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커 17년 10월 플레이게임 후기
10월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긴 연후때문인지 더욱 느리게 가는것 같더니 벌써 11월이네요
날씨도 추워져서 그런지 어느새 한해가 다 지나간것같은 기분이드네요
긴연휴도있으니 실컷 게임해버리겠어 했는데 막상.... 게임도 별로 못한거 같고 사진도 별로없고 간단하게 한달정리해볼겸 남깁니다.
1.컬러레또
뒤집히는 카드 한장한장에 웃고 우는 게임
내가 가져오는 카드 묶음을 잘 만들기보다는 남이 가져갈만한 카드 목록에 똥을한장 더 얹어줘야 하는 게임
내가 잘되고 남이 잘하고를 떠나서 누가 제일 덜 망하나를 겨루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거 또 저희모임이 참 잘합니다. 남잘되는꼴 절대 못보죠!
2.러브레터
모임내의 최애게임이며 저희모임내에서는 설거지 내기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게임...
4인플에서 2등이나 3등 설거지하기로 하고 게임이 돌아가면 당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게임이 되버립니다.
1등을노리르냐 4등을 노리르냐에 따라 주교들고 왕태후 던질수도...
하면할수록 러브레터 매력에 헤어나올수가 없네요
3.펭귄트랩
카페방문했을때 있길래 해보았는데 톡톡쳐서 떨어트리는 재미가 상당하더군요
브릿지게임으로 분위기 전환필요할때 간단히 꺼내서 하기 좋은거 같습니다
4.티츄
스몰티츄와 라지티츄속에 싹트는 팀원간의 애증과 사랑....
대체 저딴패를 들고 왜 스몰티츄를 부른거지...혹은 왜 저런패를 들고 라티를 안부른거지...
오고가는 카드들속에 폭탄이 완성될때의 희열감이란 말로 할수없죠
이게 뭐가 그리 재밌다고 밤새 돌아가지 라고 생각한건 취소해야할거같아요
맥주한잔하며 티츄돌리기 시작하면 밤새해도 모자랄거같아요
5.데드오브윈터
모임 초기에 데오윈이 게임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대신에
하고나면 정말 생존한거마냥 지치고 힘들고 이럴거면 게임 왜 하나 싶었 한동안 기피했던 게임인데
협력이란 말에 심취해서 정말 으쌰으쌰 게임하던게 바보같을정도로
너 이거안해? 그래 너 추방 , 협력쌈싸먹으라해 난 내거할거야, 게임터지던지말던지...,
막던지고하니깐 게임도 제법 빨리끝나기도하고!? 오히려 더 즐거워 지더라구요.
다만,
주사위를 굴리다 보니 생기는 이런 엌ㅋㅋㅋ소리나오는 상황입니다
주사위운이 정말 좋은 멤버도 있는반면에 그렇지 않은 멤버도 있다보니..
저런상황이오면 보정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아에 할게 없진 않다보니...
저런 상황이( 자주나오지는 않겠지만) 주사위 운빨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당
6.수목원
대체 내가 놓을 나무카드들은 누가 다 들고있는건지....
왜 나한테는 낮은숫자나 (1,2) 높은숫자(7,8)만 들어오거나..... 중간숫자(3~5)만 들어오는거냐고....
미스테리.... 뭔가 잘못된게 틀림이없다....
7.테라포밍마스
8.미친왕루드비히의성
9.카르카손
(앞서작성한 후기와 겹쳐 패스)
10.도미니언
어떤 카드들이 나오건... 빨리 돈모아서 회전시키고 숙주잔뜩사야되는 게임이잖아라는 생각 때문에 요새 살짝 주춤하고있는데요
어플로 10종류 뽑는데도 인기있는건 금방 동나버리고 그러다보면 다들 비슷비슷한 테크로 누가 초반에 카드좀 잘나오나가 승패를 결정하는것같기도하고.....
이카드 조합 참 좋다 하거나 추천하는 카드 셋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11.바누아투
정말... 겉모습만 보고 샀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미친게 아니였나 싶기도해요 예쁘다고 해구로 질러버렸으니<)
그러나 예쁜게임속에 숨어있는 무자비한 게임이였습니다.!
구매하고 나서는 한달도 넘게 플레이하지않고 전시만해두다 겨우 돌렸습니다
한판 해보고 조금 이른 생각이겠지만,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예쁜 게임판과 컴포들을 무시할수는 없겠죠
선택과 집중으로 원하는것을 선점할것이냐, 적당히 이쪽저쪽 껴서 자잘한것들로 점수를 만들것이지 매 라운드마다 선택하여
액션들을 골라 수행하고여 돈도벌고 점수도내고 다른플레이어들도 방해하고 ㅎㅎ
깔려지는 바다판들때문에 추후에 리플레이성에서는 떨어질까 걱정이 되긴하지만 확장도 넣고 몇판더 해봐야 알겠죠 그건
몇판더 플레이해보고 긴 리뷰 남겨봐야겠습니다.
12.에볼루션:기후
플레이리스트에 빠져있어서 생각도 안했는데(왜빠졌지,,,) 뒤늦게 생각났네요
한판 플레이해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얼어 죽었습니다!
생각하는게 다 비슷비슷 한지 내 종에 추위를 버티는 특성을 걸어놓고 온도를 내려버리는 생각을 나만할줄 알았던거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멤버가 있어서 아주 그냥 얼어 죽어버렸습니다! 꺄! 내가 바란건 나빼고 다 죽는거였는데! 나까지 다죽어버리다니!!
- 트릭 케리언
룰 열심히 준비해주신 룰마님께 죄송하게도 ㅎㅎㅎㅎ 해보자 하고 한 세번 펼쳤는데 세판다 끝까지 해보지 못하고접었습니다.
1. 룰이머리에 들어오질않아서
2. 잔룰오류때문에
3. 공연되지않은 마법을 치워버렸다는 룰오류로
어휴 끝까지 한번봐야하는데 그러질못해서 참 안타까운 게임입니다만
마법을 배우고 준비하고 공연을 진행한다는 테마가 참 인상깊은 게임입니다
이번주에는 꼭 이녀석 완주해야겠습니다
간단히 쓴다고 썼는데도 긴글이네요 ...
11월도 즐겁게 보드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