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왕좌의게임 모임 간단 후기
지난 8일에는 왕좌의 게임을 하기 위해 오전부터 6명이 모였습니다.
경험자와 초보자가 반반씩 섞여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전략게임임과 동시에 테마게임이기 때문에 테마에 대한 이해를 필요합니다.
플레이어가 6명이 꽉 차고, 6명 모두가 왕좌의 게임에 대한 테마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첫 플레이가 6인플이었어요.
6명의 플레이어는 각자 가문을 하나 선택합니다.
(스타크, 그레이조이, 라니스터, 바라테온, 티렐, 마르텔)
게임의 목표는 모든 라운드가 종료될 때 성을 가장 많이 지배하고 있거나, 라운드에 상관없이 7개의 성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저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마르텔 가문이었어요.
Unbowed, Unbent, Unbroken!!
뚜뚜님께서 개인적으로 피규어 등을 구매하셔서 컴포 업글을 하셨습니다.
각 주요 도시와 영향력 마커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덕분에 게임에 제대로 몰입 할 수 있었어요.
뚜뚜님은 역시 최고!!
오늘도 평화로운 웨스테로스는 협잡과 배신이 만연합니다.
게임은 그레이조이가 전체흐름을 쥐어잡으며 진행되었습니다.
그레이조이는 북부와 동부의 바다를 장악했고 스타크의 본거지인 윈터펠을 점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티렐과 라니스터 그리고 스타크가 손을 잡고 견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바라테온은 북부로 진출하려는 시도에 실패해 다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고 이 모든 상황은 마르텔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티렐이 그레이조이를 견제하기 위해 뱃머리를 북부로 향했을 때 마르텔은 티렐의 본거지 방향으로 깊게 침투했고 성공적으로 주변 성을 빼앗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마르텔이 7개의 성을 쟁탈하여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의 정세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견제가 주 내용이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양옆에서 나를 견제하기 시작하면 매우 힘듭니다. 정치적인 내용에 피곤함을 느끼는 분이라면 게임이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테마 덕분에 협잡과 배신이 합리화됩니다ㅋㅋ)
테마를 이해하고(온갖 견제에도 겉으로 웃고 속으로 칼을 갈며) 전략대로 진행되는 맛(아까 당한 배신을 되갚아주는)을 알게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시 6명이 모여서 한 번 더 해보고 싶네요. 왕좌의 게임에 관심을 갖고 모여주신 분들과 게임을 설명해주신 정님, 멋진 컬렉션을 보여주신 뚜뚜님께 감사인사 올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