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관련된 잡생각들(7)
Stand-alone(스탠드 얼론)
보드게임에서 스탠드 얼론이란,
확장은 확장이지만
본판에 같이 넣어서 할 수도 있고
단독으로도 돌릴 수 있는 게임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도미니언'이
다 이 형태라 보시면 되구요,
그 외에도 이런 형태로 나온 확장들이
꽤나 있답니다.
가격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보드게임 가격 또한
엄청나게 치솟았습니다.
옛날에 보드게임은
그다지 비싸진 않은 품목이었는데
정말 많이 올랐더라구요.
물론 요즈음 안 오른 물가는 없습니다만......
공주
보드게임에는
공주가 꽤나 잘 등장하는 편입니다.
저는 특히 '두부왕국'이라는 게임이
뇌리에 푹(?) 박혀 있는데요......
이 게임은 마피아 게임이거든요?
근데 이 게임에서
두부왕자 캐릭터를 받은 사람의 최종 목적은
공주를 찾아 청혼하는 것입니다.
진짜로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를
대사로 외워야 하는데요......
이 때 공주 캐릭터도,
두부왕자 캐릭터도 다 남자일 경우
둘이 서로 상당히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믹
기믹이란
마케팅이나 연출에서
특별한 기법을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을 뜻합니다.
근데 보드게임에서 기믹이란
보드게임에서 사용되는
특별한 장치나 요소를 뜻합니다.
기믹이 좀 특이한 보드게임들이
몇 떠오르네요.
전 처음에 기즈모가
그런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구슬이 나오는 건
그 때 당시에는
상당히 특이하지 않았나요?
기억력
룰을 공부해놔도,
게임을 해봤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물가물하네요.
기억력이 정말 좋아서
그냥 다 잘 기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넘버링
보드게이머들 중에는
넘버링이 있는 시리즈들을
모으는 분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그게 너무 힘들 것 같아
애저녁에 포기했지만,
넘버링으로 모으시는 분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도넛
보드게임 중에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이라는
협력추리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정말 내가 경찰이 된 것처럼
몰입해서 하기 좋은
너무나 훌륭한 추리게임인데요,
첫장을 펼치면
이런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커피와 도넛을 준비하세요.'
이 게임의 배경은 미국인데
미국 경찰들이 도넛과 커피를 엄청 먹잖아요?
저희도 이걸 보자마자
바로 도넛과 커피를 구매했더랬죠.
도시
보드게임 이름들에는
도시 이름들이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도시 이름 자체가
게임 이름인 경우도 정말 많죠.
심지어 퀸 게임즈에서 나오는
'시티 컬렉션'도 있으니까요.
보드게임하면서
이런 도시가 있었구나라는 걸
배우기도 하고
고대도시들의 이름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역시 보드게임은
상식 쌓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미지의 세계
보드게임에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테마의 게임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 중 '슬리핑 갓즈'는
오픈월드형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그런데.......
아직 한번도 못 해본 나란 사람.
정말 해보고 싶네요.
보드게임 카페
옛날 보드게임 카페들은
사장님이나 알바생들이
직접 와서 게임을 설명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들이 대세인 요즈음에는
룰 설명은 영상으로 대체되었죠.
솔직히 보드게임은
룰 영상만으로 설명 안 되는 부분이 많은데
뭔가 아쉽더라구요.
스티커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컴포들에
스티커를 붙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걸 그냥
좀 대충 붙이는 스타일이라
항상 꼼꼼한 남편이 붙이거든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아예 컴포 자체가 그렇게 나오면 안 되나
싶은 생각을 해보지만
그러면 가격이 더 많이 비싸지겠죠?
식물
보드게임에는
식물 관련된 테마들도
아주 많습니다.
그 중 저는
화분을 키우는 테마의
'보타닉가든'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트웍도 '베스 소벨'이라
따땃한 느낌이 참 좋구요.
하지만 이 게임은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평이 그닥 좋진 않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웨이트에 비해
영업하기 좀 까탈스러운 게임이기도 하구요......
좁디 좁은......
보드게임계는 너무 마이너하여
정말 좁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여러 군데 다니는 분들도
꽤 많기 때문에
좀 가까운 동네에 산다면
다른 모임에서도 서로 마주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생각한답니다.
치매
보드게임과 치매.
보드게임은 치매 예방에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을까요?
나름 뇌를 많이 쓰고,
웃음도 주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도 있으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더 많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카페인
게임을 하다보면
새벽까지 달리는 일도
심심찮게 많이 일어납니다.
이 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이죠.
보통 다른 사람들은
진하게 탄 커피를 마시고
피곤함을 쫓으며
게임에 열중합니다.
흠...... 하지만 저는
완전 카페인 쓰레기거든요.
특히 커피나 홍차를 마시면
머리가 진짜 깨질 듯이 아프기 때문에
조심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카페인을 먹어도
잠은 잘 온다는 게 함정!)
팬데믹
팬데믹은 원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는 질병이
전 세계로 전염되는 현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드게임에도
팬데믹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전 세계에 퍼지는 바이러스들을 막기 위해
약을 개발하는 테마의
협력게임으로 2008년 출시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너무나 인기가 좋아
이 게임의 메커니즘과 시스템을 따
다른 테마로만 만들어진,
말하자면 스핀 오프 시리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작가에게 팬데믹은
연금(?) 같은 작품일지도요??
펀칭
새로운 보드게임이 도착하면
정리하는 것도
한 콘텐츠 중 하나죠.
그 중 저는 타일을 펀칭할 때
유독 긴장을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얇은 종이에 인쇄된 걸 펀칭할 때는
잘못해서 찢어질까봐
긴장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한번에
힘을 줘서 펀칭을 해보지만.....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더라구요, 쩝.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다들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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