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커 17.09.30-10.01 N+2 모임 후기
추석 연휴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연휴가 길고길어 열심히 보드게임 할거야! 라는 다짐과는달리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게임하고 올리는 후기입니다.
연휴의 시작은 스칼렛님의 "이번 추석 어떤게임 즐기실 건가요?" 라는 문의글이였습니다
같이 모임하시는 분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테라포밍마스,갤러리스트,트릭케리언,서브테라,러브레터,카르카손,빌리지,레볼루션,케일러스,라그랑하....
다할수는 있겠죠...? 라고했지만 이틀동안 네개정도 달린것같아요
금요일부터 시작될뻔했을 게임을 컨디션을 고려해 토요일에 만났습니다.
트릭케리언 한글화 작업부터 진행해두고 저녁을먹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첫게임은 룰이라고는 피라미드를 만들면 된다고 말해도될정도로 간단한 펭귄파티입니다!
룰이 정말정말 간단한데 그래서그런지 게임을진행하면할수록 내려놓지 못하는 카드들이 늘어났습니다..!
무서운분들.... 내려놔야할자리에 어찌나 딱딱 막아두시던지 4R 진행했는데 벌점칩이 11개였던가...
사진을 보고있자니 의문점이 드는건 녹색카드들이 놓여질수 없는 자리에 놓여있는데...
게임마치고 사진찍으려고 쌓아둔것들인가봅니다
요새 카카오캐릭터들에 푹빠져있는데 펭귄파티 카드색깔수를 보니 딱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카카오버전으로 제작했습니다
시작 시간이 늦다보니 아 애매한데를 왜치다 시작한 카르카손
한동안 농부를 제외하고 게임을 진행했었는데
역시 농부를 넣고 해야 게임이 흥미진진해지고 점수를 예상할수없게되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큰성을 만들어야할 카드들이 뒤늦게 나오는바람에 버려져서 모아모아지다보니 서로 모여있네요 ㅎㅎ
갤러리스트는 상자도 크고 예쁩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어렵다고 하여 사실 밤늦게는 하지말자 했다가도.... 자꾸미루다가는 못한다 생각되어 상자를 열었습니다.
킥아웃액션부분때문인지 초반에 버벅거리던 부분을 제외하고는 첫플레이 치고는 유연하게 게임이 돌아갔습니다.
작가를 발굴하고 영향력을 높여주며 그림을 사고 팔고
현실적인 요소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테마에 쉽게 녹아들어 게임할수있다는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컴포의 예쁨이 테마와 참 잘 어울린것같아 게임이 더 예뻐보입니다.
게임이 끝나면 개인보드판은 하나의 갤러리가 됩니다.
다음날은 테라포밍마스 전에 러브레터를 했던것같은데 사진이없군요
확장맵 엘리시움입니다.
기본 맵과는 구역,기업상,업적이 다르니 다 다르다고는 볼수있지만
본맵의 업적과 기업상이 깔끔한것같아요
여러가지 테크를 적절하게 타야하는데 아직 동물/식물/미생물 테크를 적절하게 이용하기 어렵군요
테포마 플레이시간을 찾아보니 1시간30분~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선이 특정마커를 이득없이 한단계씩 상승시키면서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시간은 플레이한것같습니다.
물론 장고를 전혀하지않는다고는 못하지만....
게임이 참 재미나긴합니다만 플탐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끝무렵에서는 살짝 늘어지는것같습니다
새벽 갤러와 긴 테포마끝에 저녁을 먹고나니 어려운게임들은 생각도 나지 않더라구요
간단히 예쁜성을 만드는 루드비히를 한판돌렸습니다.
예쁨보다는 점수를 챙긴 두성입니다
반대의 예쁨을 가진 성들입니다.
주황은 노랑색성 보라색은 초록색성의 점수입니다.
예쁘기까지하고 점수가 높은 성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마지막 게임으로는 티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4인이 모이면 티츄! 라고 하지만... 팀에따라 승률이 갈리는것같아 한동안 플레이 하지 않았었는데요
팀 교체 없이 점수차가 다른 두판을 보니 티츄는 정말 스몰티츄랑 라지티츄를 막 불러가며 즐겁게 해야할것같습니다.
<스몰티츄,라지티츄 조심스럽게 부른판>
<스몰티츄,라지티츄 더 부른판>
게임도중 냥이의 개입
게임중에 올라오는법이 전혀 없어 게임판이 망가질일이 없습니다만
올라와도 되는걸 알았던걸까요 ㅋㅋㅋ
7만있었더라면...
카드 다받고 3장을 드래프트 하고나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줬던 카드가 또 들어오기도하고
정말 필요했던 숫자가 오기도하고
아 이게 올줄알았더라면 안주는건데 라는 카드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참 마지막 교환하는 세장에 따라 게임이 달라지는 부분이있어 생각대로 되지않아 재밌는것 같습니다.
간단히 써야지 했는데 또 길어졌군요 ㅎㅎ
친척들과는 무난하게 스플렌더와 시타델 정도를 해보려고 하는데 이 게임들보다는
빨리 연휴끝에 남은게임들을 돌려보고싶군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