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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드리치 호러 아자토스의 위협 (2)

1,534 조회

2015.12.24 17:18

엘드리치 호러 아자토스의 위협 (1)

릴리 첸은 시드니에 생긴 차원문을 보면 고민했다. "여기로 들어가서 못나오게 되면 어쩌지? 딱히 큰 문제는 없으니 그냥 무시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쳤다. "내가 이 차원문을 닫아야 더 큰 재앙을 막을 수있을거야!" 릴리 첸은 차원문으로 들어가니 칠흑 같은 어둠에 둘러 쌓였다.

릴리 첸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느낀 순간 나이트 건트 무리가 나타나 주변을 빙빙 돌았다.

릴리 첸 : "이런.....더 이상 앞으로 가는건 무리야 빠져나가야겠어"

릴리 첸은 나이트건트들을 자극하지 않으려 조심스레 벽을 기어 올랐다. 가까스로 어둠속 구렁텅이를 벗어나니 차원문의 출구가 보였다.

한차례 위기를 넘기니 자신감이 생기는 듯 했다. 뭔가 의지가 강해지는 느낌이 든 릴리는 차원문을 빠져나가기 위해 관문을 힘껏 열어

뒤어나갔다. 뒤돌아보니 아무일도 없었던 듯 차원문은 사라져 있었다.

찰리케인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대학을 방문했다. 이곳 도서관에 네크로노미콘 필사본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그것을 읽어보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도서관 사서는 귀찮은듯이 보여줄 수 없다고 거부하였다.

찰리 케인 : "흠...저런 사서쯤은 정치계에서 갈고 닦은 말빨로 간단히 구워삶을 수 있지!"

찰리 케인은 고서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사서를 괴롭혔고, 사서는 듣기 지루했는지 대충 보여주고 보내버릴 심산으로 마지못해 요청을 수락하였다.

짧은 시간이라 많은 내용을 보지는 못했지만 정신의 양식이라는 의식마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뭔가 사람의 잠재력을 올려주는 마법 같았다.

한편 , 런던에서 조사를 하고 있던 재클린은 런던의 건축물에 불가사의한 문양들이 스며든것을 발견했고,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며 알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렸다.

찰리 케인은 대학에서 나와 호텔로 향했다. 그런데 경찰관 몇몇이 검문을 한다며 접근했고 뇌물을 요구했다. 아무래도

순진한 여행자들에게 접근하여 금품을 갈취하는 부패한 경찰관인듯 했다.

찰리 케인 : "잠시 전화 한통화만 사용할 수 있겠나?"

찰리 케인은 정치계 영향력을 이용하여 경찰 상부에 연락을 하였고, 경찰들은 급 공손해지며 최근 있었던 불가사의한 사건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재클린 파인이 정신을 차려보니 별의 장막이 펼쳐져 있는 곳에 있었다. 그 뒤에는 거대한 사람의 형상이 있었는데

자신과 어둠의 계약을 맺는다면 이곳에서 탈출시켜주겠다고 제안하였다.

재클린 파인 : "고맙지만 사양하겠어. 어둠의 계약이라니 뭔가 수상하잖아? 내 힘으로 빠져나가겠어!"

한참을 헤매고 다닌 결과 눈 앞에 흐물거리는 건물의 형상이 보이는 출구를 발견했다. 그곳으로 뛰어드니 익숙한 현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스탄불인듯 했다.

재클린 파인 : "다행이 현실로 돌아왔군. 그나저나 나때문에 차원문이 열려버린것 같네. 구울로 나와버리고..."

이때 짐 컬버는 아캄에 생긴 차원문을 조사하고 있었다. 차원문에 들어서니 거미줄이 빽빽하게 처진 통로가 있었고, 그안에서 거대한 보라색 거미가

기어나오고 있었다.

짐 컬버 : "제발 그냥 지나가라. 지나가라. 지나가라......제길!"

불행하게도 예민한 거미는 곧바로 짐 컬버를 향해 다가와 공격했다. 움직이지 않는 몸을 간신히 돌려 공격을 피하고 사력을 다해 거미를 공격했다.

거미는 의외의 공격에 당황하여 도망쳤고, 그 뒤를 보니 한 남자가 거미줄에 갇혀있었다.

짐 컬버 : "이봐 당신 큰일날뻔 했어. 이런 위험한 곳은 왜 들어온거야?"

사립탐정 : "나는 사립탐정이오. 뭔가 이상한곳이 생겨서 조사차 들어왔는데 거미의 습격을 받았소. 덕분에 목숨을 구했으니 내 당분간 자네를 도와주겠네"

짐 컬버는 조력자를 얻었다.

릴리 첸은 다시 도쿄로 향했다. 높아진 의지력으로 뭐든 이겨낼수 있을것 같았고, 저번에 겁을 먹고 도망친 흡혈귀를 처리하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의지만으로는 이길수 없었다. 흡혈귀는 공격을 해도 체력을 회복해버려 릴리 첸은 다시 한번 물러섰다.

호텔에 도착한 찰리는 휴식을 취하던중 긴장이 풀렸는지 살짝 잠이 들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압박감을 느껴 눈을 떠보니 한 남자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정보를 불라며 협박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찰리는 아직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한 상태였다.

찰리 케인 : "....몰라. 뭔가 세계가 위험에 빠졌다는것밖에는 아무것도 몰라. 이제 찾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괴한 : "생각보다 입이 무거운놈이군...후회하게 될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찰리 케인은 황야에 버려져 있었다.

찰리 케인 : "-_- 진짜 모른다고....."

짐 컬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연락을 취할 찰리에게 연락을 받지 못하여 호텔에 연락을 해보니 전날 체크인 후 사라졌다는 안내를 받았다.

짐 컬버 :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저번에 얻은 공허 파헤치기를 써서 그를 소환해야겠어"

짐은 공허 파헤치기를 사용하여 찰리 케인을 소환하려 했다. 하지만 처음 시도해서 그런지 어느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짐 컬버 : "이런....뭔가 실패한 느낌이 드는데. 별일은 없겠지?"

찰리 케인은 황야를 헤매던 중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며 번쩍 하는 느낌을 받았다. 어지러움을 느끼며 정신을 차려보니

저 멀리 낯익은 건물이 눈에 띄었다.

찰리 케인 : "오페라 하우스? 여긴 시드니란 말인가? 갑자기 어찌된 일인지..."

그나마 아무것도 없던 황야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변이 따뜻해짐을 느꼇다. 산불이다.

찰리 케인 : "이런 젠장!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내가 먼저 죽겠군!"

찰리는 어지러운 와중에 연기와 화염을 뚫고 미친듯이 달렸다. 사람은 역경을 거치며 강해지는 것일까....안전한 곳에 도달 후 힘이 증가해 있었다.

찰리 케인 :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던가....나도 아직 쓸만하군"

이스탄불에서는 재클린 파인이 현실세계로 돌아오며 생긴 차원문을 닫으려 노력중이었다.

재클린 파인 : "흠..멍청한 구울따윈 간단히 처리할 수 있었어. 이제 차원문만 닫으면 될거야. 내똥은 내가 치운다!"

드림랜드로 향한 재클린 파인은 문지기 나쉬트와 카만 타를 만날 수 있었다.

나쉬트&카만 타 : "앞 위험하다. 인간이 올곳 아니다. 돌아가라."

재클린 파인 : "비켜. 시공간의 실종에서도 돌아온 나야. 이 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드림랜드로 들어간 재클린은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갤리선 위에서 달의 짐승들과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수적으로 너무 열세였고

전투에서 패배한 후 기괴한 숲에 버려져 길을 잃었다.

짐 컬버는 다시한번 아캄의 차원문으로 향했다. 차원문에 들어가니 등에 날개가 달리고, 손발에는 갈퀴가 달려 악취가 나는 생명체 한마리가 있었다.

짐은 어렴풋이 이 기괴한 생명체를 꿈에서 본듯했고, 꿈에서 이걸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났다.

짐 컬버 : "그 꿈이 괜한 꿈이 아니었을거야. 한번 시도해볼까?"

짐은 그 생명체로 뛰어 올랐고, 그 생명체는 짐 컬버를 태우고 현실세계로 데려다 주었다.

한편, 릴리 첸은 도쿄에서 흡혈귀를 없애려고 분투중이었다.

릴리 첸 : "후우...안되겠어 대출이라도 받아서 무기를 구한 후 저 흡혈귀를 없애버려야지"

대출을 통해 2연발식 산탄총을 구한 릴리 첸은 다시한번 흡혈귀를 찾아갔고, 산탄총을 마구 쐈다. 예상보다 산탄총의 위력이 좋았는지

흡혈귀는 저항도 하지 못한채 너덜너덜해졌다.

릴리 첸은 곧바로 도쿄의 차원문에 들어갔다. 그러자 눈앞에 벽장이 있었고 그틈을 통해 살펴보자 침대에 누운 어릴적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릴리 첸 : "ㅎㅎ 나는 나쁜 언니라 아니란다. 자세히 봐 너랑 많이 닮았지?"

친근한 목소리로 어린적 자신을 친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릴리 첸의 손에는 아까 흡혈귀를 공격한 산탄총이 들려 있었다.

산탄총을 본 아이는 겁에질려 비명을 질렀고, 그 소리를 들은 젊은 시절의 아버지가 총을 들이 댔다. 이에 릴리 첸은 순간적으로 총부리를 처내고 도망쳤다.

산불을 피해 마을로 내려온 찰리 케인은 거리를 돌아다니다 누군가와 부딪혔습니다.

찰리 케인 : "아..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하지만 상대방은 들은채도 않고 빠르게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상하게 느낀 찰리 케인은 뭔가 허전함을 느꼇고, 이내 지갑과 여권을 도둑맞았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찰리 케인 : "하.....진짜 어디부터 잘못된거지;;"

결국 찰리 케인은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버 브릿지에서 일을 했다. 항구에서 바로 할수 있는 일이 다 그렇듯 힘쓰는 일이었고 열심히 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지는걸 느끼는 찰리였다.

이스탄불에 있는 재클린은 다시 차원문 닫기를 시도했다. 차원문을 통해 들어가니 눈앞에 사막이 펼쳐졌고 사막의 모래 저 너머에서 이상한

행색의 남자를 발견했다. 그를 쫒아갔지만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의 흔적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는 도중 동굴 하나가 눈에 띄었고

그가 동굴에서 벽화를 조사하는것을 발견했다. 그를 가까이 보니 압둘 알하즈레드라는 사람인듯 했고, 약간 정신이 나간듯 보였지만

그가 집을 가는길을 알려주었다.

이후 릴리 첸은 산탄총을 들고 차원문이 열리는 곳마다 찾아가 출현하는 괴물들을 때려잡고 차원문을 닫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

(신화적 괴물 툴차가 출현했지만 역시 한방에 보내버립니다.)

재클린 파인은 대표 조사자를 맡아 특기인 초능력으로 조사자들에게 단서를 전달해주며 활약하지만 이후 어둠의 계약의 제안을

받습니다. 계약을 받지않는다면 세상의 종말은 좀더 빠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이지만 결국 응보 효과에

의해 집어 삼켜집니다.

이후 노먼 위더스라는 천문학자가 합류하여 도움을 줍니다. 짐 컬버와 찰리 케인은 서로 의지하며 단서토큰을 모아 미스터리 해결에 집중하게 됩니다.

결국 아자토스의 출현을 가까스로 막을수 있었고, 세상의 평화를 지킬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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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저녁 11시에 시작했는데 사진찍으면서 플레이 하니 새벽 3시가 넘어가더군요. 시간이 너무 걸려 중간에 사진찍는걸 포기했고...

그래서 이후 사진이 없어 불완전하게 후기를 마칩니다. ㅠㅠ

나중에 여유있을때 다시 제대로 시도 해봐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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