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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르 이야기㊴ - 수호자와 마녀 V - 「킬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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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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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르의 전설 OST 'River Narne' 

 



 

수호자와 마녀V                                                               

 

레카는 먼저 브라고어를 위해 지난 2년간의 사건들을 간략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대부분 이 사건들을 이야기로 들었거나, 일부는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레카는 스크랄들이 '노래하는 나무'를 공격했던 일과 마법사 바쿠어의 등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감시의 숲'에서 온 차다, '리트랜드' 출신의 토른, 깊은 광산의 드워프 크람, 그리고 먼 '하드리아'의 마법사 에아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네 사람이 서로 다른 배경과 관심사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전우가 되었고, 그 후 친구가 되었으며, 마침내는 영웅이 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리트부르크'를 둘러싼 대전투에 대해 말하며, 인간과 드워프들이 압도적인 괴물들에 맞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고, 모든 예상과는 달리 승리를 거두었다고 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듣는 이들이 아직 알지 못했던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킬라는 레카가 어떻게 그렇게 먼 곳에서, 그리고 은밀하게 벌어진 일들에 대해 그렇게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외부인이 알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우리를 공개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적들이 아무리 많다 해도, 보이지 않는 적들보다 더 나쁘진 않겠지." 레카가 말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네 명의 영웅들은 브란두어 왕의 중요한 메시지를 멜카트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들은 매일같이 적들이 늘어나는 위험한 길을 지나야 하지. 그럼에도 나는 그들이 해낼 것이라 확신한단다. 하지만 그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어. 바로 스크랄들이 오래전 전쟁에서 잊혀진 요새를 '감시의 숲' 한가운데서 재건하고 있다는 사실이야. 그 요새는 너무나도 은밀하게 숨겨져 있어서 멜카트조차 그 위치를 모르지.

만약 그 요새가 완성된다면, 스크랄들은 인간들의 땅 한가운데 안전한 은신처를 가지게 될 것이야.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의 공격을 조율할 수 있게 되겠지. 브란두어 왕의 몸상태는 생각보다 많이 좋지않아. 머지않아 그는 그의 백성을 이끌 수도, 희망을 줄 수도 없을 만큼 약해질 거야. 그럼, 브란두어의 아들, 토랄드 왕자는 어떻지? 펜, 너는 토랄드를 알고 있겠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자기애에 빠진 허세꾼이지!" 펜이 대답했습니다.

 

"술주정뱅이에다 앞치마 두른 사람만 보면 쫓아다니는 사람이오! 물론, 미래의 왕에게 최대한의 존경을 표하며 하는 말입니다."

 

"왜 앞치마를 쫓아다닌다는 거지?" 브라고어가 물었습니다.

 

"그건,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킬라는 그 뜻에 대해 말해주면서, 최대한 우아하게 벤치에 앉으려 애썼습니다.

 

"그래도 그의 도움이 중요한 순간에 필요할 수 있지." 레카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드러내지 않길 바라. 하지만 그를 신뢰하지도 말거라. 곧 그 네 사람은 새로운 임무에 직면하게 될 것이야. 그들은 병든 왕을 위한 치료법을 찾아야 하고, 스크랄 요새의 완성을 막아야 하지. 설상가상으로 '회색 산맥'에서 새로운 괴물들이 몰려와 또다시 '리트부르크'를 향해 진격하며, 그들이 지나가는 길에 모든 것을 파괴하게 될거야."

 

"고작 네 명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인 것 같은데." 아르본이 신중하게 말했습니다.

 

"네가 이 말을 해주니 정말 고맙구나."레카가 칭찬했습니다.

 

"게다가 이 생명체들은 리버랜드와 리트랜드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지. 이제 중요한 질문은, 여러분이 그들에 맞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거야."

 

"미안하지만," 브라고어가 말했습니다.

 

"그건 내 일이 아니에요. 나는 할아버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분을 찾기만 하면 할아버지와 함께 고향인 천둥 계곡으로 돌아갈 겁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며, 끌어들이는 사람은 아니란다." 레카가 말했습니다.

 

"그러니 솔직히 말하자면, 너의 할아버지를 여기서 찾을 수 없을 거야. 그가 아직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만약 그가 회색 산맥으로 갔다면, 내가 알고 있을 거야. 어쩌면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 있을 지도. 미안하다, 브라고어. 너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보수를 약속할 수는 없구나."

 

"저는 멜카트에게서 임무를 받았습니다." 펜이 말했습니다.

 

"아르본을 붙잡아 감시의 숲에 데려가야 합니다. 그 일이 끝나면, 그때 가서 다른 일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군요."

 

"내 임무는 그보다 더 중요하죠." 아르본이 말했습니다.

 

"이 자에게서 최대한 벗어나야 하니까."

 

"저는 리버랜드를 지켜야 합니다." 킬라가 말했습니다. 잠시 생각한 후에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저는 어차피 이 일에 휘말리게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 되는 건 제 계획에 없었어요."

 

"큰 일을 위해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펜이 신중하게 말했습니다.

 

"아르본을 넘긴 후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지요."

 

"아마도 너는 영웅이 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을지도 몰라." 레카가 말했습니다.

 

"영웅이 된다는 것은 나쁜 날씨에 긴 행군을 하고,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고, 고통과 두려움을 견디는 거야. 그 대가로 받는 것은 대부분 금이나 명성이 아니라 때이른 죽음이지. 진정한 영웅을 만드는 것은 계산적인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이란다.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것은 그 깨달음에 도달할 가능성뿐이야. 그리고 물론, 형제 방패도 포함해야 겠네."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킬라가 가장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리버랜드를 지키겠다고 맹세했어요. 필요하다면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요. 어쩌면 저는 강가 지역을 회색 산맥에서 지켜야 할 수도 있고, 감시의 숲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지켜야 할 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저는 도망치지 않을 거예요."

 

"정말 용기 있는 이야기군." 펜이 말했습니다.

 

"만약 정말 큰 위험이라면, 아마도 이 세상이 스크랄과 어둠의 마법사들에게 파괴되지 않도록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시의 숲 배신자인 아르본은 나중에 넘겨도 되겠죠."

 

"나도 어차피 당분간은 천둥 계곡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군." 브라고어가 생각에 잠겨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할아버지를 계속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네. 잠시 동안이라도 여기 남아서 내 창이 도움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겠지."

 

모두 아르본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침내 아르본이 입을 뗐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저 추적자에게 일어난 영웅심을 틈타 사라지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군. 하지만... 이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방금 든 생각인데, 나는 지금까지 항상 나만 생각했었지. 어쩌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일지도 모르겠네. 일단 며칠만이라도. 그렇다고 해서, 이 형제 방패라는 마법 같은 힘을 믿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두었음 좋겠군요!"

 

그때, 어린 야니스의 밝고 큰 웃음소리가 어른들의 대화를 끊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웃기니?" 킬라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른들은 정말 바보 같아요!" 야니스가 외쳤습니다.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나요? 오늘 아침만 해도 여러분은 서로 몰랐잖아요. 오늘 점심에는 두 사람이 서로 죽이려 했죠. 그런데 이제 방금 형제 방패 근처에 잠시 있었을 뿐인데, 벌써 함께 싸우러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 방패의 마법을 믿지 않는다네요!"

 

어른들은 머쓱하게 침묵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신비로운 할머니 레카의 입가에는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작자 : 피터 구스타프 바르흐샤트
 

※ 한국어판의 용어를 기준으로 사용하였으나,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의역이 상당수 포함되었습니다. 특정 명칭등은 차후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원문: https://legenden-von-andor.de/die_hueterin_und_die_h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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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안도르의 전설 인물설명 및 역사와 배경]

 

전: 안도르 이야기㊳ - 수호자와 마녀 IV - 「킬라의 이야기」
후: 안도르 이야기㊵ - 수호자와 마녀 VI - 「킬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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