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쓰는 사진없는 후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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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8 13:51

결국은 오늘도 5시 반에 일어나 후기를 쓰네요... 그래도 1시간 늦춰졌으니 내일은 안 쓸수도 있을거 같아요~ 오늘은 맨 처음 갈레리아에 들어가 게임을 2개(노틀담 10주년-20유로, 키메라-5유로) 구입한 후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해본건 하베스트(TMG)라는 게임이었습니다. 하베스트는 가벼운 게임입니다. 각자 캐릭터를 맡아 밭을 꾸미고, 수확하는 게임입니다. 액션은 3가지 공간과 라운드마다 추가되는 공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꾼은 각자 2명씩(3인플) 주며, 5라운드를 하면 끝이 납니다. 건설도 있고, 씨뿌리기, 늘리기, 수확하기가 있습니다. 자원을 사오거나 추가로 밭을 늘릴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게 다인 게임입니다. 방향성을 주기 위해 캐릭터 능력이 있는데 이게 너무 세요. 다른걸 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게임은 엄청 금방 끝났습니다. 소소잼정도? 개인 평점 - 6.5 가격 - 10유로? 2. 바로 뒤 부스에 있는 사무라이 가든을 해 봤습니다, 신규 회사인 것 같은데 런던 재판을 찍었더라구요. 런던을 구매하는 김에 옆에 있는 게임을 해 봤습니다. 런던 아트웍이 진짜 예뻐요! 좋아하시는 분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사무라이 가든은 혼슈 느낌이 나는 정원 꾸미기 게임입니다. 매 라운드 카드를 깔고 약간 고민한 후, 선 플레이어가 1,2,3을 외치면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손으로 잡습니다. 이때 할리갈리처럼 먼저 잡아야 자신이 먹을수 있어요! 이게 인터렉션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이후 카드를 내 정원에 붙이는데 이미 득점한(3개 이상 스트레이트로 붙은 곳) 곳을 제외하고 옆에 두거나 가리게 위에 놓거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에 놓을 수 없고, 가로로 돌려 놓을수 없어요. 이후 완성한 4가지 요소에 대해 득점하는데 3개가 있으면 1점, 4개는 2점, 5개는 4점, 6개이상은 0점입니다. 또한 한번에 여러 요소를 완성시키면 2개 이상은 2점, 3개 이상은 4점, 4개는 7점인가 줍니다. 이후 득점한 요소는 뒤집고 득점이 불가능하며, 4가지 요소가 모두 뒤집히면 다시 득점이 가능해집니다. 25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합니다. 첫노잼 게임이 나왔네요. 아트웍은 예쁜데 예쁜 쓰레기에 가까웠어요. 해보려고 대기하는 사람도 없구요.. 개인 평점 - 4 가격 - 모름 3. 아줄 좀 큰걸 해보고 싶어서 기웃거렸는데 큰 게 자리가 잘 안나서(어제보다 사람이 많아요,,, 토요일은 주말이라 더많을텐데) 기웃거리다가 아줄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줄은 스페인 국왕이 벽을 멋지게 꾸미는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하는 게임입니다. 타일을 가져와 벽을 꾸미면 그에 따라 승점을 획득하고, 1명이라도 가로로 1줄을 채우게 되면 해당 라운드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먼저 팩토리 공간에 타일을 4개씩 놓습니다. 이후 선플레이어부터 타일을 가져가게 되는데, 한번에 1가지 색상만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팩토리 공간에서 가져갈 경우 1가지 색상을 모두 가져와 자신의 왼쪽 공간에 두고, 나머지는 가운데 공용 공간에 버립니다. 이후 플레이어는 팩토리 공간(9개)에서 가져오던지, 아니면 공용 공간에서 1가지 색상을 모두 가져올 수 있는데, 맨 처음 공용 공간에서 가져온 플레이어는 선이 되지만, 선 토큰을 -1 공간에 두어 점수 페널티가 있습니다. 이후 모든 플레이어가 타일을 전부 먹을 때까지 진행합니다. 가져온 타일은 왼쪽 공간에 두는데 1,2,3,4,5 칸이 있습니다. 아무 칸이나 둘 수 있지만 같은 줄에는 같은 색의 타일만 놓아야 하며, 넘치는 타일은 아래 버리는 공간에 버립니다. -점수가 됩니다. 이후 타일을 벽에 붙이며 점수를 득점하는데, 타일은 해당하는 줄에, 해당하는 색에 1개만 둘 수 있습니다. 이후 가로로 1번, 세로로 1번, 붙은 타일의 개수만큼 득점합니다. 예를 들어 타일을 놓았는데 놓은 타일과 붙은 타일이 가로로 4개, 세로로 2개라면 4+2 점을 획득합니다. 이후 오른쪽에 타일을 놓은 줄은 비우고, 놓지 못한 줄은 유지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는데, 게임이 끝날 때에는 추가 점수로 가로 5개를 만들면 2점, 세로 5개는 7점, 한 색의 타일을 전부 놓았으면(5개) 10점을 줍니다. 게임은 간단하면서 예쁘고 생각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다만 맨마지막에 타일을 먹는데 모든 줄이 차 있는데 강제로 먹었더니 6개가 다 벌점이 되어서 -14점.. 을 먹었습니다. 물어봤더니 그렇게 하는 거라고 해서 탈락해버리고 말았네요. 그래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개인 평점 : 8.2 가격 35유로 4. 트랜스 아틀란틱 트랜스 아틀란틱을 해보러 갔습니다. 맥커츠 게임을 좋아해서 해보고 싶었거든요~ 안타깝게도 ㅋㅋ 독일 할머니 2분과 했는데 영어를 잘 못하시네요. 설명하는 사람이 독일어로 1번, 영어로 1번 설명해 주었는데 게임하는 동안 의사소통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를 잘 살리셔서 재밌게 했어요~ 트랜스아틀란틱은 콘코디아 느낌이 물씬 나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사용하여 배를 사오고, 배로 수송하여 돈을 벌고, 석탄을 공급하여 운행하도록 만든 뒤 교역소로 점수를 먹고, 가져온 타일에 따라 배 곱하기로 점수를 먹습니다. 카드에는 따라하기도 있고, 손으로 모두 되돌리는데 카드 수가 많아야 효과를 발휘하는 카드도 있습니다. 잔룰이 조금 있지만(배가 은퇴하는 경우, 지역 수송의 경우) 콘코디아 기반답게 게임이 크게 어렵지는 않고 하고싶은 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배를 보는 재미도 있구요. 다만 가운데 지도가 없고(!) 배덕후가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요소가 적더라구요. 게임은 괜찮은데,.. 콘코디아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어서 아쉽네요. 개인 평점 : 8.0 가격 40유로? 45유로? 5. 패닉 맨션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에 순위가 있는데 모르는 게임이길래 하러 가봤습니다. 이거 하는 김에 광합성도 해보고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네요... 패닉 맨션은 개인 맨션이 주어지고 안에 여러가지 물건을 넣습니다. 맨션은 8개의 방으로 되어있고, 방마다 작은 문이 있어 미플이 통과하거나 걸릴 수 있습니다. 게임은 2가지로 할 수 있는데 첫 게임은 유령1, 탐험가1, 상자 3개를 넣고, 카드를 뒤집어 방 모양이 나오면 해당 방에 유령을 제외한 탐험가, 상자3개를 전부 넣어야 합니다. 성공하면 해당 카드를 가져간 후, 상대방이 방해물(유령미플, 뱀, 눈알)중 1개를 넣게 되고 다시 시작합니다. 이런식으로 5번 탈출하면 저주를 풀고 승리하게 됩니다. 2번째 게임은 탐험가, 상자3, 유령2, 눈알2, 뱀2를 넣고 카드 뒷면에 있는 모든 요소만 해당 방에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게 좀 더 어렵더라구요... 흔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족 플레이어면 구매할 만 합니다. 카페에서 하기엔 시끄러울거 같아요... 개인 평점 : 7.8 가격 ? 6. 헤븐 앤 에일 노리아나 테포마, 알파치노, 리버보트를 해보고싶었는데 사람이 전부 많고 테이블이 2개밖에 없어서... 결국 아줄 부스로 돌아가 헤븐 앤 에일을 해봤습니다.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드는 테마입니다. 보드판은 어두운면, 밝은 면이 있는데 어두운 면은 타일의 가격만큼 돈을 내고 지을수 있으며 돈을 주고, 밝은 면은 타일의 2배만큼 돈을 내고 지을수 있지만 자원을 줍니다. 또한 수도사나 게임당 1번 발휘할수 있는 액션도 있고, 게임 요소가 많은 편입니다. 공용 보드에 자원들을 올려놓고 자신의 말을 이동시켜 판에 있는 자원이나 수도승, 디스크를 획득합니다. 빨리가면 먼저 먹을 수 있지만, 자원을 많이 먹을 수는 없죠. 이동 거리 제한이 없습니다. 또한 놓은 타일을 모두 획득하는 게 아니라 농장을 둘러쌀 때 획득하게 되는데 농장 주변의 숫자 총합에 따라 몇개를 획득할지, 어떤 방향의 자원을 획득할지 따라서 자원을 얻습니다. 이런 식으로 6라운드를 진해한 후 게임을 종료합니다. 자원을 올린 칸이나 먼저 달성한 요소에 따라 맥주(승점)를 획득하고, 이후 브류마스터가 맥주를 만들게 됩니다. 게임은 요소가 많아서 헷갈리지만, 막상 게임을 하면 꽤 직관적이고 잘만든 느낌이 납니다. 다만 폐장시간이 다가와서 1시간밖에 있을 수 없었고, 설명을 들은 이후에는 광속으로 3라운드만 마쳐서 완전한 느낌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재밌어서 게임을 바로 구매했어요! 다시 해보면 느낌이 다를 듯 합니다. 개인 평점 : 8.8 가격 40유로 아마 해본 게임이 좀 더 있는거 같기도 한데 생각이 안나네요... 내일도 잠못이루게 되면 사진없는 후기 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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