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 보드게임 카페 붐이 일던 2000년대 초반에 카탄, 푸코, 어콰이어 등을 처음 접하고, 기숙사에 살면서 마이티, 티츄, 시타델 같은 게임만 주구장창 하다가 졸업 후 2010년 즈음 친구에게 아그리콜라를 배운 뒤로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에 입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십 몇 년이 지났는데, 지인들 사이에서 주로 제가 룰마를 하며 몇 안 되는 소장 게임 위주로 하다가, 요즘 들어 외부 모임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새 게임들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2차 입문을 하는 기분이네요.
모임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보니 보드게임 경력이 길진 않아도 깊게 빠져 드신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어떤 계기로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되셨나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