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가족과 보드게임 취미를 오랫동안 공유하고 싶은 자칭 패밀리 보드게이머 입니다.
오후에 메가마스터님의 (뻘글 주의) 글을 보고, 때마침 바쁘지 않아, 따라서 끄적여 보기로 했어요.
1. 요즘 보라 게시판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각종 매체에서도 AI 이야기가 넘쳐나네요. 저는 업무 때문에 챗지피티 유료 버전을 사용 중인데, 요즘은 바나나도 핫하고 다른 툴들도 많이 언급되더라고요.
예전에 AI로 카드나 룰북을 번역해본 적이 있는데… 역시 작업 전후로 사람 손이 꽤 들어가요. 카드 몇 장, 짧은 규칙서는 그대로 “진행시켜!!” 해도 되지만, 분량이 많아지면 결국 사람이 끝까지 잡아줘야 하더라고요.
2. 제가 조금 비효율적인 방식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규칙서를 직접 읽는 동안 챗지피티에게 먼저 번역할 게임의 제목, 발행일, 작가 이름 같은 기본 정보를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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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사학위 받은 사람처럼 이 게임 완전 숙지해!”라고 시키면 5분 정도 동안 여기저기 검색하며 훑어보고 오더라고요. 그다음엔 반복적으로 나오는 용어나 오역하기 쉬운 단어들을 제가 원하는 표현으로 통일하라고 알려줘요. 이걸 안 하면 번역이 페이지마다 조금씩 달라져요.
가끔 제가 시킨 대로 안 하길래 뭐라 하면, “보드게임 업계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곤 해요” 라며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요즘은 구글 바나나도 성능이 좋다니, 검수는 그 친구에게 맡겨도 되겠네요.
3. 그래서 딸아이와 함께 플레이해보려고 새로 번역하고 있는 게임이 바로 이 녀석이에요.
다들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보드게임과 롤앤라이트가 섞인 하이브리드 느낌의 게임이에요. 예전엔 pnp 버전으로 출력해서 많이들 즐겼다던데, 저는 구매 후 뒤늦게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 몇 안 되는 보드게임이에요. 평가도 좋고, 긱 평점까지 좋아서 더 기대되고요!
4. 요즘 딸아이의 영어 리딩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이제는 카드에 텍스트가 조금 있어도 충분히 플레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딸이이가 읽을 수 있을 정도는 번역하지 않아요. 어차피 룰북 한글화는 딸아이와 함께하려는 작업이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지갑은 더 얇아진다는 게 단점이죠. 제 아마존 장바구니에는 늘 30개 정도의 보드게임이 담겨 있고,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그중 딱 2개만 구매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칭찬 중,,,)
5.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보드게임 플레이 중 기침할 땐 입 꼭 막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