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월 30일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대구 지역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1944 레이스 투 더 라인
워게임인듯 아닌듯. 1944년 연합군의 독일 진격 테마로 각각 소련군, 미국 기갑사단, 미국 보병사단을 맡아 누가 제일 먼저 라인강을 넘어가느냐를 겨루게 됩니다.
워게임에서 처럼 보급로 확보와 점령지 관리와 동시에 각 부대 자원 관리를 해주면서 진격해 나가는데 점령되지 않은 곳을 지나갈때마다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독일군 저항에 자원이 없으면 발이 묶일 수도 있고 저항군을 만나 도움을 줄 때 도 있습니다. 각 부대마다 특수능력이 있어 이를 적시적소에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마지막 한 턴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접전이었는데 루이스 앤 클락 처럼 턴 계산이 치열한 수작이었습니다.
엑시트 더 게임 비밀 연구소
별 10개 클리어를 목표로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이런 류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초반 시간 낭비에 힌트를 두 개 써서 최종 별6개의 평가로 클리어.
발상의 전환이 매우 절실한 한 판이였습니다.
다이아몬드
요즘 어쩌다보니 트릭테이킹게임을 모으게 되네요. 컴포가 괜찮고 각 수트마다 특수능력이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카드의 디자인은 맘에 안들지만 저번에 했던 코브라처럼 다른 재미의 트릭테이킹 게임이었습니다.
시크릿 히틀러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게임인데 해본 결과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인기 있는 블렁핑 게임처럼 내가 논리왕이야라며 목에 핏대 안세워도 되어서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컴포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과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6인으로 진행했는데 홀수 인원이 진영 밸런스가 맞겠다 정도.
매직 라비린스
게임판 밑에 나무 칸막이로 미로를 만들고 자석 말 밑에 쇠구슬을 붙입니다. 자석 말을 움직여 칸막이에 걸리지 않게 움직이며 토큰을 모아야합니다.
"꺄하하 멍청아 아까 거기에서 떨어졌잖아." 그러면서 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바보가 되는 메모리 게임.
아줄
훌륭한 컴포, 쉬운 규칙, 적당한 난이도와 플레이 시간. 2인도 괜찮고 4인도 괜찮았습니다.
이 날 해본 것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알케미스트+확장 왕의 골렘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게임지만 확장 룰 설명만 듣고 가야 해서 이 날 돌리지 못했습니다.
본판 20번정도 플레이 해보니 전략의 고착화 현상이 있었는데 확장이 들어감으로서 이 단점이 사라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할 수 있는게 많아졌으니 그렇게 느낀거 같은데 실제로는 많이 플레이 해봐야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