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친님과 함께한 보겜 후기를 좀 써볼까 해요
나름 재밌는 기록 같아서..
저는 원래 보겜 좋아하긴 했는데..
여자친구는 해봤자 뱅 같은거 해본 보린이 였어요.
내향형이라 다른 사람들이랑 하는것도 힘들어했구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한
보랏못 리라이트!
크라임씬 좋아하던 여친이었어서, 이 이후로 제가 가지고 오는 보드게임들을 좀 믿고 같이 해줬어요 ㅋㅋㅋ
이후로도 이것저것 같이 해보긴 했는데
전략게임이다~ 싶은건 버건디의 성 이었습니다
버건디 영문판을 중고로 어떻게 잘 구해와서,
모르는 토큰들 룰북 영문판 읽어가며 꾸역꾸역 했었어요
카페에서 펀칭 해주면서 이런 여친 어디있냐~ 보미남이랑 만나기 힘들다~ 이러면서 몇번 혼났는데...
카페에서 두판, 집 들어가서 한판 했는데
근데 놀랍게도 총 세판중 두판을 졌어요
진짜 봐준적이 없음요
그냥 재능충 이었던거임..
여친은 좀 장고하는 편이긴 한데, 항상 좋은 수를 떠올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기다려줍니다
지는 주제에 기다려준단 말이 맞을까요?
윙스팬
이것도 졌음요
스카이팀 이랑 디텍티브 모던크라임
추리, 협력을 생각보다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서 또 점수+1 이었습니다



이땐 잘 뭔가 모르던 때라, 일단 가보자 하고 슈필 가서
이것저것 해봤고..
레이크홀트는 일꾼놓기를 가르치기 위해...
5점차로 가까스로 이겼어요
버건디 작가라고 하니까 신기해했어요
실제 주식도 개못하는데
게임도 처참히 발렸습니다
아. 금 더살걸(게임)
지금이라도 더 살까요?(실제)
좋아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복잡해서 ㅠㅠ
1번 하고는 안꺼내고있어요 ..
파러웨이
소개하고는 재밌어서 3,4판을 내리 했던 것 같아요
재밌다 해서 바로 확장도 구매..
2인은 진짜 칼싸움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열받게 게임 한다고 몇번 혼났어요
이거 괜찮았어요
저는 사기만 했는데 여자친구가 룰북 보고 설명해줬어요
그래서인가 짐
디덕션, 추리류를 좋아한다는 것에 확신을 가진 날이었어요



조금 재미 붙여서 제 지인들 모임에 껴서 같이 한 것도 많아요
원더랜드 워, 레드7, 태양신 라, 서부탐험대
머더미스터리 2개 !
근데 아무래도 내향적인 여자친구는 진이 빠지긴 했나봐요
그래서 저랑 스위트랜드 해줍니다(?)
에러플이 있긴 했는데, 졌어요 ㅋㅋ
저는 물론 다른 모임에서 스위트랜드를 3번 한 후였고
여자친구는 저랑 한 후로 2,3?주만에 처음 한 거였습니다
저는 엘리스 티로즈
라운드 지원 타일에 카드비용 3원할인이 하필 나와서
여자친구가 카드를 그냥 무지막지하게 썼습니다
마일스톤도 두개 뺐겼구요 ..
제 개인 보드
난 행동 다 했는데 자기 혼자 계속 뭘 하더라구요
아. 하찮은 내 재능이여
여친 플레이 봐주느라
2라에 기술타일을 먹어놓고 안쓴게 너무 컸어요
네. 구차한 변명입니다.
뭐요.. 왜요..
제가 룰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너무 몰라서 멘붕이었던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여친이 "해보자!" 하면서 2라까지 돌려줬어요.. 보살이죠?
이거 여자친구가 엄청 좋아했어요
지도 제작자들 전용 슬리브도 따로 샀답니다..
결과요?
또 졌어요
아 이겼는데? 아뇨 졌어요
이겼는데? 아뇨 그냥 졌어요
이것 외에도 이것저것 해본게 더 있습니다
백로성, 미지의 행성, 히트 등등..
주변 지인들이 여자친구 어떻게 영업했냐 묻는데,
여자친구 취향을 잘 파악한게 큰 것 같아요
제 여친은 디덕션, 추리, 경쟁보다는 자원최적화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제일 중요한건, 제 여친이 저보다 보드게임을 잘합니다
그래서 지거든요..
여자친구랑 보드게임 돌린다는거 자체에 만족중이긴 한데요
선배님들 지는게 이기는거라면서요
그냥 지고만 있는데요
이거 어떻게 합니까?
무튼 항상 감사합니다
특히 2인플 주로 하시는 부부님들 게시글 보며 이것저것 참고해서 사고 있습니다. 좋은거 많이 알려주세요
행복한 연휴 되세요!
여친님께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요.. 근데 좀 져주세요
Q. 상인들의 계곡 살까요 말까요
티와나쿠 살까요 말까요
엔데버 딥씨, 세티 확장은 진짜 사려는데요
아 내 지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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