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교실 보드게임 간단후기
최근에 저희반 학생들이 교실에 남아서
보드게임을 하고 가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제가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취미로 하고있는 부분이긴하지만
보드게임은 여러 과목에 접목할수 있는 훌륭한 교구이기도 한거같습니다ㅎㅎ
아주~ 간단하게 최근에 경험한 게임들을 후기로 남겨보겠습니다
1. 그레이트 킹덤
: 요즘 저희반에서 '그킹'이라고 부르는 이 게임은
파주슈필에서도 강연을 들을 정도로 관심이 큰 게임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게임 규칙을 몰라서 급하게 유튜브 영상으로 익히고 갔지만
플레이 영상과 규칙서를 읽어보고 몇판해보니 무슨 게임인지 확 와닿게되었습니다!
아주 옛날에 허술한 규칙으로 바둑을 몇판 해본 기억이 있는데
그킹을 하면서 어렴풋이 그때의 느낌이 떠오르더군요
바둑의 핵심 규칙을 쳐내고 아주 간소화하였지만
핵심적인 전략적 재미가 남아있다는 평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처음 몇판을 할 때는 상대방의 성을 빼앗는 원초적인 싸움위주로 했습니다
특히 어이없는 한수로 인해 알아서 성을 헌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금방 금방 끝났습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조금씩 자신의 악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경기 양상이 길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바로 성을 뺏고 뺏기기보다는 집을 확보해서 이길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조금씩 게임 길이를 늘이면서 운영해보려는 수준까지는 도착했습니다!
수세에 몰렸을 때 자신의 집을 완성함으로서 '무적'을 완성하는 부분도 성장한 지점입니다
다만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고
운영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집을 뺏기면서 패배하고 있습니다 ㅋ
게임을 15판 정도 해보니 추상전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역시 잘맞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간소화가 잘되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리플레이성이 확실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부분은 한판에 몇분 안걸려서 쉬는시간에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추상전략이 응당 그렇듯이 실력차가 꽤 있을 경우
더이상 도전해보고자 하지않고 포기할수있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또한 성 컴포 품질이 가격에 비해 그렇게 좋지 못한듯합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조형을 만들어 찍어내느라 가격이 상승한거같기도 한데요
게임성이 좋아서 덮여지는 부분이긴하지만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낼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플레이되고 있고 계속 모니터링 해보면서 이 게임의 가능성을 연구해보려고 합니다
2. 오목
쉬는 시간에는 오목을 하는 학생들도 꽤 보입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이만한 접근성을 이기기가 어렵지요!
대나무 바둑판을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품질이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바둑알 품질이 너무 안좋아서(멜라닌 재질이라는데 가볍고 손맛이 없습니다)
또 컴포업글에 눈이 가게 만드네요 ㅋㅋ
바둑 이쪽이 또 컴포 업글하면 원조아니겠습니까
3. 방과후에는 시티체이스를 진행했습니다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 화이트홀 미스테리 작가가 만든걸로 알고있는 게임인데요~
시티체이스에서는 정수를 너무 압축하여 이보다 더 간추릴 수는 없어보입니다
간혹 지적되는, 소리로 눈치챌수있다는 부분은 뒤돌아서서 소리를 약간 내게 한다던가 하는 것으로
해결할수있어서 플레이에 문제되는 점은 아닌거같았습니다
(헬기 컴포의 생김새가 창의적입니다 도둑을 잡으려고 빛으로 탐색하는 그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도둑은 몰래 숨어들고 경찰이 찾고있을때 가슴을 졸이는 그 재미가 여전한데
이 지점에서의 재미를 느낄수있는 취향이라면 간단하게 즐기기 괜찮은 게임같습니다
다만 자주 할 게임은 아닌거같고요 ㅋㅋ
사진이 없네요...ㅋㅋ
얼마전에 다른 교사분들과 6인플을 진행한 게임입니다
A~E열, 1~5열로 단어카드를 놓고
두 열의 단어 카드에 동시에 해당하는 힌트를 줘서 맞추게하는 협력게임이지요
3x3으로 연습 게임 진행
-> 4x4로 무제한 시간 게임 진행
-> 5x5로 10분 제한 진행을 했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영업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싶은 게임입니다
저는 협력게임을 엄청 좋아하고 그런건 아닌데 이건 생각해볼만한 재미도 있고
문제를 푸는 쪽이나 내는 쪽이나 둘다 흥미를 느낄만한 지점이 존재해서 좋았습니다
트랩워드 한글판이 보드피아에서 예~전에 출시했는데 재생산 계획이 안잡히는 바람에
중고를 어렵게 구한 기억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빨리 사버렸습니다!
크로키놀은 뭐... 국밥이지요
쉬는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무조건 플레이되는 게임입니다
덱스터리티 게임으로써 이정도로 리플레이성이 높을 수 있나 생각이 드는데요
비싸고, 부피가 크고, 관리의 귀차니즘 이 3가지를 극복할수있다면ㅋ
이 역할군의 게임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희 6학년에서 코보게 보드로 대회도 진행되고 있는 게임입니다(각 반마다 보드를 2개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반별 대표가 모여서 토너먼트 8강전을 시작하는데요~
기회가 되면 유튜브도 선보일수있지않을까합니다
7월 초쯤에 트레이시 보드로 크로키놀을 플레이한지 1달이 되는 시기가 오는데요
이때 아이들과 제 생각을 담아서 이 보드의 리뷰를 써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차나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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