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 디 에이지스 : [A-Z] 3.2 : 2시대 이벤트와 2번째 군사 폭등기
1. 이벤트
2시대의 이벤트는 1시대만큼 군사력이 낮은 문명에게 엿을 먹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리어 군사력이 높은 문명일수록 상당히 유리해지기 떄문에 여전히 군사력을 높여야합니다.
(1) 군사력이 낮으면 패널티를 가지는 이벤트
- 난민 : 군사력이 가장 높은 문명은 문화 점수 3점을 얻고 인구가 하나 증가한다. 군사력이 가장 낮은 문명은 문화점수를 3점 잃고 인구가 하나 감소한다.
가장 아픈 이벤트이기 때문에 실제로 2시대 이벤트에서 꼴지를 면해야한다면 9할은 이 이벤트 때문입니다.
이 이벤트를 묻으면 될 수 있으면 군사력을 1등으로 맞추어 받아먹을 수 있게하도록 합시다.
- 독립 선언 : 군사력이 가장 낮은 문명은 식민지를 하나 잃는다.
어차피 군사력이 낮은 문명은 식민지를 먹기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크게 타격을 주지 못하지만 가끔 정신 못차리는 제임스 쿡이 있다면 이 이벤트가 크게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이벤트는 (식민지에 아예 투자를 안했다면) 군사력이 낮은 문명도 부담없이 묻을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 범죄 증가 : 군사력이 가장 낮은 두 문명은 문화 점수 3점과 저장소의 파란 토큰 하나를 잃는다.
3점과 파란토큰 하나는 큰 타격을 주지 못합니다.
- 힘의 정치 : 군사력이 가장 높은 문명은 군사 카드 다섯 장을 뽑고, 군사력이 가장 낮은 문명은 군사 카드 세 장을 버린다.
군사력이 낮은 문명의 가드를 내려버리는 이벤트입니다. 물론 군사력이 낮더라도 빨간토큰이 다섯개 있어서 군사카드를 손에 여덟장 이상 쥐고 있다면 큰 타격은 못줍니다. 어차피 보너스가 아닌 카드를 버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난민과 마찬가지로 군사력이 높은 문명에게 얻는 이득이 큰 카드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군사력이 꼴등만 면하면 제일 큰 타격은 문화 점수 3점정도입니다. 아울러 군사력이 꼴등이어도 식민지에만 투자를 안했으면 사람이 죽어나갈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꼴등을 면하는데 주력하되, 이벤트를 피하는데에는 너무 많은 여력을 쓰지 맙시다. 2시대부터는 이벤트가 아니라 상대의 공격이 몇배는 무섭습니다.
(2) 군사력이 높으면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이벤트
- 국제 협약 : 군사력이 가장 높은 문명은 다음 턴 정치 액션을 포기하는 대신 즉시 카드 열로부터 합계가 5 시민 행동 토큰이 되도록 카드를 가져갈 수 있다. 빈 카드열은 다시 채운다. 이 이벤트의 효과로 시대가 끝날 수 있다.
이 카드는 보통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이카드는 2시대 후반에서 3시대 초반에 풀리는데 5 시민행동토큰보다 나에게 맞는 이벤트를 밀어넣거나 군사를 투자하지 않은 약소한 문명들을 털어먹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정치 행동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나, 반대로 군사력이 높은 문명이 공격카드가 부실하거나 (이것은 운이 더럽게 없거나 군사 토큰이 3-4개인 경우에 발생합니다.), 반드시 3시대 문화유산을 챙겨야한다거나 하는 경우나 자원이 아주 궁한 경우에는 이 카드가 실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냉전 : 군사력이 높은 두 문명은 과학 점수 6점을 얻는다.
이 카드는 너무 강력해서 원래 구판에서는 7점이었는데 6점으로 너프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드는 강력합니다. 군사력이 높은 문명은 그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과학과 물자를 군사에 몰아 박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정을 채울 과학력이 부족한데 그 부족함에서 나오는 고통을 아주 부드럽게 완화하여 줍니다. 이 카드를 묻었으면 반드시 챙겨먹을 수 있도록 하고 군사력이 낮으면 이 카드는 바로 버려버립시다.
(3) 알면 손해를 막을 수 있는 이벤트 (위에서부터)
- 우상 파괴 주의: 모든 문명은 내려놓은 지도자 카드가 현재 시대의 카드가 아닐 경우, 그 지도자를 버린다.
2시대 이벤트 영향력 투탑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파괴의 시기) 보통 2시대 영웅들이 강력한 고로 (특히 제임스 쿡이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3시대 후반까지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이 카드는 그 높은 의존도를 가진 지도자들을 대번에 끊어버립니다.
일단 로베스피에르를 집었다면 이 카드는 혁명이 성공했다는 시점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넣을만 합니다.
반대로 제임스 쿡을 집었다면 이 카드는 손에 들고 있다가 3시대 시대 바꿔지는 시점에서 폐기해야만 하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넣었다면 3시대 지도자로 빠르게 갈아타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연구실 테크를 탄 플레이어가 도서관 테크를 탄 플레이어보다 유리합니다.
- 파괴의 시기: 모든 문명은 A시대나 1시대 문화유산 중 하나를 선택해서 뒷면으로 둔다. 그 문화유산은 효과를 잃는 대신 문화 점수 2점을 생산한다.
이 카드에 의해서 가장 크게 피해를 받는 문화유산은 공중 정원과 베드로 대성당입니다. 즉, 행복을 채워주는 문화유산이 타격을 입습니다.
A시대 문화유산이 없으면 1시대 문화유산을 반드시 무너뜨려야하는 고로 A시대 문화유산을 사전에 미리 지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피라미드나 콜로서스, 도서관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를 견제하는 동시에 문화 점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넣는 경우가 많아 게임 중에 자주 나오므로
대비를 위하여 될 수 있으면 A시대 문화유산을 짓고 문화유산만으로 행복을 채우는 빌드 (공중정원 + 대성당)은 지양합시다.
- 테러리즘 : 문화 점수가 가장 낮은 문명은 나머지 문명의 도시 건물을 하나씩 파괴한다. (파괴된 건물에 해당하는 토큰은 일꾼 대기소로 돌아간다.)
2시대에 내정을 달린 문명이 밀어넣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의 가장 이상적인 활용도는 점수가 고만고만할 때 내가 그 점수가 낮은 문명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넣을 때는 꼴등이었는데 점수를 열심히 달려서 꼴등이 아니게 되면 손해가 상당합니다. 1등이나 2등은 이 카드를 넣을 가치가 없고 통상 꼴등이 넣는데 이 카드를 넣을 시점에 꼴등이 아니게 되면 매우 우울하기 떄문에 이 카드를 넣는다면 카드 덱 타는 속도를 조절하는 센스가 있어야합니다. 카드덱은 보통 빨간 토큰이 많아야 조절할 수 있으며, 내가 넣으면 빨리 타고 반대로 내가 공격을 하거나 군사력 맛집으로 공격을 받게 되면 느리게 탑니다. 1등이나 2등이라면 속편하게 시대 바뀔때 버립시다.
- 경제 진보: 모든 문명은 식량과 자원을 생산한다. 이 때, 식량 소비율과 자원 낭비율이 모두 적용된다.
생산이 한번 더 있습니다. 턴당 산출량이 7이상인 문명이 이것을 한번 더 먹으면 도시 건물을 하나 더 짓는 효과가 있으므로 이 카드를 들었으면, 이 때문이라도 석탄과 품종개량을 빨리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궁합이 좋은 것은 빌게이츠 입니다. 만약 내가 빌게이츠를 가져갈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손에 저장해두다가 3시대 초반에 넣어볼만한 카드입니다.
- 과학의 대중화 : 모든 문명은 과학 생산량만큼의 문화 점수를 얻는다.
뉴턴, 아인슈타인, 빌게이츠가 노리는 카드입니다. 대략 7점정도를 벌릴 수 있으므로 과학에 몰빵한 문명은 무조건 넣어야합니다.
반대로 과학이 다들 비등비등한다면 이벤트 덱에 2점을 넣고 밀어내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문명 운영에 영향이 없기 떄문입니다.
- 국가의 자존심 : 문화 점수가 가장 높은 문명은 문화 점수 5점을 얻는다.
과학의 대중화와 똑같이 이벤트 덱에 2점을 넣고 밀어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역시 문명 운영에 영향이 없고 심지어 한 문명의 점수만 꼴랑 5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미켈란젤로나 제임스 쿡이 방부제로 쓰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은 3시대 효과 이벤트 점수가 막대하기 때문에 이런 소소한 것으로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즉, 이 이벤트는 (이것을 먹기 위해 1등을 하자)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기에는 너무 가치가 작습니다.
(4) 행복에 관련된 이벤트
- 집단 불안 : 모든 문명은 불만이 있는 일꾼 하나당 문화 점수 4점을 잃는다. 또한, 불만이 있는 일꾼이 가장 많은 문명은(동률일 경우 모두) 저장소의 파란 토큰을 하나 잃는다. 만약 어느 문명도 불만이 있는 일꾼이 없다면, 이 이벤트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점수가 뜯기는 것은 사실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만, 파란 토큰이 하나 잃는 것은 조금 골치가 아픕니다. 행복만 넘으면 예방할 수 있는 범죄 증가라고 생각합시다. 위의 과학의 대중화와 국가의 자존심과 마찬가지로 밀어넣었을 때 패널티가 소소하여 언제든지 부담없이 넣을 수가 있습니다.
- 이민 : 모든 문명은 불만이 있는 일꾼의 절반을 올림으로 잃는다. (잃은 토큰은 저장소로 돌아간다.)
행복 관련하여 가장 아픈 이벤트가 이민입니다. 2시대에 사람이 죽는 것은 1시대에 사람이 죽는 것에 비해 타격이 크기 때문에 행복을 맞춰주도록 합시다. 물론 원양 정기선이라도 있으면 이민을 웃으면서 넘길 수 있겠지만 그 경우에도 번영이나 집단 불안에서 상대적인 피해를 입으므로 행복은 맞춰주도록 합시다.
- 번영: 모든 문명은 행복 수치만큼 식량을 얻는다. (최대 8)
신판에서 생긴 이 카드 때문에 2시대 운영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불행한 문명이 없으면 이 때쯤 행복이 4 근방에서 노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인구를 한 명 늘릴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불행 패널티가 이민만 조심하면 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과되었다면 번영이 있기 때문에 미리 행복을 높여두는 행위도 유효합니다. 마찬가지로 넣어서 패널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벤트덱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2시대 군사 폭등기
2시대 군사 폭등은 2시대 전술에 의한 것이오, 2시대 전술은 대개 포병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 1시대 전술을 아무리 잘 닦아도 2시대 전술에 미치지 못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는데 2시대 전술중 정복부대 보기기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특기해야할 전술은 크게 4가지 입니다.
- 보보기기 (고전부대, 일류부대) 8/4 : 검사와 기사가 모두 과학 너프를 먹었고 이 카드 마저도 보너스가 깍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합니다. 사실 이 카드를 가장 많이 약화시킨 것은 소위 전술 공유화라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보병과 기병만 맞춰주면 되는 주제에 보너스가 상당하여 충격과 공포를 줬지만 반대로 신판에서는 똑같이 맞춰주면 되기 때문에 위력이 덜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포병 상향 및 포병 전술 상향으로 포병이 들어있는 전술에 밀리기 때문에 빠르게 카드 덱을 밀어 이득을 보고 전쟁인 지양하도록 합시다.
- 보기포 (나폴레옹부대) 7/4 : 이 부대는 맞춰주기가 어렵습니다. 보병과 기병과 포병이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의 일류부대에 밀립니다. 다만 3시대에 카드가 더 풀리게 되면 어쨌든 보기포를 구비하고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보기는 쉽습니다. 아울러 유닛당 상승률이 7/3 = 2.3에 달하기 때문에 3시대 전술급 효율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3시대 초반 전쟁할 때는 정말 유용합니다.
- 기포 (기동포병) 5/3: 기동 포병은 옛날에 기사가 과학이 4원들었을 때는 일류부대와 필적할만큼 좋은 카드였고 지금도 기사가 과학이 1비싸졌지만 포병이 과학이 1싸졌기 떄문에 동일하게 좋습니다. 이 카드의 유닛당 군사력 상승률은 5/2 = 2.5이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이 카드는 전쟁할 때 전투기의 효과를 잘 못받지만 반대로 2부대 이상을 만들기 유리하기 때문에 식민지 싸움할 때 좋습니다.
- 포포 (방어요새) 5/3: 신판에서 가장 크게 버프를 받았습니다. 포포의 문제점은 1시대에 있었던 병종이 포함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군사 유닛을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정을 달리던 문명이 순간 애국심이나 군비 증강등으로 군사력을 폭증시킬 때 좋습니다. 아무리 포포가 구리다고 해도 일단 깔면 1시대 병종들 따위는 묻어버릴 파괴력은 있습니다. 다만 2시대 포병은 대포가 3장이나 있기 떄문에 (4인플 기준) 전술 공유가 쉽다는 점은 감안하셔야합니다.
2시대 군사 폭등된 문명은 1시대 군사 문명을 가볍게 이깁니다. 심지어 1시대 이벤트가 조금만 느리게 풀려도 2시대 과학 영웅이나 군사 영웅이 밟기 때문에 1시대 군사 문명들은 자신의 일꾼들을 검사나 기사로 계속 몰아넣는 비효율적인 행위를 하면 손해가 됩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 때문에 2시대에는 빨간 토큰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1시대에 빨간 토큰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 함무라비 같은 영웅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