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정도 오랫만에 보드게임에 관심을 갖다보니
방에 보드게임이 가득했는데, 조금 이성이 돌아와서
책상이랑 방을 쾌적하게 정리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정리를 안해서 그렇지 정리를 하니까
공간 활용이 다 되네요.
느낀 점은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플레이하고
룰 보고,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으로 보드게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기
또 필요한 게임을 처분한 것이 매우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추가 구입하는 것도 신중할수록
(당연하지만) 이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가슴을 두드리는 그런 게임의
구입을 마다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죠.
어쨌든 일단 관심있는 2-3인플 이상의 게임들은
구입의 거의 자제하고 있는데 게임을 주로 혼자
하는 경우가 많고, 보드게임에 대한 그런 마음
한꺼풀 좀 식어서 개인적으로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1인플이 가능한 게임은 어쨌든 더 구입해보고 싶은데
마음에 두고 있는 2인플 게임만 구입해도
제대로 플레이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 강제 구입이 자제 되네요.
종종 보드게임 모임에 나가는 것이
보드게임 추가 구입 욕구도 줄여주는 것 같고
보드게임를 향한 마음도 비대하게 커지지 않토록
잡아주는 것 같아요. 생각만 하는 것보다
실제 경험하는 것을 통해.
1인플 전용 언더폴링 스카이즈 구해서 해보았는데
심플하고 쾌적한 비디오 게임스러운 플레이를 저도 모르게
기대했는지,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 또 생각보다 머리를
쓴다는 게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게임도 그렇지만, 타이니 에픽 던전도 검은색과
형광색을 잘 활용하여 보드게임이지만, 마치
비디오게임스러운 연출을 해 놔서 흥미롭더군요.
보드게임이지만 한편의 비디오게임을 마주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드라큘라 대 반 헬싱은 박스 안에
관 상자를 연출해 둔 박스가 깊은 인상을 주었고
디자이너의 세심하고 애정어린 이 게임에 대한
마음을 왠지 느낀 것 같았습니다.
보드게임을 구입하는 비용의 본질은
행복, 재미, 추억, 기대감, 아트워크를
갖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누군가의 참신하고 재밌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산다는 것이
역시 가장 큰 의미가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년만에 꺼내 본 마이크로 로봇을 다시
해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기도 합니다.
몇년전에 샀었던 사무라이도
이제서야 겨우 2인플로 한번 해봤는데
비교적 심플한 전략게임이라는 점이
오히려 복잡한 게임들 못지 않게 매력있구나 느꼈습니다.
룰이 복잡하고, 잔룰이 많은 게임들에게
시달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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