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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터디 인 에메랄드 ~ Dlareme ni dy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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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6:19

[리뷰] 스터디 인 에메랄드 ~ Dlareme ni yduts

평가 : 승리에 집착하는 사람 이 4인 이상 모이면 정말 훌륭한 게임

부제 : 스크류바는 멀리서 보면 막대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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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괄호() 안의 부분은 취향이 많이 반영된 코멘트입니다.

4인플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닐게이먼 (Dung maker) 의 막장 판타지 소설을 배경으로

마틴 월러스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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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 [Good!]

크틀루도 나오고 셜록홈즈도 나오고 외계인도 나오고 귀족도 나오고 뱀파이어도 나오고좀비도 나오고 (제가 보기에는 그냥 막장)

테마가 마음에 든다는건 막장이랑은 별개고, 참신한 막장이라 마음에 든다는겁니다. (소설로써는 뭐이런 똥떵어리가 있나 생각하고있습니다.)

착한놈이면 외계인, 뱀파이어, 이상한애들세력을 타도하면됩니다.

나쁜놈이면 외계인, 뱀파이어, 이상한애들을 이용해서 착한놈 타도하면됩니다.

- 승리방식 [Good!]. (아직까지는)

요약 : 자기편에 꼴지가 없고 자기가 1등 혹은 2등 이면 됩니다.

요약을 제가 너무 잘해서 간단해 보이지만 승리가 그렇게 녹록치는 않습니다.

저 승리방식을 그럴듯하게 복잡하게 만들 100여가지의 방법을 알고있습니다.

- 승리방식과 테마간의 개연성 [Very Bad :(] (뭐이런 막무가내가 다있어)

"자기편에 승점 꼴지가 없고 자기가 승점 1등이면 승리다" 라는 승리조건은 전략적으로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내편에 꼴지가 있으면 꼴지고,우리편에 꼴지가 없어도 내가 우리편중 내가 1등아니면 꼴지, 그냥 내가 점수 꼴지면 꼴지"

뭐 이런 조건이 복작시러운 조건이 비유될만한 인류사적 사건이 있었을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없을것만 같은, 사실 매우인위적인 조합입니다.

그런데, 판타지에 막장을 차용했음에도 불구하고 " 왜 그런조건이어야 하는데?" 라는 한 백치미 여성의 궁금증을 해결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귀여운 여성에게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틴 월러스가 그렇게 정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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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류바를 20미터 밖에서 보면 막대기로 보인다]

스크류바를 코앞에 가까이서 보면 매우 꼬여 있습니다. (삐삐 꼬였네. 들쑥 날쑥해 사과맛 딸기맛.)

스크류바를 20미터 멀리서 보면 그냥 연핑크색 막대기로 보입니다.

즉슨, 이게임도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걍" 막대기 처럼 단순 하다는점 입니다.

(스터디인 에메랄드에가면 셜록홈즈도 있고

스터디인 에메랄드에가면 셜록홈즈도 있고, 크툴루도 있고

스터디인 에메랄드에가면 셜록홈즈도 있고, 크툴루도 있고, 스파이도 있고

스터디인 에메랄드에가면 셜록홈즈도 있고, 크툴루도 있고, 스파이도 있고, 프로이트도 있고, 뱀파이어도 있고

스터디인 에메랄드에가면 셜록홈즈도 있고, 크툴루도 있고, 스파이도 있고, 프로이트도 있고, 뱀파이어도 있고, 좀비도 있고

근데 어찌됐건

이걸 조금 비약해서 막대기로 만들어 보면, (4인플기준, 10%의 확률로 1:3 구성이되는 경우제외)

승점 1등을 하면 대충 66% 확률로 승리를 합니다. 꼴등을 하면 꼴등을 합니다.

승점 2등을 하면 대충 66% 확률로 승리를 합니다. 꼴등을 하면 꼴등을 합니다.

어느세력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냥 (승점 1,2등만 하고 나머지는 운에 맞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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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게임은 막대기가 될 확률이 높을까]

이 게임은 플레이어 모두가 승리에 대한 동기가 매우 강할때, 그제서야 비로소 스크류바가 되고, 재미가 생깁니다.

도덕성 뭐 매너 그런거 없습니다. 도덕이고 매너고 그 이전에 "승리"이외의 결과에는 의미를 두지 않아야 게임이 재미가 생깁니다.

자 다음의 예를 보겠습니다.

예>

유저명	A	B	C	D
소속	착한넘	착한넘	나쁜넘	나쁜넘
승점	1등	4등	2등	3등

최종승리조건 : 자기편에 꼴지가 없고 자기가 1등 혹은 2등 일것

당신이 A라면 B를 꼴등으로 부터 구제하던지 D를 꼴등으로 만든상태에서 B보다만 승점이 높으면된다.

당신이 C라면 B가 꼴등인 이상황대로 끝나면 당신이 승리한다.

이대로 게임이끝나면 꼴등이 착한넘 세력에 있기에 A유저는 승리를 하지못합니다.

A는 B가 D를 넘어서게 도와주어야 하는 "동기"가 생깁니다.

B는 A가 자신을 도와주되 최대한 A의 출혈이 크고 그 출혈이상을 자신의 승점으로 전환해야하는 "동기" 가 생깁니다.

C는 잠재적인 승리자이며 이 순위대로 게임이 끝나게 해야합니다.

D는 A를 견제하되 그 견제액션이 C의 이익과 상충하는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동기" 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모든 플레이어가 "동기"에 강한 집착과 목표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밸런스는 그냥 무너지고

그냥 "승점 많이 먹고, 운좋으면 승리고 아니면 말고" 식의 게임이 되는겁니다.

한 플레이어라도 승리에 대한 동기가 부족하다면,

그 플레이어의 액션이 마침 자신의 승리조건과 상충하지않은 "운"좋은 또다른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운"게임으로 전락합니다.

(실제 보드게임긱의 에메랄드에대한 코멘트 들중 "운"이라는 단어가 꽤나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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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당신 다른 사람이 승리해도 상관 없단 말이오? ]

사실 승점먹는 방식과 테마의 참신함은 오히려 부가적인 이슈고, 진짜 이게임의 핵심은 승리조건입니다.

누군가가 " 아 모르겠다 그냥 대충 이렇게 할래" 하는 순간 우연히 그 순간에 승리요건을 갖춘 사람이 승리합니다.

" 엉엉... 난 최종 승리하려고 IQ 70짜리 두뇌를 풀가동 했단 말이야 ...으헝헝으어오헝 게임 던지지말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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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 에메랄드>훌륭한 플레이가 되기 위한 두가지 조건

- "모든 플레이어가 오직 자기자신의 승리만을 최우선시 하여 움직인다" 라는 전제에 부합하는 구성원

- <스터디 인 에메랄드> 게임에대한 모든 플레이어들의 숙련도

호밀 : "스크류바 던전 입장 하실분 (한명만 독식할 수 있음) 귓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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