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드게임은 자고로 예쁘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아래 목록의 게임들은 더럽게 못생겼으나 재미는 있는 비운의 게임들 입니다.
이 게임들보다 못생긴 게임들도 많았으나 재미가 없는 게임들은 탈락했습니다.
심미적인 부분과 재미는 100% 주관적임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예쁨의 기준 -> 눈쌀이 찌푸려 지는가
재미의 기준 -> 하고나서 쭉 생각나는 게임인가
1. 테라미스티카
테라 재밌는 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특유의 사실적인 일러스트와 못생김 때문에
17년쯤 처음 해 봤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군집어인' 맡아서 했었는데 너무 못생겨서 풀이 죽은채로 시작했었는데
생각외로 재미있어서 게임 내내 재미있다! 연발하면서 했었고
끝나고 나서도 왜 이제야 했을까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n판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일러 탓이 지대해요.
그 외에도 딱히 몰입이 불가할 정도로 성의없게 생긴 건물들 하며
본격 고인물 양성 게임이라 초심자들은 가볍게 발릴 수밖에 없는 류의 게임을 싫어하기에
(아그리콜라, 테포마, 가이아, 촐킨...)
앞으로 기회가 오면 또 해보겠지만 그 기회를 제가 만드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네요.
군집어인 눈 감아...
2. 투매니본즈
지금은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투매니본즈는
양키센스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도 못생긴 캐릭터가 큰 진입장벽이었습니다.
분명 손맛있는 칩과 굴릴 때 쾌감있는 주사위, 질 좋은 매트도 있는데
그 모든것을 압도하는 오만방자 자유분방하게 생긴 캐릭터들이 큰 마이너스입니다.
역시 이 게임에서도 치료캐인 패치스가 최애이긴 한데
한결같이 다들 못생겨서 캐릭터 고를 때 너무 의욕이 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초반 아주 잠시만 견디면 큰 재미가 주어지니까요.
3. 블랙아웃 홍콩
정전이 된 홍콩에서 자원을 모아 어둠을 밝혀나가는 게임, 블랙아웃 홍콩입니다.
어정쩡한 일러와 어둑어둑한 전체적인 분위기로 참 손이 안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덱빌딩 요소가 있지만 카드를 선택해 먼저 퀘스트를 달성하고 나서야 손으로 가져오는 부분,
중앙 게임판에서 벌어지는 적당한 인터랙션, 독특한 자원 모으는 방식 등등
저에게는 숨은 진주같은 그런 게임이거든요..
칙칙하고 어정쩡한 일러만 극복한다면 준수한 재미를 주는 그런 게임입니다.

사진 출처 - BGG (Stephanie Verbeure)
4. 스타 렐름
2인 전용 덱빌딩 카드게임 스타렐름입니다.
2인이라는 점 제외하고는 깔끔하고 다운타임이 짧아 참 맘에 드는 게임인데
일러스트가 참.. 이게 최선인가 싶습니다.
우주테마로도 충분히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치 90년대 컴퓨터게임 인트로 영상같은 느낌입니다.
다인버전의 히어로렐름마저 제 취향 일러스트는 아니라 그런지
정말 가끔 킬링타임용으로 폰으로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사진 출처 - BGG (Chris Green)
5. 고아
경매를 통해 타일을 획득하고 액션을 진행하는 식민지 경영 게임 고아입니다.
경매가 주 매커니즘이긴 하지만 나름 테크트리도 있고 자원관리도 있고 이것저것 잘 버무린 준수한 게임입니다만
마치 전체적인 색감이 주머니에 모르고 넣어놨다가 빨래 돌려버려 바래진 느낌이예요.
물론 오래된 게임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이게 최선이었을까..
같이 해 준 친구들에게 몇 년 뒤에도 물어보니까 재밌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통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보기만 해도 힘 빠지는 색감의 일러가 아닐까요
6. 불릿
실시간 정신없는 테트리스(?)게임 불릿입니다.
게임 자체는 너무 재미있고 준수한데 일러스트며 특유의 갬성이며 저랑 너무 안맞아요
항마력 바닥 끝까지 떨어뜨리는, 어정쩡한 한복 입은 변발머리의 영자킴..
게다가 저희는 게임 할 때마다 특수능력 사용할 때 능력 이름을 크게 외치는 룰로 진행중인데
'어디선가 흘러내리는 물!' 그게 참 수치스러우면서도 재미포인트라고 할까요
토큰 하나라도 더 옆사람 줄려고 열심히 하는데, 재미있는데...
일러스트는 끝까지 극복 못 할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살짝만 오글거리면 재미는 장담합니다 후후
7. 레이스 포 더 갤럭시
푸코 -> 산후앙 -> 레포갤
갓겜 푸코를 계승한 게임답게 게임성 하나는 뛰어나지만
처음에 이걸 들이민 친구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할 정도로 구닥다리였습니다.
아이콘도 불친절한데다 90년대 느낌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니 한숨이 나왔지만
왠걸요, 직접 해 보면 다릅니다.
아이콘이 불친절해서 처음 익히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종료조건을 향해 달려가는 쫄리는 맛도 있고 핸드매니지먼트에서 오는 딜레마도 적당하구요.
하지만 이 게임도 n차 플레이를 방해하는 크나큰 못생김이 제일 큰 장벽입니다.
8. 헬리오스
못생겼지만 제 최애 게임 중 하나인 헬리오스입니다.
각자의 행성이 그려진 개인판 위에서 태양이 돌아가는데
빠르게 돌리면 점수를 얻지만 자원을 적게 얻고, 욕심을 좀 부리자면 점수가 적은 딜레마 하며
곳곳에 선점 요소, 테크트리, 타일배치, 자원관리 등등이 적절히 어우러져 참 재미있는 게임인데
역시 일러스트가 정말 못생겼습니다.
10년 전 게임이니 어쩔 수 없다손 쳐도 이게 최선이었을까요..
누구에게도 '이 게임 재미있어요' 하고 자신있게 내밀 준비가 된 게임이지만
인정합니다. 못생긴 거.
못생겨도 애는 참 착혀~
9. 도자기가게의 코끼리
여러가지 버전이 나왔지만 신기하게 하나같이 다 못생긴 카드게임, 도끼리입니다.
자기 차례 때 돈을 내고 도자기를 가져오는데, 돈이 없으면 도자기를 강제로 깨고 돈을 가져와야 합니다만
안 깨는 것이 베스트, 하나 깨는 것은 당연한 것, 두 개 깨는 것은 최악입니다.
4라운드 종료마다 점수 산정 방식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점수를 계산하는데
어떤 카드를 모을 지 고민되기도 하고, 상대방이 두 개를 깨게 만드는 수를 생각하는 즐거움도 있어요.
하지만 일러스트가 너무 못생겼는데 재판이 여러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일관적으로 못생길 수 있는지 정말 미스터리한 게임입니다.
10. 스트라스부르
경매+영향력 게임 스트라스부르입니다.
스테판펠트 작품 중에서 가장 팬이 적은 작품이 아닐까... 싶지만
저는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히든경매이기 때문에 카드를 두 장 냈다고 해도 1과 2를 내면 4 한장 낸 것보다 낮은 그런 상황이 생겨
충분히 블러핑이 가능하고, 1등부터 혜택을 나눠갖는데 거기서 오는 눈치싸움도 재미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역시 오래된 게임이기에 구닥다리스러운 일러...
메인보드는 초등학생 조카가 12색 싸인펜으로 대충 색칠한 것 같아요
2011년작이라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일러이긴 하지만
접근성이 조금만 더 좋고 새 버전으로 깔쌈하게 나온다면 지금보다는 더 사랑받을
그런 아쉬운 게임 되겠습니다.

사진 출처 - BGG (fabrice vandenbogaerde)
11. 스페이스 베이스
미니빌과의 대결에서 일러스트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에서 승 판정을 줄 수 있는 스페이스베이스입니다.
처음에 미니빌류 게임이라고 했을 때는 식상할 것 같았는데요,
카드 크기도 작아서 한눈에 보기도 편하고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능력에 콤보 만들어서 터뜨리는 맛도 있어요.
하지만 미니빌의 귀욤귀욤한 느낌이 전혀 없어지고 너무 못생겨져서 그 부분만큼은 아쉽습니다.
보다 전략적인 미니빌을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릴 수 있지만
저는 일러스트 때문에 쉽사리 손이 가진 않네요.
확장이 정말 많은 매력적인 게임인데 풀확 가지신 분들 초대좀 부탁드립니다 헤헤
겉모습만 봤을 땐 영락없는 똥이었지만 막상 찍먹해 보니 향긋한 카레향이 나더라..
예쁨과 재미를 동시에 가진 게임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위의 게임들은 재미 없는 게임은 아니니까 제가 가져오더라도 눈쌀 찌푸리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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