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투알 본판 VS 티투알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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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07:12

안녕하세요, 유럽에서 보드게임카페를 열고있는 율률입니다.

이번에 가게에다 티켓 투 라이드를 하나 장만해 두려고 하는데요, USA판과 유럽판 중에서 고민이 됩니다.

소규모로 운영하는지라 둘 다 사버릴 여력은 되지 않구요, 다른 게임들도 90종류가 넘게 있어서 그럴 필요성도 적다고 느껴집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비교글들을 정말 많이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USA 본판은 파티성이 더욱 뛰어나고, 복잡하지 않아서 초심자 및 입문자에게 좋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대신 유럽은 전략성이 좀더 가미돼 리플레이성이 좋다는 의견도 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 해봤을때도 본판은 한 번에 바로 이해가 되었는데, 유럽판은 터널 시스템이나 특히 기차역 시스템이 초보때는 이해가 바로 되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맵은 아직 가보지 못한 미국보다는 유럽이 좀더 친숙했구요.

아무래도 여기가 유럽인지라 손님들 대부분이 미국보다는 유럽 지리에 친숙한 분들이신데요, 그런 면에서는 유럽판이 확실히 끌립니다. 하지만 거의 라이트게이머들이라서 유럽판 룰이 조금 무겁게 느껴질까 우려되고, 모임처럼 매번 오는 사람만 오는게 아니라서 리플레이성도 그닥 필요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스플렌더 정도는 약간의 불호빼면 대부분 좋아하셨습니다만, 좀더 룰이 복잡해지면 힘들어하더라구요.

인원은 3, 4인 정도에 추천할 게임으로 생각하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2인은 본판이나 유럽판 만으로는 재미가 떨어진다고 하고, 5인은 비슷한 무게의 다른 게임들이 많아서요.

▶ 질문이 너무 길어졌네요. 티투알 유럽판을 초심자들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지, 아니면 친숙한 유럽 맵을 포기하더라도 초심자에겐 USA판을 내밀어야 할지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1910이나 1912 확장이 꼭 필요할 것 같다면 구매의사가 있으니 사야할지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복받으실거에요.

p.s.) 10주년판 말고 기본 USA판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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