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라는것은 생각보다 큰 일이네요... 게임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해보니 꽤 많더라구요.
계획은 하나하나 뽁뽁이로 감으려고 했는데 한상자 해보고 부피이슈도 생기고 귀찮음이 커져서 상자랑 닿는 부분만 잘 싸고 층 단위로만 감아주었습니다.
<이사 상자로 7상자하고 일반상자로 4상자가 나와버리는 기적... 아마 확장 상자들 때문...>
요렇게 다시한번 정리!
저 장의 단점이 로렌초, 오딘 등의 상자들이 세로로 안들어가는것이였는데 다이소 3단정리함으로 이부분이 어느정도 해결된 듯 합니다. 이제 공간여유가 생겼으니 다시 구매를...ㅎㅎ
그 날 비가왔어서 보드게임부터 풀어서 정리했는데 다행히 다들 잘 왔네요 ㅎㅎ
21일에 이사를 했는데 짐정리가...끝이 없네요 2주는 정리만하고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아직 방 하나는 남았습니다...ㅜ
이제 간만에 플레이 일지 시작해봅니다!
1. 다이스베지 - 4 / 5
따로 후기를 남긴 다이스베지입니다. ktbg게임들 뭔가 취향에 맞네요. 주사위를 썬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쌈빡했습니다. 간단해서 이사 전에 꽤 했네요. 아내가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습니다..
승 : 핫챠 왜 안잘리는거야! 한번만이라도 이렇게 자르고싶은데..!!
하 : 재료를 모으고~~ 요리를 하고~~
2. 카르카손(앱) - 4 / 5
항상 어디서 대기할때 즐기는 카르카손입니다. 확장없이 하고있기는 한데... 그냥 발렸습니다.. 후...
승 : ....
하 : ㅎㅎㅎ v
3. 아그리콜라 크고작든 생물들 - 빅박스 - 3 / 5
이사 후 집에서 첫 게임으로 아그리콜라 크작생이 간택되었습니다. 보린이 시절 페스타에서 구매했다가 이게뭐람 하고 봉인했다가 어느정도 게임을 한 후에 오 이런맛이구나 하고 연속적으로 즐겼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뭔가 팍팍하고 어렵네요... 처음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흑흑... 뭔가 소 한명 말 한명 나눠서 테크가 타지는데 고수들의 비법이 있으시다면 전수 부탁드립니다.
저는 나름 잘 풀린 듯 한데 아내가 특히 고통받아서 쿨타임에 들어갈 것 같네요.. 아마 그냥 아그리콜라에 도전할 일은 없지않을까...하하
승 : 번식하자~~ 뭐 주면돼? (눈치를 본다)
하 : 아니 왜 동물을 넣지를 못해?
4. 주플 - 4 / 5
아스모디 체험단으로 접한 주플입니다. 카드 운이 따르지않아 아내가 막타를 계속 쳐서 이길 기회조차 잡지못했네요.. 나도 잘 놓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동물들이 귀엽기도 하고 쌓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옆으로 이상하게도 한번 넣어보고 ㅎㅎ
승 : 아니 억까야 나도 마지막꺼 쌓고싶다고..
하 : 아니 왜 이상한 시도를 하는거지..?
5. 종이와 바다 - 4.5 / 6
귀여운 종이와 바다~~ 상자가 작아서 슬리브를 못씌우는 종이와 바다~~ 11마존에서 파는 확장을 살까 싶으면서도 너무 비싸 망설이는 종이와 바다~~ 입니다.
셋콜렉션에 카드운? 참을 수 없습니다. 한번 마지막기회를 놓치면 역전이 좀 힘들기는 합니다 ㅜㅜ
승 : 전투에선 이겼지만 전쟁에선 졌군....
하 : 이 카드 귀여워
6. 서식지들 - 4.5 / 5
쉽고 빠르고 재밌는 서식지들 입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만 하면 연간목표를 다 뺏기네요... 그래도 동물들이 귀여우니 좋습니다.
지금까지 저 이상한 honey budger? 미플이 수달인줄 알고있었는데... 아니였어요...
정리도 완전 깔끔하게 되서 기분이가 조크든요~
승 : 동물이 좀 잘풀리는걸?
하 : 아니 왜 거길 막냐고~~ 차 뒤로 가게해주면 안되는거야??
7. 킬링레빗(죽음의 토끼 확장) - 3.5 / 5
펀딩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킬링레빗입니다. 이제는 절판이 되어버린 ㅜㅜ
광기의 저택은 주사위를 포함해서 스트레스요소가 많았는데 이녀석은 그래도 간단해서 그런게 없었습니다. 첫 플레이때는 토끼가 너무 빨리 늘어나는거 아니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몇번 해보니 간단한 조합으로 몰려오는 토끼를 몰살시키는 쾌감도 있었습니다. 확장을 끼니 조금 더 어려워졌나? 싶은 기준이 확실히 들기는 합니다. 보스 3마리까지 놓고 클리어! 얼른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기다려봅니다 ㅎㅎ 아기들이랑 하거나 초보 커플끼리 꽁냥대기 딱 좋을 게임 같습니다.
부품하나를 잃어버렸는데 인스타에서 보시고 바로 AS를 해주신다고 dm을 보내주셨던데 감동 ㅜㅜ 학교에 가다도 기대하고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매트가 스플랜더에 그렇게 좋다죠..?ㅎㅎ
승 : 내가 다 마무리할게~
하 : 벌써 끝이야? 약간 허무한데?
8. 필름을 감아 - 4 / 5
다른 분 후기에서 보고 관심있었는데 절판이라 아쉬웠던 와중 당근에 미개봉이 올라와 구매해보았습니다.
예쁜 집앞 카페에 들고가서 깔아보니 무척 힐링되는 기분~~
보난자처럼 기본적으로 카드 순서를 바꾸지 못하는데 한 라운드에 한장은 의무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 조금 달랐습니다.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으로 카드를 내려놓게 되는대... 내가 내려놓은 후 사이 숫자가 나오는 매직은 로스트시티나 이거나 똑같네요 ㅜㅜ
적당히 테마가 살아있고 예쁘면서 스트레스요소가 있는것 까지 이녀석도 좋은 필러게임이 되겠네요!
< 부익부 빈익빈 >
승 - 보라공... 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하 - 오빠 왜 잘나가??
9. 에버델(진주개울, 전설, 호외) - 4.5 / 5
완전판을 기다리는 에버델 입니다.
이번엔 봄 이후로 뭔가 둘다 확확 터져서 후반은 풍족하게 진행했네요. 카드를 빨리 순환시키고 싶은데 ㅜㅜ 좋은 하우스룰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세팅 다 해놓고 기다리는데 파트너가 환승연애로 환승해버린 건에 대하여...>
승 : 희두 보고싶다
하 : 나 베리 주면 안돼??
10. 메이플 벨리 - 4.5 / 5
평화롭고 귀여운 메이플 벨리~~ 하지만 한글판 발표를 해버렸죠...? ㅎㅎㅎ 궁금하신분들은 이전 후기 보러 오셔요!
디럭스 컴포로 들어올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처컴포트보다는 기본 컴포도 좋아보였습니다. 카드 교체를 위해 한글판 나오면 구매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승 : 한글판 발매한다는 말을 차마못하겠어...
하 : (아무것도 모른 채) 룰루~~
11. 칸반EV - 4 / 5
간만에 칸반이 하고싶다고 해서 귀가하자마자 꺼내보았습니다. 아내가 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접고싶어했지만 잘 극복하고 제가 꺼내둔 빨강 차를 강탈해가버렸군요...? 마지막 턴에 한 수를 잘 고민해주었는데 그걸로 거의 20점을 올려줘버리는바람에 역전되고말았습니다...흑흑
승 : 아니...? 내 차를??
하 : 이러고 또 나한테 역전패하는거 아니야??
밑에는 학생들 후기입니다.
1. 주기율표
제 과목은 아니지만 화학시간에 아이들이 주기율표를 배우는데 작년에 구매해둔걸 한번 시켜봤습니다. 하나하나 이동하거나 목표를 달성할 때 마다 읽게 했더니 좀 교육적으로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고등학생들 답게 인디안밥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 레일로드 잉크
주사위를 굴려 철길과 도로를 편하게 연결하는 게임입니다. 초3 아이들이 대상이였는데 처음엔 어려워했지만 그래도 곧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수계산이 따질게 많아 좀 간단하게 해 주어야할 필요는 느껴졌네요.
3. 주플
아이들에겐 최고인듯합니다. 초1부터 초5까지 아이들이 이걸로 2시간을 놀더라구요.
얼른 정리가 마무리되어야 또 종종 게임을 즐길텐데... 하고싶은 게임은 많은데 시간이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ㅜㅜ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