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오거나이저를 제작합니다.
초반 견제만 없다면 9점 이상의 게임
테포마 한 10판정도해보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장점
- 테마: 엄청 흥미롭습니다. 게임하면서 화성을 테라포밍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리플레이성: 200장이 넘는 카드가 있어 좋습니다.
단점
- 조잡한 개인 보드판
ㄴ 실수로 개인 보드판을 치기라도 한다면.. 끔찍합니다. 이래서 다들 오버레이를 구입하려 하죠
- 견제카드의 존재
초반부터 사용가능한 견제카드가 많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인플 게임에서 1명을 견제하는 시스템을 싫어합니다.
특히 파티게임이 아닌 전략게임에서요
도미니언의 모두다 견제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견제는 보통 1등을 견제하게 됩니다.
하지만 게임 시작하자마자 견제가 가능하다면 그 누구를 견제할 명분이 없습니다.
특히나 견제카드의 위력이 강할때는 더욱 치명적이죠
해커, 전기도둑등의 카드는 저비용에 초반부터 사용가능합니다.
메가크레딧 생산력 2를 훔쳐온다. 에너지 생산력1을 훔쳐온다.
1라운드에 이걸 당하게 된다면 아마 정신이 멍해질것같습니다.'
쓰는사람도 누구에게 써야할지 모르겠고 당하는 사람도 왜? 하필나를? 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물론 전기도둑은 '네가 에너지 생산력을 올렸으니까'
해커는 '내 에너지 생산력도 -1되니까 그렇게 강한게 아니야!'
라고 말해도 견제 당한 플레이어는 다음 견제카드를 자신을 견제한 사람에게 사용하고
그렇게 둘은 서로 계속 견제로 꼴등과 뒤에서 2등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만약 이 두카드가 더 강력한 견제라도 중반이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면 그닥 불만이 없을것 같습니다.
중반 이후는 분명히 1등이라고 판단되는 플레이어가 있을것이고 해당 플레이어를 견제하게 되니까요
친구들과 연속해서 3판을 하였는데
3번째판에서는 드래프트룰이었는데 처음 10장의 카드에서 제가 해커 카드를 보여주고 이거 버리고 새로운 카드로 보충 받아서 하자고 제안하니 3명다 흔쾌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만약 제 손에 해커가 있었을때 자신이 견제당하지 않을까에대한 두려움 때문이겠죠
테포마 개인적인 평점
재미: 9점
좋은테마: +2점
리플레이성: +1점
허접한개인판: -1점
초반견제요소: -3점
총점: 8점
제가 극히 싫어하는 요소인 초반 견제가 있음에도 8점으로 다시할 의향의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사용가능한 생산량을 줄이는 견제카드는 빼고 하자고 제안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