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고가게 방문후기] 모든 게임이 재밌던 날
사당역은 제게 있어 즐거운 하루의 보증수표 같은 장소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냈기에 특별히 애착이 형성된 한국의 도시 / 장소가 없어 별 감흥을 못느끼는 편인데,
이 곳에 올 때면 수도권 여기저기에 흩어져 사는 반가운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올해도 지니님이 운영하시는 놀고가게에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고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0분정도 걸어가니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지니님 발견.
양팔을 흔들며 "오랜만이예요~" 하고 인사한 뒤 근처 커피샵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니: "올해도 현금인가요?"
너굴: "무슨 소리예요. 동생의 신용카드를 빌려왔다구요. 요즘엔 모두 카드 쓴다면서, 원시인처럼 살지 말라고 아내가 잔소리 했어요."
지니: "그렇죠. 요즘 현금 쓰는 사람 없어요. 너굴님 뺴고요."
너굴: "이젠 아니거든요? 커피는 제가 살게요."
지니: "오호~"
(당당하게 "캐나다" 신용카드 꺼내서 기계에 투입)
너굴: "아."
지니 : "?"
너굴: "무의식적으로 제 신용카드 넣었어요. 어떻게 다시 결제해요?;;"
지니: "......."
짤막한 꽁트 이후 모임 장소로 고!
첫 게임은 마라케시. 오랜시간 저와 함께 Top 100을 해오셔서 제가 좋아하는 게임 취향을 정확히 아시나봐요.
마라케시를 해보자고 며칠 전 제안을 하셨을 때부터 룰북을 보기 시작했는데,
와아, 이건 읽기만 해도 정말 재밌겠더라구요.
전형적인 스테판 펠드의 포인트 샐러드류 게임이지만 재미난 기믹이 많아서 정말 즐거웠어요.
사람들이 비공개로 고른 3개의 케시(구역의 액션 효율 강화용 자원) 함께 섞여 쏟아지고, 거기에서 돌아가며 골라간다는 독특한 방식 때문에
1. 내가 선턴이면 꼭 하고 싶은 케시를.
2. 내가 후턴이면 나에겐 필요하지만 상대는 고를 것 같지 않은 케시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도 재밌고... 이렇게 고른 3개의 케시에 따라 이번 라운드에 할 수 있는 액션이 제한되는 점도 좋고...
각 구역별로 전혀 다른 느낌의 전략 & 시너지도 좋고...
어우우우... 진짜 재밌는 이유를 끊임없이 댈 수 있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좀 더 해볼 수 있다면 + 글을 쓸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장문의 상세한 리뷰를 남기고 싶을 정도였어요.
뭐, 이런 대호평과는 별개로 게임은 "터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호되게 당했습니다.
첫 라운드부터 분홍색(광장?) 테크트리를 타보려다가 지니님이 선수치는걸 보고 그냥 말았는데...
1. 특수능력 타일 공개하면 분홍색 관련만 나오고 기능.
2. 두번째 시즌 뱃길 1등 혜택이 잘못 세팅 되었길래, 제가 대충 하나 뽑았더니 하필이면 분홍색 관련 혜택.
3. 지니님이 자원 써서 특수능력 타일 새로 까보면 분홍색 관련 타일.
4. 내가 넣은 색깔의 케시는 자주 걸려서 안나오고, 지니님이 투입하는 분홍색 케시는 꾸준히 나오고.
5. 심지어 핸드폰도 분홍색이고(?)
세상 억까는 전부 당해본 것 같습니다.
너굴: "잠깐만요. 이게 맞아요? 왜 계속 분홍색만 나와요? 뭐 사기치는거 아니예요? 왜 나 여기 놀러올 때마다 이런식으로 게임이 흘러가요?"
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굴: "여기 풍수지리가 이상한거 아니예요? 왜 사당만 오면 이런 사단이 벌어져요?"
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내내 "예림이, 그 패 봐봐" 요청을 해야했습니다.
결국은 100점이 넘는 어마어마한 차이로 개박살났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가격대만 아니었다면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었을거예요.
두번째 게임은 프로젝트 L
사실 "우봉고만 하겠어~?" 라고 좀 무시했던 게임인데... 마스터 액션이라는걸 통해서 내가 야금야금 모은 타일을 좌르르- 설치하는 재미가 아주 좋더라구요.
퍼즐게임이긴 하지만 '주어진 블럭으로 어떻게 푸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어떻게 최소한의 수로 푸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액션 하나라도 아껴서 더 많이 타일과 블럭을 순환시키는게 중요하거든요.
특히 두 모듈 (고스트 블럭 + 피네스 룰)을 다 넣고 했는데, 게임을 완성 시켜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본판만 하면 굉장히 심심할거 같아요. 매 게임이 비슷할거 같구요. 확장은 필구!
제가 좋아하는 우봉고식 테트리스 퍼즐 + 인디언서머의 최적의 수찾기가 섞인 작품이라 아주 즐겁게 했습니다.
너굴: "이거 하면서 느낀건데, 저는 제 취향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렇다보니 OOO이 있는데 구태여 이걸 해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정관념을 자주 느끼는데, 그런 태도 좀 고쳐야겠어요."
지니: "다양한 신작을 접해보는건 언제나 좋죠~"
라는 대화와 함께 프로젝트 L은 마무리.
그리고 라마님의 도착
해외에는 "all the stars are aligned"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대충 번역하자면 "별들이 늘어섰을 때". 즉, 시간과 때가 모두 들어 맞는 완벽한 순간을 나타내는데요.
각각 북미/일본에서 서로 상의 없이 날아와 동시에 한국에 있을 확률이 극히 낮다보니,
오늘 같은 만남은 정말 특별합니다.
반가움을 뒤로한 채 잠시 라마님이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동안 학교에 가자! 라는 게임도 접해보았습니다.
2명의 플레이어가 양면으로 된 카드를 3장씩 마주보고 들고 "지각을 한다"는 지뢰카드를 내지 않도록 협력하며, 15장 남짓한 카드를 모두 내려놓는 게임이예요.
일본마켓에서 꽤 인기가 있었단 이야기 + 최애 게임 중 하나인 하나비를 떠올리는 시스템을 보고 상당한 흥미를 가진채 시작!
운영을 잘못하면 순식간에 빠듯해지는 카드 드로우, 어렵지 않으면서도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카드 카운팅, 너무 뻔하지 않는 능력 등 괜찮은 점이 보였어요.
다만 게임 도중 으음? 하는 순간이 다소 있었는데요.
보통 이런 순간이 오면, 납득이 될 떄까지 계속 해보고
"아하! 이래서 나는 이런 이유로 그렇게 느꼈구나! 그럼 다른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느끼겠네!" 라고 결론을 내릴텐데...
서너판 정도만 짧게 했던터라 제가 가졌던 생각이 합리적이고 타당한지는 확신이 서지 않네요.
게다가 곧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서 인상을 정리하기도 빠듯했어요.
더 해보고 싶었지만 일정 바쁨 + 너무 짧게 + 몇판만 해봄 + 대결모드 못해봄 등의 이유로 판단은 일단 보류.
지니님과 라마님께 정리되지 않은 제 생각만 대략 전해드리고 다음 게임으로!
이제부터 라마님의 게임픽입니다!
이건 라마님이 가져오신 게임인데요.
트릭테이킹 게임인데 나무조각을 이용해서 내가 내려놓은 숫자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시계 규칙을 따라야 해요.
또 하나의 재미난 특징이 있습니다.
쓰고 남은 나무조각 갯수 = 내가 이번 게임에서 따오려는 트릭의 갯수이기 떄문에, 오차가 발생하면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나무조각을 안쓴다 => 쓰는 사람에 비해 패가 전반적으로 약해서 트릭을 가녀오기 힘들다.
나무조각을 쓴다 => 트릭은 따오지만, 이기는 횟수에 비해 나무조각이 부족해 점수를 먹을 수 없다.
그래서 중도의 길을 걷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남이 사용한 나무조각을 트릭과 함께 가져오면 갯수당 +1 점이기 때문에 남주기도 아까워요.
다채로운 딜레마가 겹겹히 쌓여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게임 이름이 '스타쉽' 인줄 알았는데 '트윙클 스타쉽' 이었네요. 반짝 우주선이라니... 이름 센스가 참으로 기묘합니다.
The same game 이란 제목의 협력게입 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돌아가면서 8개의 카테고리 번호중 하나를 무작위로 뽑아서 몰래 봅니다. 팀원이 그것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있도록 절묘한 힌트를 줘야하죠.
정답이 아닌 것을 많이 제거할 수록 점수가 높아지는데요.
보통 단어게임은 '명사' 위주로 써야 한다는 흔한 규칙이 쓰이는데... 이 게임은 '인간이 만든 무엇인가여야 한다'는 독특한 규칙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너무 좋은 힌트를 줄 수 있어도, 저 조건 하나 때문에 막히는 일이 빈번해요.
반대로 역경을 뚫고 나온 기막힌 단어로 점수를 크게 확보 할 땐 정말 기분 좋습니다.
언어게임을 좋아하는 취향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그럼에도 정말 즐겁게 즐겼어요.
제가 똥 쌀줄 알았는데(...) 라마님의 기상천외한 힌트를 보며 제 실력이 그리 나쁘지 않단걸 꺠닫기도 했습니다.
아, 이것도 단어게임이었습니다.
주차라는 테마와 단어게임을 섞은 것인데...
나열된 키워드(주차장)에 내가 들고 있는 단어 카드(차량)을 빠르게 가져다 붙이며 주차의 이유(키워드 간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애플스 투 애플스류의 게임입니다.
다만 차별점으론 내가 무슨 카드를 냈는지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심판 플레이어의 취향을 저격하는 정답이 더 중요합니다.
처음하는 게임이다보니 첫라운드에 무난한 답을 제시했다가 창의력 없다고 극딜 당했는데...
그 이후에 쏟아지는 지니님의 환상적인 무채색 답변의 향연을 보며,
너굴: "...겨우 그거 하려고 아까 제 답을 그렇게 비난한거예요?"
지니: "ㅠㅠㅠㅠㅋㅋㅋㅋ"
무차별 폭격을 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듣자마자 라마님과 제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을 정도의 답도 있었는데요.
모임 다음날 깔끔하게 기억에서 잊혀진걸 보니,
두뇌를 지키려고 방어기제가 발동하여 해당 부분의 기억을 지운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숙연한 시간이 몇번 찾아왔어요.
요건 베지터블 스탁.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며 카드를 하나씩 가져가고, 남은 야채의 값은 아이콘당 1원씩 상승합니다. 다만 5원을 넘어가는 순간 가격이 폭락해요.
일정 라운드 이후 손패에 든 야채마다 가격을 매겨 가장 높은 금액을 든 사람이 승리하는데...
이 날 어쩌다보니 폭락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데다 거의 모든 야채가 최고가를 경신해서 세 플레이어 점수가 모두 86, 84, 82점대였습니다.
재밌었어요. 쉬우면서도 임팩트가 강합니다. 다인플 + 폭락을 유도하는 분위기가 더 자주 형성되면 훨씬 즐거울 것 같아요.
이 날 해본 게임 중 가장 기묘하면서도 제 흥미를 끄는 게임이었습니다. 언박스드라는 게임인데요.
게임 안에는 10개의 시나리오와 다양한 게임 콤포넌트. 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고고학자가 되어 게임을 발굴(!)하게 되는데요. 시나리오마다 주어진 그림 + 콤포넌트를 보고 어떤식으로 게임을 하는건지 추측해야 합니다.
"몇명이 할 수 있나?", "어떻게 진행되나?", "어떻게 하면 지나?", "주어진 것으로 무엇을 하는건가?", "어떻게 하면 승리하는가?" 같은 질문에 대답을 하는거죠.
보드게임 짬밥을 믿고 덤볐는데... 오히려 그게 발목을 잡은건지 너무 꼬아서 생각하는 바람에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해본 추리 게임 중 가장 신기하면서도 제 취미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보드게임긱에서는 평가가 다소 애매한데요.
전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8점... 정말 높게는 9점까지도 주고 싶었어요.
미쳐따... 이 게임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마라케시와 더불어 그 날의 베스트 게임이었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데다 돌도 던지겠지만... 제겐 언박스드도 거의 베스트 게임 중 하나였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TRPG 게임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D&D와 크툴루를 필두로한 이것저것)
게다가 시나리오 기반의 게임도 좋아하고요. (글룸헤이븐)
사물/장소를 방문해서 상호작용하는 게임도 좋아하고요. (천일야화)
정보를 취합해서 큰 그림을 그리는 게임도 좋아해요. (클루, 크립티드, 슬루스, 셜록홈즈 등)
이런 게임은 진짜 미쳐서 할 정도로 좋아해요.
그런데 이 게임은 그게 다 있어요.
마스터가 게임을 진행하고, 플레이어들은 수사관이 되어 다양한 인물 / 장소를 방문하며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돈을 내고 다른 사람이 듣게 되는 정보를 같이 엿들을 수 있고요.
다른 누군가가 본 특수정보가 영구히 숨겨지기 때문에 정보의 갭을 감안하며 추리를 해야하고요.
심지어 인물들을 대상으로 심문을 할 때, 마스터가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수사관으로써 그 답에서 위화감을 느낀다면 챌린지를 걸 수 있습니다.
만약 제대로 챌린지 했다면 해당 인물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답변을 다시 받게 되고요,
만약 가장 좋은 답변이었는데 괜히 챌린지를 한거라면 페널티로 모자토큰을 뺏깁니다.
이 모자 토큰은 추후에 마스터가 사용하여, 해당 플레이어의 행동에 제약을 거는 용도로 쓰여요.
진짜...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다 들어있어요...
이 게임이 2019년에 나왔다고요...? 왜 난 5년이나 지나서야 이걸 알게 된거죠...?
<출처: 보드게임긱 >
진짜아아아아....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지니님이 이미 훑고간 자리에 뒤늦게 도착하며 헛탕 치다가 게임이 끝나버렸지만...
라마님은 순둥이 탐정 두 명이 사방팔방 헛탕치는걸 보며 괴로워하고 도와주려고 하며 고통 받으셨겠지만...
진짜진짜 너무 재밌었어요.............ㅠㅠ
라마님 일본에서 살지 마시고 밴쿠버로 와요...
맛있는 스테이크 사줄게요.
내 마스터 해줘요.... 시나리오 전부 다 참여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영어도 잘해요....... 저랑 하면 번역 안해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
후읍후읍. 정신 차리고.
이제 마지막 게임입니다.
대오님의 Top 100을 보고, 지니님의 Top100을 보고 언젠가 꼭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 레지사이드. 드디어 해봤어요.
앱을 제가 직접 조작한게 아니라, 특수룰 / 변형규칙 같은게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본게임도 제법 탄탄했어요.
공/방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데다, 팀원의 손패 수, 오버킬 & 딱뎀을 통한 보스카드 배치 운영, 직접적인 정보교환 불가 등.
팀게임으로 있을건 다 있으면서 수트별 능력도 다채로운데다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다 쓸모있다고 느낀 점도 좋았습니다.
크~~~~ 플레잉카드 한벌로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니. 게다가 앱으로 만들어서 일반 카드로도 해줄 수 있게 하다니.
이런 게임은 사주는게 인지상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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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고 싶었지만 육아의 의무가 저를 부르기에 여기까지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니님과 라마님이 각자 공들여서 선정해준 게임 덕분에 정말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 한국 - 일본이라는 모이기 힘든 세명이 때가 잘 맞은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니님이야 저랑 Top100도 자주 쓰셔서 서로의 게임 취향을 대략 안다고 쳐도,
라마님의 게임 취향이 독특하다는 평을 들어서 '나랑 잘 맞으려나...' 같은 생각을 좀 했었는데...
왜 저는 라마님이 가져오신 게임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죠? ㅋㅋㅋㅋㅋ
취향에 딱 맞추어 라마카세 당한거라고 웃으시던데 반박 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
다음에 한번 더 이런 즐거운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귀국 전까지 놀고가게 뿐만 아니라 다른 모임에도 모습을 드러내야 겠어요.
길고 길었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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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1. 봉구스 밥버거라는걸 처음 먹어봤는데 문화충격!!! 이것은... 맛있는 주먹밥이네요!
뻘글 2. 수정과 라떼라는걸 최근에 먹어봤는데... 이것은 맛있는 수정과 커피!
한국은 음식을 향한 진심과 창의력 하나는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올때마다 정말 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