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요일 성남 도촌동 보드게임 모임 간단 후기~
지난 주말에는 코엑스에서 보드게임페스타 행사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는 보드게임페스타에 참석하여 신작게임도 구경하고 대회에도 출전했습니다.
추상전략게임 타쑤 대회가 있었고 우리 모임에서는 저와 기성님 그리고 진우쌤이 출전했습니다.
그 결과!
1위와 4위를 거머쥐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페스타에서 마르코폴로 구매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겼지만 사진이 없어서 패스합니닷ㅋㅋ
10일에는 페스타에서 얻어 온 전리품도 구경하고
모임에 처음 참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마피아 게임등 가벼운 게임이 많이 돌아갔습니다.
타쑤와 센츄리로 시작하여 핏, 위치헌트 등 다양한 게임들이 돌아갔어요.
이 날의 메인 디쉬는 률님이 준비해주신 위치 헌트였습니다. 마피아 게임 중 하나인 위치 헌트는 모두가 고유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 카드를 나눠 받고 그 중에서 마녀를 정하게 됩니다. 귀에 팍팍 박히는 률님의 설명과 재치있는 진행 속에서 참 재미있게 한 것 같아요.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의 진행 방법으로는 시민이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정보 공유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결과는 마녀가 2판 2승!
위치 헌트가 끝나고 두 개의 테이블로 나뉘어 진행했습니다.
제가 참석한 테이블은 한글화 신작인 마르코폴로를 진행했어요.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을 작성한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시작하여 중국 베이징까지의 두근거리는(그리고 험난한) 여행길 속에서 교역소를 설치하고 무역을 하며 점수를 얻습니다.
주사위를 이용한 전략 게임인데 게임이 끝날 때가 되서야 전략이 잡혀서 아쉬웠어요. 여행길이라 해서 신나게 출발했지만 내 맘처럼 안되는 무전여행의 처절함을 맛보았습니다ㅋㅋ
목표 카드를 보고 여행 길을 따라 확실하게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합니다. 여행의 설렘 속에서 이것저것 해볼 시간이 없어요ㅜㅜ
낙타를 이용한 추가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가 키 포인트 같습니다.
전체적인 테이블 세팅 모습. 여행을 하며 교역소를 세우고 지도를 채워나가면 뿌듯합니다.
각 캐릭터의 특수 능력들이 강력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캐릭터를 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꼴지를 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ㅋㅋ
다른 테이블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이 돌아갔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보통은 3~4명 모이는 작은 모임이지만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ㅋㅋ
무려 이번 모임에서는 12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모임 참석자수 최고 기록이네요.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