기술 카드를 구해서 저장고를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이동하기- 자신의 의사 마커를 2칸까지 이동가능하고 중간에 만나는 병자들은 전부 자신의 구호소로 델고 와야 하는데 병자당 빵1개가 필요합니다.

특정 마을(로케이션)으로 들어가면 거기에 있는 병자를 병자수-1 만큼 빵을 주고 자신의 구호소로 데리고 오거나

거기에 캠프를 하나놓고 빵지불없이 데려 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캠프는 이동하는 중간에 원하는 마을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캠프는 그 위치에 자신의 건물(디스트릭트)를 건설하거나 연도를 시작할때 병자가 들어오게 되면 자신의 보드판으로 회수 됩니다.

건설하기- 해당자원을 지불하고 자신의 의사 마커가 있는 곳이나 자신의 캠프가 있는 곳에 건설 가능하고 자원만 된다면 두곳다 건설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건물이 건설된 곳에는 다시 건설할 수 없습니다.

마을마다 영향력 표시가 있는데 아무도 없는 마을에 처음으로 건물을 건설하면 해당 영향력을 전부다 받고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이

이미 건설된 곳에 건설한다면 그 건물수만큼 영향력을 뺀 후 받습니다.

마을에 자신의 건물을 건설하는 거나 캐피탈시티에 공공 건물을 한개 건설 가능합니다. 이것도 룰북은 1개만 건설가능하다고 적혀 있는게 개인보드판에는 여러개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연구하기- 마켓에서 해당하는 비커(연구) 토큰을 지불하고 1개를 구할 수 있습니다. 기술카드를 구하기 전에 돈1원을 지불하면 마켓을 전부 갈아 엎을 수 있습니다.

개인 보드판에는 이 부분이 2장 교환으로 적혀 있는데 룰북은 전부 ㄱ라아 엎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구매한 기술 카드의 개인보드에 오른쪽에 놓이게 되는데 기술카드에 따라 놓이는 위치가 정해진게 있기에 기술카드 시장을 보고 잘 결정하셔야 합니다.

기존에 놓인 기술카드를 뒤집게되면 덮힌 카드이 승점은 즉시 받고 기능은 사라지게 됩니다.

배치하기- 치료가 된 병자들을 캐피탈 시티에 배치한 이후에 보너스 토큰을 하나 얻고 뒤집습니다. 시대가 끝날때마다 캐피탈 시티에 치료된 병자를 많이 배치한 플레이어 순서에 따라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시대가 끝나면 여기에 놓여된 치료된 병자는 제거됩니다.

또는 자신의 완성된 건물에 배치해서 건물을 활성화시킵니다.

치료하기-자신의 구호소로 데려온 병자들을 병자의 상태에 따라 허브 1~3개를 주고 치료합니다. 이 치료된 병자들은 뒤에 배치하기를 통해 건물이나 캐피탈 시티에 놓이게 되고 또는 그대로 남게되면 승점과 연구토큰을 받게 됩니다.

이 게임을 얼핏 보면 영향력 게임이지 않을까 싶은데 영향력적 요소는 거의 없고 중앙에 캐피탈시티에 치료된 병자 보내는 정도가 다입니다. 시대 끝날때마다  보너스 주어집니다.

단지 영향력 포인트라는게 있고 영향력 트랙이 있는데 여기에 독특한게 하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은 트랙전진할때 다른 플레이어마커 있는 곳을 카운트 하는데 이 게임은 카운트 하지 않고 그 칸에 보상이 있더라도 다른 플레이어 마커가 그 칸을 점유하고 있었다면 보상을 받지 못하고 건너 뜁니다. 누군가 괜찮은 보상을 받는 칸을 점유하고 안 움직이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보상을 못 받는거죠. 하지만 안 달리면 본인이 손해 볼수 있어서 적절히 운영을 하면 좋겠지만

멈춰만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매 년도별 영향력이 가장 낮으면 턴순서가 앞서게 되고 게임 종료후 가장 높은 영향력의 플레이어는 5점 , 두번째는 3점을 받습니다.

또한 이 게임은 팬데믹처럼 년도 이벤트 발생때마다 병자의 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4명이 되면 그 도시는 터져서 폐허가 되고 이 도시는

이후로 병자도 생기지 않고 건물도 지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리고 그 병자들은 인근 마을로 퍼지게 됩니다.

게임이 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긱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룰의 불분명함, 보드판의 너무 어두운 채색 등이 아쉬웠습니다.

이외에는 아주 괜찮고 재미있는 유로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히트게임즈가 게임 보는 눈은 믿을만한데? 하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유로게이머 입장에서의 평이라 취향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은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이날 같이 플레이한 4명은 전부 괜찮다는 평이었습니다.

완성된 건물이라도 치료된 병자가 일꾼으로 배치되지 않으면 생산을 하지 못합니다.

캐피탈 시티에 공공 건물을 건설해서 점수를 얻고 각종 도시마다 자신의 건물을 건설해서 영향력을 얻고 자원을 얻을 건물이 만들어집니다.

1시대는 2년으로 구성되고 매년 어떤식으로 전염병이 확산되는지 표시해 줍니다. 팬데믹 삘이 조금 나기도 합니다

 

5.에즈라와 느헤미야(Ezra and Nehemiah)

Ezra and Nehemiah | Board Game | BoardGameGeek

북쪽 서쪽 남쪽 시리즈를 내었던 게임회사(가필 게임즈)에서 만든 에즈라와 느헤미야라는 게임입니다.

룰만 봐도 재미있는 그런 게임 아시죠? 이 게임이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게임 구력이 상당하신 분께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보셨는데

1시대는 파랑 2시대는 회색 3시대는 빨강으로 전략이 고착화 된다고 하시더군요. 소문보다 별로인가 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위에 언급한 방법의 전략 고착화가 일어나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자신의 개인 인물 카드 더미 10장 중에서 4장을 뽑아서 1장을 플레이후 1장을 뽑아서 4장을 유지하는 방식이고

1시대는 6장의 카드를 플레이하는데 처음에는 패시브 능력을 얻기위해서 파랑 메인액션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깃발이

마음대로 들어오는게 아니라서 원하는대로 진행되는게 아니더군요.

즉 카드 더미에서 어떤 카드를 뽑는가에 따라서 임기응변적인 전략이 요구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고착화된다는 전략과 달리 저는 처음에 붉은색 깃발을 메인으로 전략을 펼쳤는데

이것도 상당히 좋더군요.

제단에서 선두를 달리면 매라운드 끝에 일꾼 한명을 더 주고 모든 동률상황에서 타이브레이커가 되기 때문에

제단을 포기하고 진행할려면 순위 경쟁에서 밀릴 불안감을 안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1시대에 파랑을 달리고 싶은게 처음 가장 바닥에 돌 두루마리에 3명의 영웅이 있는데 이 영웅들을 고용하면 게임 끝날 때까지

패시브 깃발 하나를 주기 때문에 너무 달콤한 열매가 됩니다. 하지만 이 3명의 영웅을 고용 못하게 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는게

그 다음 단계의 기술(나무 두루마리)를 가장 좋은것 먼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에 전략짜기 나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독특하게 파랑 액션 1개씩만 하고 전부 회색을 달리더군요. 역시 플레이 멤버가 바껴서 성향이 달라지면 전체 게임의

판도가 확 바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음으로는 필승화 된다는 고착전략을 쓰고 싶지만 그게 안되니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게 되게 되었습니다.

더미에서 카드를 뽑는 랜덤성이 갖는 의미는 임기응변적 전략인지라 게임의 전체흐름을 늘 파악하고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단히 게임룰을 설명하자면 게임은 3라운드까지 진행되고

한 라운드는 6일의 일하는 기간과 1일의 휴식기간이 존재합니다.

일하는 기간에는 턴순서대로 카드를 한장 내려놓고 메인액션 3가지 중에 한가지를 골라서 하게 됩니다.

이때 부속 액션(발전 타일 업그레이드 또는 방금 플레이한 자신의 인물 카드 하단의 교역액션) 중 1가지를 메인액션 전이나 후에

플레이 합니다. 그리고 장로 액션과 교역상 액션을 자신의 턴 중에 아무때나 한번씩 할 수 있습니다.

장로 액션과 교역상 액션은 이번턴에 일시적인 혜택을 주는 액션이고 이 액션을 위해 배치한 일꾼을 휴식기간이 될때까지 그자리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카드를 플레이 할때 자신의 개인보드의 카드 놓는칸 3곳 중에 한곳에 내려놓고 보이는 플레이할 메인 액션을 지정합니다. 그럼 해당되는 액션의 깃발색을 전부 더합니다.

-공개된 인물 카드에 표시된 깃발

-라운드 끝날때마다 카드를 1~2장씩 끼우고 승점을 발생시키는데 이때 끼워진 카드에 드러난 깃발

-장로 액션으로 얻은 깃발

-자신의 필사가가 올라간 두루마리 타일에 의해 주어지는 깃발

이 더해진 깃발을 갯수에 맞게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3가지 메인 액션은

-빨강깃발- 사원과 제단에 재물을 바치기 -나무 , 재 자원, 골드 자원 을 소모, 행동에 따른 깃발 소모

-회색깃발- 자갈을 치우고 해당 되는 곳에 성벽이나 성문 건설하기, 지정한 한곳에서만 가능, 자갈이 치워진 곳은 그냥 성벽이나

성문 짓기만 해도 됨, 성벽이나 성문을 건설하는 장소가 다름

이때 제거된 자갈을 자신의 다른 액션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가능함

-파랑깃발- 두루마리 타일에서 한곳에 자신의 필사가를 올려 놓을 수 있음, 자원 지불, 층을 올라갈때마다 가장 먼저 그 층에 도달하면

해당되는 층의 빵을 받음, 패시브 능력이 생기고 게임 종료시 승점을 줌

두루마리 타일의 기술을 하나 얻기, 텐트를 시계방향으로 한번에 최대 5칸까지 이동(자원 소모),칸을 움직일때마다 아래에 그려진

자원을 얻음

텐트이동,두루마일 타일 얻기는 원하는 순서대로 한번씩 가능

이렇게 메인액션을 하다가 6일이 끝나면 휴식기간이 들어가서 그동안 한 일에 대한 평가와 일꾼들 밥먹이기를 해야 합니다. 밥 못 먹인

일꾼당 -2점이 주어집니다.여기에 6일간 어떤 플레이어가 신앙심이 돈독한가에 따라 상벌이 주어지고 가장 멀리 앞서 나간

플레이어에게 일꾼 하나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6일간 플레이한 카드 6장을 들고와서 그중 카드를 1라운드에 1장 , 2라운드 2장, 3라운드에 1장씩 옆에 참조카드

위에 끼워 놓습니다. 인물 카드 위에는 조건에 따른 승점이 발생하는데 카드 끼우고 즉시 승점 계산이 일어납니다.

1라운드에는 1장 , 2라운드에는 2장 끼우고 1라운드에 끼운 카드와 새로 끼운 카드 2장을 해서 총 3장, 3라운드에는 총 4장의 인물

카드 상단의 승점 조건에 따라 개인별로 승점을 얻습니다.

그리고 라운드 종료마다 시계방향으로 선마커가 이동합니다. 게임종료시 두루마리 타일중 가장 위 라인에 놓인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필사가에 따라 점수를 추가하고 두루마리 위치에 따른 점수를 더합니다. 자원을 돈으로 환산해서 5원당 1점으로 계산합니다. 자신이

건설한 성문과 성벽에 대한 점수를 더하고 제단 트랙에서 가장 앞선 플레이어는 3점을 얻고 업그레이드 된 발전 타일마다 2점을 받습니다.

게임이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승점 루트도 다양해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같이 플레이 하셨던 분들이 다들 재미있다고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긱평점 8.4점이 그냥 나온게 아닌것 같습니다. 이게임 진짜 강추 드리는 게임입니다. 단지 종교적 색채가 좀 짙어서 이런

이유로 거부감이 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게임은 게임일뿐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성문이나 성벽 에 놓인 자갈을 제거해야 건설이 가능합니다. 제단 트랙은 매라운드 종료후 신앙심을 체크하게 됩니다.

성벽을 건설할때는 문지기를 하나 배치합니다. 성문의 양옆에 성벽이 완성되면 성문 위의 혜택을 두플레이어가 전부 얻게 됩니다. 저는 제단에

레위인(유대인)을 많이 배치해서 빨강 메인액션을 달리고 있습니다.

 

6.파러웨이(Faraway)

Faraway | Board Game | BoardGameGeek

이번 보드게임콘에 가서 사온 파러웨이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우선 간단한 전략필러? 파티게임으로 아주 최고인 게임입니다.

카드는 성소카드와 지역카드가 있고 지역카드는 1번부터 68번까지 68장의 카드가 존재합니다. 이 숫자의 여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게임 시작시 모든 플레이어는 지역카드를 3장씩 비공개로 받고 중앙 플레이 영역에는 플레이어 인원수 +1 만큼 지역카드가 공개됩니다.

성소카드 더미는 옆에 놓아두고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후 플레이어들은 동시 플레이로 비공개로 한장씩 내려놓고 동시에 뒤집습니다. 이후 부터 플레이되는 지역카드는 기존 플레이된

카드의 우측에 붙여 나가는데 이때 기존 앞 라운드에 공개된 카드보다 번호가 크면 성소찾기가 발동되서 성소 카드를 한장 뽑고 여기에

앞에 놓여진 지역 카드중 성소 아이콘(보물지도)갯수만큼 추가로 성소 카드를 뽑습니다. 이중에 1장을 고른후 공개해서 자신의 플레이

영역에 놓아두고 나머지 카드는 성소카드더미의 밑에 돌려 놓습니다. 이후에 이번 라운드에 가장 낮은 숫자를 플레이를 한

플레이어부터 중앙에 공개된 지역 카드중 한장을 골라서 손에 들고 갑니다. 이후 1장 남은 카드는 버려지고 새로운 카드가

플레이인원수+1 만큼 새롭게 공개됩니다.

이렇게 하다가 8장의 카드를 플레이 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8장의 카드 플레이후 게임 종료 계산이 매우 특이하다는 겁니다. 카드를 모두 뒤집고 마지막 카드부터 카드를

좌측방향으로 공개하면서 처음 플레이한 카드까지 점수 계산을 하는 방식인데 일반적인 게임과는 반대 방식으로 점수 계산이

일어나므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간단한 룰과 귀여운 일러 그리고 적당한 브레인버닝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은 절대 녹녹치 않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짧아서 리플레이성도 높고 전략게임을 할때 중간에 필러 게임으로 하면 너무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사진처럼 전부 뒤집고 우측에서 한장씩 공개하면서 점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멀리 내다봐야하는 게임입니다

지역카드를 왼쪽부터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붙여 나갑니다. 8장이 되면 게임 종료!

 

7.뉴클리엄+확장:호주(Necleum+exp.:Australia)

Nucleum | Board Game | BoardGameGeek

Nucleum: Australia | Board Game | BoardGameGeek

게임을 열심히 하다보니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뭐하지 고민하다가 이날 오신 분 중에 한분이 뉴클리엄 확장: 호주 를

안 해보셨다고 하셔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지만 무리수를 던졌습니다.

결국 기억을 새록새록 되살려 뉴클리엄 호주를 플레이 했는데 이게 웃긴게 시작전에는 정말 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룰설명

하면서 플레이가능할까 했는데 결국 플레이가 되더군요.ㅎㅎ

예전에 에러플 하나 했던 것( 자원 공급 안해도 보조 전기만으로는 못돌린다고 했던 것)을 수정해서 플레이 하니 이제

에러플 하나도 없다는 안도감에 플레이가 막힘없이 잘되었습니다. 뉴클리엄 처음 할때는 에러플이 초기 계약 받을 때 는

보너스 안 주는데 주고 시작한 것과 광산을 처음 건설하면 우라늄 1개 두번째 건설때 2개 이런식으로 우라늄이 생성되는데

광산 타일에 그려진 수만큼 우라늄을 생산하는 에러플을 했었는데 이제는 진짜 에러플이 없이 한것 같아 내심 뿌듯했습니다.

등수가 최악이었지만 재미만은 최고였습니다.

이 게임이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야 하는데 점수가 더 내려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ㅎㅎ

많은 분들이 브라스와 비교하는데 둘다 재미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뉴클리엄을 더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세팅과 정리가 번거로울 뿐 언제든 하자면 다시 할 수 있는 게임 뉴클리엄 호주입니다.

본판만 하다가 확장 호주를 하면 더이상 본판은 안하게 되더군요. 뭔가 더 간결하고 진행이 더 부드러워진 느낌도 들고

지도의 밸런스도 더 잘 잡힌 느낌도 들고 해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보드게임을 많이 사니 한 게임을 3번 해보는 경우가

진짜 드문데 벌써 뉴클리엄은 3번 플레이를 했네요. 최근 2년간 3번 이상 플레이를 한 게임 서쪽왕국의 자작들, 뉴클리엄,

다윈의여정, 마라케쉬, 페데레이션,인벤션, 쇼군노카타나, 리바이브,비토쿠 정도인것 같네요.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구매하는 게임수 대비로 볼때 3회 이상 게임의 수는 매우 적은 수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은 건물 전부다 뺐는데 저는 정부 건물은 1개 합쳐서 총 6개 밖에 건설 못 했네요. 점수는 충격적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ㅎ

처음부터 중앙 탄광을 개발해서 뭔가 해볼려고 했는데 세상에 만만한게 없네요.

휴식할때 별하나 트랙에 올려야 하는데 어치브먼트 토큰이 하나도 없어서 벌점 먹었네요.

 

8.마라분타(Marabunta)

Marabunta | Board Game | BoardGameGeek



마라분타 라는 게임입니다. 마라분타 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에 사는 개미의 한 종류인데 떼거지로 다니면서

뭐든지 먹어 치우는 폭군 개미입니다.

플레이어는 개미 부족 하나를 맡아 서로 큰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2인플 게임인데 일찍 오신 분과 저 둘이서 가볍게 한판 했고 제가 처절하게 패했습니다.

주사위가 6개 타일 1개(타일은 매라운드 한개씩 공개됩니다.)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6개를 굴리고 나온 주사위와 타일 1개를 가지고 적당히 2개의 더미로 분리합니다.

이렇게 분리가 끝나면 상대편 플레이어가 두개의 더미 중 하나를 들고가서 자신의 개인 보드판에 적용하고 남은

하나의 더미는 더미를 나눈 플레이어(선플레이어)가 들고가서 자신의 플레이 보드게 표시합니다.

나누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최대한 비슷하게 하거 나뉘야 자신이 나쁜 더미를 들고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분배의 미학을 게임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주사위에는 색과 숫자가 표시되어 있거나 보급품(crate)이 표시되어 있거나 다양한 색의 나뭇잎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다가 중앙 보드판에 12개의 컵케이크가 전부 제거되거나 모든 헥사칸이 채워지거나 나뭇잎 중 하나가

전부 채워지게 되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모든 지역에는 그에 해당되는 나뭇잎이 있는데 이 나뭇잎은 얻는 점수를 표시해 줍니다. 모든 나뭇잎은 각 플레이어의

색이 2개씩 칠해져 있고 빈칸이 6개씩 있는데 게임중에 이 칸을 채우면 그 지역에서 이길 때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분홍색 나무잇에 빨강 마크(제 색깔)을 2개를 더 칠했다면 원래 칠해진 2개와 새로칠한 2개를 합쳐 4점이지만

이 4점은 본홍색 지역에서 이겼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나뭇잎에서 8점을 얻을 자격이 되고 그 색에 해당되는 지역에서

졌다면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게임 중에 자신의 보드판에 그려진 컵케이크를 지워가면서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중앙 보드판에 컵케이크가

그려진 헥사칸을 얻게되면 자신의 보드판에 있는 컵케이크를 지워 나갈 수 있습니다. 지워나갈 때마다 컵케이크위에

표시된 숫자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개인보드판에는 보급품이 그려진 칸이 있는데 특정 섹션의 보급품을 전부 얻으면 보너스 혜택이 주어집니다.

색 숫자 주사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중앙 보드상에 같은 색의 지역에 한칸에 숫자를 적어 놓습니다. 단 기존에 표시된

헥사칸에 인접하게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숫자 0은 인접만 하면 되고 색은 관계 없이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 표기 룰을 깨고 표시할려면 앤트힐 칸의 보너스를 체크하면 인접하지 않은 같은 색 지역에 표시할수 있습니다.

게임 종료 후 색으로 구별된 지역의 자신의 숫자 합을 더해서 더 높은 플레이어가 그 지역에서 승자가 되고 점수는

그 색의 나뭇잎에 마킹한 칸 갯수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지역 경쟁에서 동점시 두 플레이어 누구도 승점을 얻지 못 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치열하고 고민할 거리가 많더군요.

2인용 게임 중에는 상당한 수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대방이 어떤 더미를 들고갈까를 고려해서 더미를 나눠야 하는데 이것도 재미있는 요소이고 중앙 보드상에 표기해가면서 땅을

차지해가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붉은색펜으로 영역을 표기하고 있고 상대는 푸른색 펜으로 영역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위를 보면 두더미로 주사위와 타일이 나눠져

있는데 나누지 않은 플레이어가 먼저 들고가고 라운드당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나누게 됩니다.

 

9.녹턴(Nocturne)

Nocturne | Board Game | BoardGameGeek

얼마전에 나온 따근따근한 신작입니다. 야상곡 녹턴이라는 제목은 게임 테마와는 크게 관련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마법사가 되어 마법을 캐스팅해서 타일을 수집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마다 1,2,2,3,4,4,5,5,6,7,별표 마법토큰을 주고 시작합니다.

선플레이어는 얻기를 원하는 타일 위에 자신이 가진 가장 낮은 수의 마법토큰을 올려놓고 시계방향 순서로 다음 플레이어는

앞에 놓인 수보다 높은 수의 마법토큰을 인접하게 내려놓거나 패쓰를 해서 이번 경매에서 빠집니다.

이렇게 하다가 한명만 남으면 마지막 놓은 토큰이 있는 타일을 들고 오고 나머지 마법토큰들은 회수합니다.

이렇게 모은 타일이 게임 종료후 점수입니다.

그런 방금 타일을 획득한 플레이어가 획득한 위치에 인접하게 자신이 가진 가장 낮은 마법 토큰을 원하는 타일 위에 올려

놓으로써 경매가 시작되고 시계 방향으로 다른 플레이어는 방금 놓인 타일에 인접하게 더 높은 마법 토큰을 놓으면서

진행하거나 패쓰하는 식으로 계속 반복하면서 타일획득을 하다가 플레이 영역에 놓인 20개의 타일이 전부 획득되면

한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게임은 2라운드 황혼 라운드와 달빛 라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 종료후 타일의 여러가지 점수를 얻는 방식에 따라 점수를 얻게됩니다.

예를 들면) 버섯 타일이 가장 많으면 타일당 4점, 두번째로 많으면 타일당 3점 이렇거나 어떤 타일은 몇개 모으면

몇점 이런 식으로 갯수가 증가할수록 점수가 높아지는것 , 또는 종류가 다양하면 점수를 얻는 것 등등 여기에 미션

카드에 표시된 아이콘을 다 모으면 점수를 얻게됩니다.

라운드 시작 때마다 3개의 공동 미션이 공개되는데 게임중에 먼저 달성하게되면 그 미션카드는 들고가고 게임 종료후

추가 점수를 줍니다.

중간에 잔룰이 몇가지 있지만 크게 복잡하지 않고 경매와 셋콜렉션의 매커니즘에 변주를 주는 식이라 게임이 빠르게

진행되어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이기기 쉽거나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가족게임으로 좋아보이고 중급 이상의 게이머들 모임으로써도 좋아 보이는 게임입니다. 이날 제가 제일 플레이 잘한

게임이었네요. 85점으로 1등을 ㅎ

타일을 획득하면 타일 우측위에 점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얻게됩니다. 두번째 타일은 제일 많아야 타일당 4점이고 우측에는 표시된 점수만큼

가장 우측은 타일에 적힌 숫자만큼 점수를 얻고 종류별로 추가로 또 얻습니다.

게임 시작시 비대칭적 요소로 캐릭터 하나를 나눠주고 시작하는데 게임중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 자신이 타일을 획득하게 되면 사진처럼 획득하는데 사용된 마법 토큰을 그 자리에 두고 타일을 들고옵니다.

라운드 종료후에는 저 타일은 다시 손으로 오게 되는데 이떄는 그림자 마법 토큰으로 일부가 대체됩니다.

 

10.애프터 엠파이어(After the Empire)

After the Empire | Board Game | BoardGameGeek

이 게임은 2021년에 나온 꽤 묵은 게임입니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계속 밀리다가 결국 이번에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공성전 게임이라고 부르는게 있는데 외부에서 적이 계속 쳐들어 오고 이를 막으면서 점수를 얻는 식의

게임을 말합니다. 이 게임이 전형적으로 그런 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일꾼 놓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자신의 일꾼을 3명 받고 시작하고 이 일꾼을 턴순서로 놓으면서 자신의 성을

강화하고 용병을 고용하고 병사를 모집하게 됩니다.

때론 피난민들을 들어오게 만들어 그들의 능력을 얻고 건물을 건설해서 그 그 기능을 이용합니다.

매라운드 끝에 외부에서 적들이 쳐들어 오는데 동서남북 어디에서 침략해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방비를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게 게임으로 구현되서 게임내내 재미있었습니다.

만약 성이 약탈 당하게 되면 점수에서 큰 손해를 보는데 대신 다음 라운드에 추가 일꾼 1명이 더 주어져서 만회를

할 기회를 줍니다.

부를 축적할수록 더 많은 침략이 있어 돈을 모으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안 모으면 여러 액션에 제한이걸려

한정적인 액션만 할 수 있습니다.

3라운드와 6라운드에는 추가일꾼이 1명씩 늘어나서 처음 3명으로 시작했던 일꾼이 최종 5명까지 됩니다.

가용 일꾼이 늘어나면 좀 더 쉽게 풀릴 것 같지만 그만큼 침략도 늘어나기에 대비해야할것이 많아집니다.

손이 많이 가서 약간 번잡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공성전이 갖는 특성을 잘 구현해 놓아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돈이 너무 없어서 쪼달리다가 결국 꼴찌를 했다는 ㅎ

제 성입니다. 돌토렛도 건설 되고 병사들도 소집되서 이제 외부 침략에 대해서 만전을 기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나무성벽이 많아서 불안불안한 상황이네요

자신의 일꾼을 이용해서 자원을 수집하고 병사도 징병해야 하고 건물도 건설해야 하고 할게 너무 많은데 일꾼은 너무 적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1.포그:천국으로부터의 탈출(The Fog:Escape from Paradise)

The Fog: Escape from Paradise | Board Game | BoardGameGeek

이 게임은 테마가 독특합니다. 파라다이스 라고 불리는 섬에 어느날 원인 모를 안개가 들이닥칩니다. 이 안개에 휩싸이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자신의 섬주민들을 최대한 많이 탈출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주민들은 까탈스러워서 배에 탈때

자신의 자리에만 탈려고 하고 다른 주민들의 자리는 앉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의 자신의 주민들은 그들이 원하는 배에 원하는 칸에 도달시켜 섬에서 무사히 탈출시켜야 합니다.

처음 게임시작시 플레이어 턴 순서대로 원하는 주민들 토큰 밑에 자신의 색깔 링을 끼워서 자신의 주민들을 정하고

라운드가 시작되면 액션포인트 7을 갖고 이 주민들을 배로 이동시킵니다.

액션의 종류는 8가지이고 행동시 소모되는 포인트가 다 다릅니다.

특수 능력을 가진 섬주민들도 있는데 특정 액션에 대해서 포인트 할인을 받습니다.

섬에서 탈출해서 배의 빈자리를 선점해야해서 치열합니다.

다른 플레이어 주민들과 경쟁이기 때문에 안개에 묻혀서 죽기 싫은 주민들은 서로 남을 뒤로 밀어 내고 앞으로 전진해 갑니다.

처절한 서발이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시작됩니다.

안개가 금방 금방 섬을 덮쳐오기에 주민들의 죽음을 최소화 시키면서 배로 탈출시키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이 과정이

브레인버닝이라 장고를 유발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게임 시간이 많이 안 남아서 시간에 쫓겨서 장고를 안하고 빨리 빨리 하다보니..

섬주민들은 그냥 학살 수준으로 몰고 가는 사태가.미안해요...

하지만 게임은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섬주민들을 배에 태우지는 못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주민의 색과 배 색이 같으면 추가로 섬주민당 4점을 더 받습니다. 안개로 죽은 섬주민들은 뒤로 뒤집힌후 게임종료후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배에 먼저 승선하면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주민들은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자신의 개인보드판에 표시된 액션의 종류입니다. 7포인트를 잘 이용해서 많은 주민들을 살려내야 합니다. 액션마다 포인트가 다르고 괄호안에

적은 숫자는 특수능력을 가진 섬주민들이 액션시 요구되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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