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드게임을 좀 사고 게임도 하고 해보다보면 관심있는 게임이 생기고
해당게임을 사려고 하다보면 펀딩, 선주문 사이트로 이어지고 해당 펀딩, 선주문이 끝나있는경우가 있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아니 그냥 팔면 되지 이걸 왜 내가 돈을 내고 사겠다는데 사질 못하는거야? 펀딩, 선주문이 뭔데?
어떻게 사지?
펀딩, 선주문을 보아하니 미리 신청하는데 신청이 끝났고
아직 게임이 안나왔으면 게임을 갖고있는 사람도 없어서 중고도 없을텐데.... 아.. 진짜 어떻게 사지?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펀딩이 있는지 알았던거야?
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맴돈 적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지식이나마 이런 특이한 결제 구조에 대해 제가 아는 선에서 말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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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이란 매우 매니악한 취미로 생각보다 게임을 즐기는 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웬만한 보드게임들은 외국 작가들에의해 외국 회사에서 게임이 외국어로 제작됩니다.
에센 슈필이나 도겜마, 젠콘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되다보니
국내 보드게임 유통사에서 정말 수많은 보드게임을 해보고
한국판으로 만들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익성이 날지를 계산한 후 수익성이 있을 것 같으면
그 게임을 만든 작가나 판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와 계약을 합니다.
그렇게 한국어 판으로 만들어 지는거죠.
적정 수량을 만들어 놓고 그냥 일반판매를 하면 될텐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뭐 보드게임카페에서 할법한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그런 파티게임 말고...
유로게임이라던지 조금은 무게가 있는 게임들은 생각보다 구매자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인거죠.
(아 근데.. 요즘 진짜 펀딩 후원자 수 보면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많이 늘었구요 정말 뿌듯합니다.)
파티게임이 아니라면 보통의 어느정도 무게감있는 보드게임들은
출시된 그 당시에 한창 핫해서 점점 판매 수량이 늘다가
점점 떨어져서 정말 0으로 유지되어 쭉 팔리지 않는 물품입니다.
그럼 재고량만 늘어나는 거 아니냐? 하시는데
이 재고량을 보관하는 데에도 돈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꽤나 부피를 차지 하기 떄문에 큰 회사들은 회사 창고를 갖고 있겠지만
작은 회사들은 그 게임들을 보관하기위해 창고를 대여하기도 합니다. 즉 대여료가 발생합니다.
회사는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얼마나 팔릴지 모르니
미리 구매할 사람들에게 주문 및 돈을 우선적으로 받는
이 구조를 펀딩이나 선주문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몇 만원에서 몇십만원일 수 있는 돈을 내고 짧게는 2달 길게는 1년반을 기다리는 호구들이 있다고??
네 그게 바로 저희들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참 제가 특정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조금 보드게임에 몸 담다 보면 회사가 손해없이 장사가 잘 되야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많이 가져와서 할 수 있는 한국어 게임이 늘어난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윈.윈.이죠.
사실 실제로 정말 작은 회사들은 게임을 찍어내기 위해 공장을 돌리는데에도 기본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 힘이 들고
대량으로 찍을 수 없다보면 단가는 높아져서 부담이 많이 될겁니다.
그 예로 망한 ALG나 별빛바다가 있겠죠?
그래서 어쩌다 정착한 시스템이 펀딩 및 선주문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간이 2달 ~ 1년 이상 오래 걸리는 이유는 게임을 찍어내다보면 발생하는 인쇄오류, 미플손상 등
공장에서 만들고 또 배송되는 과정에서도 생기는 문제들이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약속한 날보다 늦게 오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다만, 회사는 아무리 바쁘고 힘들겠지만 그렇게 믿고 맡겨준 게이머들에게 회사의 사정에 대한 입장 표명, 소통만은 제대로 해야죠.
이게 안되서 사실 사람들이 화가 쌓이다 못해 폭발하고 환불 요청이 쇄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ㄱㄱㄹ...?)
이게 지금 보드게임의 현 주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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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과 선주문도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펀딩과 선주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펀딩은 무산될 수 있습니다.
펀딩은 목표 금액이 있고 해당 금액이 다 차지 않을 경우 희망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은 작가나 업체가 "이런 게임을 만들 테니 도와주세요!"라고 제안하는 단계입니다.
돈이 모여야 제작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후원의 개념이 강한거죠.
하지만 펀딩 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길 때마다 추가되는 보너스인 스트레치골도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컴포넌트 업그레이드가 주된 스트레치골이죠.
이 펀딩을 주로 하는 플랫폼이 한국에서는 텀블벅, 와디즈 이고 외국에서는 킥스타터가 가장 유명합니다.
선주문은 이미 제작이 확정되었거나, 해외 게임을 한국어로 번역하기로 결정된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단순히 "살 사람 미리 줄 서세요"라는 예약 구매의 개념입니다.
하지만 아직 얼마나 찍어낼지가 불투명한거죠. 과잉 생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주로 각 유통사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런 펀딩과 선주문의 회사 입장에서의 장점은 초기 제작 자금 확보가 가장 클겁니다.
보드게임 제작에는 보통 수천에서 수억이 드는데
이걸 생돈 다 들이는 것 보다 미리 받은 돈으로 공장 결제 대금을 치르는게 안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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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미 펀딩이 진행됬거나 선주문이 끝난 게임들은 어떡하나요? 어떻게 사나요? 라는 질문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기다립니다 ㅠ
해당 게임이 어차피 나오기 전엔 더 이상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만
게임이 출시되면 일반 판매를 추가로 하는경우가 있고
그게 아니라면 바로 중고로 올라오는 제품 (밀봉도 꽤 많음)을 사는 방법이겠죠.
해외판을 바로 사는 방법도 있을 것 같긴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바로 지금 당장 할 필요가 있나요?
나중에 나오는게 불확실 하다만 주소이전으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기다리긴 해야합니다.
주소 이전은 이미 선주문 펀딩 들어간 사람이 결제는 했고 오긴 올텐데
그 기다림에 지쳐서 그냥 다시 팔고 싶은 사람들이 주소이전 판매를 합니다.
이 경우 돈을 입금하면 수령하는 텀블벅이나 와디즈 등 선주문, 펀딩 사이트에 수령 주소를 본인 주소로 바꿔놓을 겁니다.
다만, 이 경우 추후에 받게 되기 때문에 해당 판매자의 이름, 계좌, 번호 는 꼭 저장하고 있어야 할거고
배송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추시가 필요하고 사기 당할 가능성도 높긴 합니다.
정말 이 게임이 소량으로 찍어 냈고 중고가 희박하게 올라올 것 같은 게임이다라고 판단 될 경우에 한해서
주소이전을 신중히 고려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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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선주문, 펀딩이 있는지는 어떻게 아는데요??
이건 결국 각 회사(+유통사)에서 각 회사 홈페이지, 카카오톡메세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를 합니다.
근데.. 이걸 일일히 찾아본다? 뉴비들에겐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건 보드라이프에서 게시글 - 공유 탭에 올라오는 글을 보는 것입니다.
전체 게시글에서는 해당 메뉴가 보이지 않습니다. ->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매번 보드라이프에 접속을 해야하고 보기가 어려운거 같다면
4가지 방법이 있을 거 같습니다.
A. 유튜브 보껨뉴스 구독
- 루카이 님께서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로
한달에 상, 하반기로 나누어 매달 2편씩 꾸준히 최근 소식을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주십니다.
다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도하고 회사별로 공지를 하는 날짜 시간이 조금씩 상이하고, 모아서 정리하시다 보니
조금 늦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정말 한줄기 빛과 같은 분입니다.
B. 카카오톡, 네이버스토어, 인스타로 친구추가, 알림설정, 팔로우 해놓기
채널 검색에서 행복한 바오밥, 아스모디코리아, 히트게임즈, MTS, 보드피아, 플레이트, 만두게임즈, 보드엠, KBG 등을 검색해서
채널 추가 및 알람설정을 해놓는 겁니다. 그럼 신작에 맞추어 카톡이 옵니다.
C.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가입
- 성취감 보드게임 오픈톡방, 곰잼의 보드게임 수다방, 보드엠 좀비사이드 유저 오픈채팅방을 가장 추천하는 바입니다.
- 지역 모임방이 있으시다면 해당 모임방에서도 꽤나 정보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 해당 카톡방에서 신작 출시나 선주문, 펀딩 일정 등 링크로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킥스 내용도 올려주셔서 항상 줍줍만 하고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건 A,C 가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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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미리내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게임을 위해 기다리는 보드게이머들은 사실 정말 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착하지 않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실수도 있고 오해도 있고 가끔 악의도 있겠죠.
그래도 믿고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몸담은 이 보드게임이라는 취미라는 세상은 착할 수 있다는 것을요.
유저들은 회사를 믿고 회사는 유저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한발씩 양보하며 서로 계속 윈윈하며
유저들끼리는 사기치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더 이 보드게임이 취미가 되는 세상을 바라는 이상을 꿈꾸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제 지식이 모자라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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