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플레이후기 12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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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8:47

1. Lisboa 리스보아 ★★★★

리스보아 보드게임은 18세기 중반에 일어났던 리스본 대지진을 배경으로 합니다. 게임 이름인 리스보아는 리스본의 포르투갈 발음입니다. 그래서 리스보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리스본의 또다른 이름인 것이죠.

폐허가 된 리스본을 재건하는게 게임의 목적입니다.

게임 디자이너 바이탈 라세르다는 게임의 테마와 일러스트 이 모든 것을 듬뿍 살려서 리스보아 보드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안타깝지만 게임 테마를 느끼면서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룰북에 나온 상황들을 잘 숙지하면서 해야 느껴질 듯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긴 좀 쉽지 않죠 ^^;

테마를 잘 못 느껴도 게임 자체가 재밌습니다~. 처음에 할 때는 많이 헤매실수도 있는데, 게임에서 점수를 내는 주된 루트를 파악하게 되면 확실하게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했는데 정말 재밌게 했네요 ^^

2. Lorenzo il Magnifico: Houses of Renaissance 위대한 로렌초 르네상스 가문들 ★★★★

로첸초 확장을 해볼 수 있었네요. 로렌초는 일꾼 놓기 기반이며 주사위 배경색에 따라 일꾼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정해지는게 무척이나 독특한 게임입니다.

이번 르네상스 가문들 확장에서는 새로운 탑이 하나 추가됩니다. 이 탑은 특정한 색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다양한 색의 카드들이 탑에 놓이게 됩니다.

새로운 탑과 함께 기존 탑의 일꾼을 놓는 액션칸을 덮는 타일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한 탑의 액션 칸을 모두 덮는 이 타일은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다른 탑으로 건너갑니다. 이 타일의 액션 칸은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주사위 눈금 5부터 시작합니다. ^^;

정말 핵고통을 주고, 진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못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확장 때문에 생긴 액션칸으로 인한 여유를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ㅋㅋ

또 추가되는 규칙으로 가문의 능력이 있습니다. 이 가문의 능력은 마치 마르코폴로의 캐릭터를 연상시킵니다. 게임 시작할 때 이들 가문 능력을 독특한 경매를 통해 획득하게 됩니다. 이 경매로 자기가 얻는 가문의 능력과 초기 자원이 결정됩니다.

가문의 능력으로 얻는 이득과 초기에 얻는 자원들을 잘 고려하며 경매에 참여해야 합니다.

정말 재밌게 했네요. 이거 외에도 뒷면으로 놓이는 랜덤 자원 타일도 있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기존의 로렌초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서 좋았네요.

어서 정식으로 영문판이 발매되면 좋겠습니다~.

3. The Voyages of Marco Polo: Agents of Venice 마르코폴로 베니스의 요원들 ★★★★

마르코폴로의 확장 베니스의 요원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두 가지 확장 요소로 구성됩니다.

한 가지는 베니스 도시의 추가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베니스의 요원의 추가입니다.

이 때는 둘 다 넣고 진행을 해봤네요. 아 그리고 확장에는 추가 캐릭터들이 들어있습니다. 본판의 사기같은 캐릭터들이 확장으로 인해 더욱 더 늘어나는 것이죠 ㅋ

베니스 도시 확장의 특징이라면 이제 5인플이 지원되는 점입니다. 또 추가 교역소가 각 플레이어에게 주어집니다. 교역소 추가 이유는 베니스 도시에 생기는 액션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면 더 많은 교역소를 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새로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ㅎ

베니스의 요원은 요원 타일들이 추가됩니다. 일종의 새로운 액션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이 게임도 기존 마르코폴로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