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store.steampowered.com/sale/LovecraftianDays2025
어제부터 21일까지 스팀 pc게임 러브크래프트 세계관 게임 할인 이벤트 행사 중이네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러브크래프트는 아컴호러,
크툴루 신화의 세계관을 만든 원작자이죠.
다양한 게임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성공한 게임을 꼽자면
단연 다키스트 던전입니다.
이 게임에 쏟아지는 찬사!
https://www.youtube.com/shorts/nhDaQcm4k6o
"아주 재밌네요. 더 고통 받고 싶습니다."
"돈 주고 스트레스 사는 게임"
"무교였는데 이제 기도 없이 살 수 없게 만드는 게임"
"사지 마세요. 일찍 죽기 싫으면"
"끄면 하고 싶은데 켜면 하기 싫어지는 게임"
몇년 전에 출시되어 인기와 독특한 시스템 덕분에
화제가 되었던 인디 게임인데, 현재 기본판이 85% 세일해서
4050원입니다. 일단 기본판만 즐겨봐도 충분하고
확장도 저렴하게 세일을 자주 합니다.
그래픽에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이 게임이 크게 성공한 후, 이 스타일의 그래픽을
모방한 게임들이 엄청 양산되었습니다.
독보적인 자기 스타일이며,
즐기다보면 더할나위 없기도 합니다.
저주 받은 가문을 돕고자 고향으로 돌아가는
마차에서 시작되는 이 게임은
수녀, 광대, 도적, 나병환자 등 어두침침한 용병들을 고용해
끔찍하고 불결한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꿈에서 볼까 두려운
흉칙한 괴물들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특히 그 전투 음악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매혹적입니다.
게임을 해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그냥 거의 보드게임입니다.
도파민 터진다는 게임 시스템 (다키스트 던전)
https://www.youtube.com/shorts/Xe5rCTMTfYg
돈으로 용병 고용하고, 던전에서 보물을 획득해서 마을에
특정한 능력을 가진 집을 짓고, 새로운 용병을 고용하고
턴제로 이뤄지는 전투는 각 캐릭터의 특기들을 이용해 진행됩니다.
폰이나 아이패드로도 할 수 있습니다.
특이점은 용병들이 어두운 던전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보드게임 속 아컴호러, 크죽죽 등의 시스템과 비슷하죠)
정신적으로 타락하고 정신적 기벽이 생겨 능력이 너프됩니다.
강박증, 편집증, 가학증, 도벽, 결벽증 같은 것들이 생겨
게임이 점점 어둠 속으로 밀어 넣어지게 됩니다.
즉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인데
이를 위해 마을의 술집에 가서 술과 도박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교회에 가서 고해성사를 하거나, 고문실에서 채찍질을 받습니다.
하지만 전투 도중 스트레스 관리가 잘못 되면
(흉칙한 적들과 마주치거나, 던전을 계속 오래 머물거나,
적들의 끔찍한 공격을 받거나, 보면 안될 것을 보고,
읽어서는 안될 것들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올라갑니다)
결국 정신이 붕괴되는데..
낮은 확률로 그 때 머리 뒤로 후광이 번쩍이면서 각성을 하기도 합니다.
더 정의로워지며, 더 강인한 정신력을 갖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어둠과 공포에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고통 속에서 승화를 이뤄냅니다.
고난이 누군가를 망가트리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큰 내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것처럼.
그리고 목소리 굵직한 성우가 중간중간 나레이션으로
때로는 소름 돋을만한 비장미 넘치는 문장들을 내뱉는데..
이 게임의 분위기와 시퍼렇게 날 선 칼날이
괴물의 축축하고 매끈한 배를 예리하게 훼손시킬 때
흥을 돋궈주는 백미 중의 백미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하며, 러브크래프트의 아컴호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해 보세요.
폰과 태블릿 버전도 있습니다 (모두 한국어 지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2060/Darkest_Dungeon/
등장하는 괴물들도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서 묘사된
그런 것들이 등장합니다.
참고로 2편도 나왔는데.. 반응이 나빠서
1편이 더욱 불후의 명작이 되었다능..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44610/_/
그리고 다른 추천작은 이 게임으로 <꿈틀거리는 공포: 크툴루 선집>입니다.
작년 11월에 발매되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보드게임 '아컴 호러'와 가장 유사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입니다.
pc쪽은 대부분은 러브크래프트 원작소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임이 만들어지고,
약간 색이 다른 '아컴 호러' 느낌을 주는 pc게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어 지원하며, 자신만의 카드덱을 구성하는,
이것도 보드게임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평도 제법 좋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836860/The_Horror_at_Highrook/
곧 출시 예정인 '광기의 저택'을 연상케 하는 게임
일단 한국어 미지원이지만, 훗날 유저 패치가 제작될 수도 있습니다
데모플레이 가능
듣고 있으면 두근두근거리는..
다시 그 빛도 희망도 없는 구덩이 속으로,
미혹의 어둠 속으로 기꺼이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다키스트 던전의 전투 음악과 함께 글을 마칩니다.
아.. 다키스트 던전은 하신다면 꼭
난이도는 쉬움으로 시작하세요.










Gear71
cookie46
새우꼬리
메가마스터
인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