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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지인들과 가벼운 게임 후기

1,698 조회
2024.06.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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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교실에서 아이들과 크로키놀을 하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간간히 지인들과 보드게임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은근히 많이 모였는데;;;

사진도 많이 찍고 후기를 남겼어야하지않나하는 후회가 되네요 ㅋㅋ

 

어제는 신도림의 보드게임 카페에서 다른 게임 동호회 지인들과 만나서

4인 구성으로 가벼운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을 1장밖에 못찍어서 아쉽지만 플레이후에 느낀점을 솔직히 올려봅니다

 

(급하게 찍은 사진으로 대체....!)

 

1. 벨라티

: 먼저 이번에 온라인 슈필에서 구입한 벨라티를 시도해봤습니다

 

(슬리브를 하면 수납이 잘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가 씌워본 결과 3분할을 하고 남은 공간에 토큰을 넣음으로써 수납이 가능합니다

물론 여유공간이 없는것같아 눌러주고 박스밴드를 했습니다)

 

○ 규칙 요약 : 모든 플레이어가 한팀이 되는 완전 협력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미술관 관장과 화가 역할로 나누어진 후

라운드마다 탁자 중앙에 랜덤하게 제시된 그림 카드 2장과 유사한 주제라고 생각되는 걸로 

화가들은 손에 들고있는 카드 중 골라서 제출합니다 이때 제출하는 장수는 관장이 결정합니다(3~7장)

 

그 뒤 낚시용 카드들을(위작) 카드 더미에서 랜덤하게 4장 넣어서 화가가 제출한 카드들과 섞어서 오픈한 뒤,

관장들은 잘 협의하면서 우리 화가들이 무엇무엇을 냈을까? 하면서 맞추는 게임입니다

 

우리 화가가 냈을거야!하고 고른 카드가 주제 카드까지 일치하면 +1점이고

고른 카드가 하필이면 위작 카드라면 게임 종료 조건에 카운트되게 됩니다

 

라운드를 반복하다가 위작 카드를 잘못 고른 경우가 6장 이상이 되면 종료되고,

획득한 점수로 우리 팀이 얼마나 잘했는지 결정됩니다

 

○ 평가 : 플레이해본 결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딕싯이나 스텔라 혹은 코드네임 같은 

다른 그림카드가 등장하는 게임을 하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위작 카드를 4장 넣을 때 진짜 기가 막히게 헷갈릴수밖에 없는 카드들이 

자주 들어가게되는데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생각을 해도 억까를 당하게 되고 맥이 빠지는 부분인데요

토큰들을 잘 써가면서 나름대로 분투를 해도 토큰은 사용에 제한이 걸려있는게 사실이고

그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흥미도가 저하된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주제를 연결짓는 부분에서 좀 단조롭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하게 주제를 엮어서 화가가 카드를 내면 관장이 찾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쉽게 쉽게 내게 됩니다

 

이렇듯 색깔이 같다든지, 무기라든지 하는 식이 되고, 

단순한 연결을 한 카드를 보통 찾게되는데

위작 카드로 인해서 결국 이지선다 삼지선다의 찍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위작 카드로 인해서 생기는 혼란이 오히려 더 즐겁고 고급스럽게 주제를 엮는데 도가 트이시거나

 토큰을 이용해서 헤쳐나갈수있다고하면 이 게임이 잘 맞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2. 할리갈리, 코코너츠

그 다음으로 하게 된 게임입니다

할리갈리는 단순 순발력게임이라 1게임도 안하고 접게되었습니다

 

코코너츠 역시 랜덤성있는 슈팅에 어느정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가 무심했던지 모르는 규칙이 있더군요

코코넛 갯수가 모두 소진되면 게임을 종료한다는 것인데요

역시 방심하면 언제나 에러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3. 셜록13
: 이 게임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정말 오래전부터 알았는데

오늘에서야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생각이 없었다가 얼마전에 오키님이 보드게임카페에서 '클루를 할바에는 차라리 셜록 13을 하시라고합니다'라고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궁금하여 가져온 게임입니다

 

○ 규칙 요약 : 아주 간단한 디덕션 게임으로,

13장의 카드 중 중앙에 역할 카드를 놓고(이것이 범인으로 간주) 각자 나머지 역할 카드들을 분배받습니다

역할 카드에는 캐릭터의 이름과 기호들이 있습니다

기호들은 그 역할 카드에 해당하는 상징으로만 활용될뿐 특수능력이 있는건 아니지요~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모두는 자기 턴이 되면 3가지 중에 하나를 합니다

1. (모두에게 질문) 파이프 있는 사람 손!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 카드 3장 중에 파이프가 1개 이상 있는 사람은 손을 듭니다(갯수 표시 X)

2. (한 사람에게 질문) 너! 파이프 몇개 있어? - 솔직하게 대답. 없다고 하거나 2개 있다고 대답하는 식.

3. (도전) 중앙에 놓인 카드 캐릭터의 이름은 무엇입니다! - (혼자만 확인) 맞으면 승리하며 게임 종료, 틀리면 탈락하고 게임은 진행(대답은 해줘야함 ㅋ)

 

누군가가 범인을 맞추거나,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탈락하면 그 사람이 승리합니다

 

○ 평가 : 앉은 자리에서 4회플 정도를 했는데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규칙 설명이 간단하여 머리가 아프지 않았고, 디덕션의 간단한 핵심을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압권인 게임은 

A : 목걸이 있는 사람? - 아무도 없음

B : A님. 목걸이 몇개 있어요? - 2개 있어요

시작하자마자 단 2턴만에 여기서 모두는 뒤집어졌습니다 ㅋㅋ

 

왜냐하면 목걸이는 3개만 존재하는 아이콘이기 때문에

A는 자신이 가진 목걸이 아이콘이 있는 카드 2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1장이 범인인걸로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A턴이 돌아오면 무조건 승리하게 되므로 

C와 D(저)는 목걸이가 있는 카드 3장 중에 하나를 찍어서 맞춰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이린 애들러, 허드슨 부인, 메리 모스턴)

 

C: 도전합니다 - 1/3 확률로 도전 - 허드슨 부인! (탈락)

 

D(저) : 저도.... 도전합니다!!! 1/2 확률로 도전 - 아이린 애들러! (탈락;;;;;)

 

그리하여 1/3 확률과 1/2 확률을 모두 무사히 버틴 A는 돌아오는 턴에 

메리 모스턴을 불러서 승리하였습니다ㅋㅋ

 

반응이 나쁘지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이 게임은 단조롭고 추리가 그리 어렵지는 않아서

어떻게 보면 초반에 3장, 어떤 카드 조합을 뽑았느냐가 승리에 또 중요해보입니다

 

하드한 게이머들은 좀더 복잡한 디덕션 게임을 선호하실거란 생각이 들었고,

저는 깔끔하면서 간단한 느낌이 나쁘지 않아, 영업도 괜찮을것 같아서 소장하면서

학생들에게도 알려줄만한 게임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평을 보니까 다음에는 숙련자용 규칙으로 해보고 싶네요!

 

 


 

4. 방금 떠올린 프로포즈의 말을 너에게 바칠게!

: 이 게임은 제가 가져온건 아닌데 C 플레이어가 해보고 싶다고 가져왔습니다

저희 모임의 어제 구성은 남자 3명, 여자 1명이었는데

남자끼리 프로포즈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있었으나 

감정을 담지말고 한번 해보면 어쩌면 재밌을수도 있겠다고 결론이 나서 플레이를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 규칙 요약 :  카드들을 잘 조합해서 훌륭한 프로포즈의 말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각자의 턴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든 플레이어를 선정하면서 놀면 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선비들끼리 시를 쓰면서 서로 읊으면서 놀았다는데

연애버전의 시를 쓰면서 우수성을 검증하는 어떻게 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상당히 낯뜨거운 대사를 대개 남자들끼리 읊으면서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만든 문장이 상당히 인기가 많았는데요 

 

'나'를 너와 함께 소중히 할께. 나는 '베이비' 너란 뭘까?

여기서 사람들이 빵 터져버렸습니다

사진을 찍어놨어야하는데 아쉽네요 ㅋㅋ

 

○ 평가 : 재밌는 경험을 했지만 소장까지는 하지는 않는것으로..ㅋ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사람이 들고온' 확장팩으로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카드 내용을 좀 바꿀수있으면 학교의 국어 시간에 활용할수있는 보드게임같습니다!

굉장히 교육적 가능성이 넘치는 게임입니다

 

 

5. 티츄 

: 티츄를 하자고 B가 말해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4인이 모이기도했으니까요

오랜만에 하다보니 잔룰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티츄가 은근히 무거운 게임이에요!!

 

규칙을 탐구하면서 루즈한 타이밍이 올뻔도 했지만 티츄는 티츄지요

어떻게든 머리를 싸매면서 연이어 3판 플레이!!!

 

티츄만 하는 그런 취향은 아니기때문에 크게 끌리는 게임은 아니지만 또 하다보면 그 재미에 빠지게 됩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네요

 

 

6. 크로스 클루 (이 날의 베스트)

: C가 해보자고해서 가져온 게임입니다

 

○ 규칙 요약 :  보드피아에서 한글판으로 출시를 했던데 몰랐네요 ;;

완전 협력게임으로 5분이라는 제한시간 안에 서로가 부르는 힌트를 듣고 

답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A B C D E

1

2

3

4

5

 

이런식으로 표 카드를 배열해놓고

중앙 카드 더미에서 단어 카드들을 수십장 뽑은 뒤에 A~E와 1~5 아래에 각각 1장씩 약간 겹쳐서 놓습니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는 별도의 정답 카드를 1장씩 손에 듭니다

(ex : A1, B4, E3 ....)

 

예를 들어 A에는 상어, 1에는 아기라는 카드가 들어갔다고 하고,

제가 들고있는 정답 카드가 A1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제 힌트를 듣고 A1이라고 맞춰야합니다!

 

저는 고민을 하다가 공통된 개념이라고 생각되는 단어 "피라냐"를 부릅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피라냐와 관련이 있는 걸 서로 의논한 뒤에

상어의 이빨과 피라냐가 비슷해서 A(상어)를 고르고,

피라냐는 상어보다 미니 사이즈니까 1(아기)를 뜻하겠다고 해서

A1을 부릅니다

 

맞으면 A1 카드를 표 카드 사이(A와 1의 교차 지점)에 넣어서 흡족함을 느끼고(끝나고나서 1점 획득)

틀리면 딴곳에 별도로 둡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정답 카드  1장을 중앙 카드 더미에서 뽑습니다

 

턴제로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누구든 들고 있는 정답카드와 관련된 좋은 단어가 생각나면 빨리 빨리 말하고 맞추야 합니다

 

○ 평가 : 어제 모임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은 게임으로 생각보다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롤 캐릭터 이름도 냈는데 아쉽게도 못맞췄습니다

 

우디르!! (갑옷, 호랑이) 

꼬마!!  (그림, 기차)

야심차게 냈는데 팀원이 다른 걸 골라서 서로의 호흡에 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ㅋㅋ

 

보니까 보드피아에서 2021년? 이쯤에 출시한거 같은데

지금까지 한글판 재출시가 안되고 있는 트랩워드의 전적이 있어서

오늘 바로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두 단어 사이의 연상단어와 팀원간 호흡!

이런 류를 좋아하는 분이면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에.... 오늘은 사진이 많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올려보았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더 많이 찍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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