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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업체와의 완경 논란과 관련하여 승패를 언급하는 분들에게

3,212 조회
2024.11.13 16:42
54
21

누가 지고 누가 이겼나요? 

 

보드게이머가 그 업체에 졌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그 업체는 기존의 고객들인 보드게이머를 압박하기 위해
보드게이머들이 여성에 대한 혐오나 비하를 일삼는 악당들인 것처럼  매도하고
보드게임을 더럽혔습니다
.

 

문제제기와 불만에 대해 비보드게이머를 끌어들여 우세를 점하고자 시도하고
여론 몰이로 재갈을 물리고 비판을 막는데 급급할 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판이 막히고 의지가 꺾이겠지만

비슷한 여지가 있을 때마다 이 불길은 금새 다시 타오르기를 반복할겁니다.
그 업체는 계속해서 돈을 벌어들이고 영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는 공룡입니다.
풀을 먹는 공룡이 입맛에 맞지 않은 억센 풀을 짓밟기 위해 
풀밭에 온통 독한 제초제를 뿌려 씨를 말리고 나면
결국 굶어 죽는 건 누구인가요?


애초에 사업을 생각한다면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무리하여 세력을 키우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이기고 본다는 마음으로 싸움을 키우는 건

그 업체입니다.

 

보드게임을 더럽히고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회악처럼 매도하고 이를 징계하여

그 업체가 스스로 영웅이 되고자 한들 얻어지는 게 무엇인가요?

그저 세상에 보드게임하는 이들은 사회악이고

그쪽은 기웃대지 않는 게, 그쪽 사람들과는 가까이하지 않는 게 낫다는 부정적인 인식만 키워줄 뿐입니다.

 

그 업체가 이제 게이머스 게임은 버리고

일반인들에게 할리갈리같은 게임이나 장난감만 팔고자 한다고 하는 분들도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업이 특정 사업 분야를 완전히 정리한다는 게

단순히 오늘부터 다른 물건 떼와서 판매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자꾸 올해 수익 악화를 들먹이며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카드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장난감이나 다른 업계로 가서도 그 업체가 공룡처럼 우세한 존재인가요?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준비와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도 성패를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취미를 버리고 다른 취미를 찾으면 되고,

앞으로 그 업체와 관련한 건 안 사면 그뿐입니다.

그렇게 한들 우리 생계와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업체도 그러한가요?

다른 장난감 팔면 된다?

우리는 그저 보드게이머일 뿐인가요?

누군가의 친구이고, 자식이고, 부모이고, 동료입니다.

부모가 되어서는 자식에게 그 업체 장난감 안 사주면 되는거고

친구나 동료가 되어서는 그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그들의 상품을 사지 말라고 종용하면 됩니다.

업체가 자신의 이미지를 박살내는 게 단순히 생각할 일인가요?

자신들의 고객을 얼마든지 입맛에 맞는 고객으로 바꾸는 게 쉬운 일인가요?

 

그럼에도 이미 싸움이 되어버린 이 일이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슬프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보드게임이 상처 입게 되고

그 업체는 자신의 생명력을 스스로 깎아먹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승자의 달콤한 열매를 독차지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그들의 힘에 밀리는 듯하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다든지 식으로

자꾸 '이겼다', '졌다'고 표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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