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친님과 한게임!
어제는 여친님 시험끝나고 남포동까지 데이트를 갔습니다.
남포동 트리축제를 구경하러 간 길이었기때문에 날이 어두워질때까지
카페가서 뭘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아이패드에 영화 한편 담아가고, 버건디의 성을 챙겼습니다.
둘중에 뭘하면 좋을지 얘기하다가 넌지시 버건디의성을 꺼냈더니 흔쾌히 한게임 콜!
카페 테이블이 넓은듯 좁아서 개인보드와 메인보드, 타일들을 일부 깔고나니
주사위 던질 공간이 마뜩찮더군요-_-;;;
주사위 게임들의 최대 단점이 바로 이 주사위 던질 공간......
저는 집에선 그냥 단단한 유리컵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유리잔은 주사위가 상당히 잘 튀면서 안이 바로 보이니까요 ㅎㅎ
여튼 윗박스를 제가 공중부양으로 들고서 둘이 같이 주사위를 던지고,
마치 딜러처럼 여친님 주사위 먼저 개인보드앞에 상신해드리고..제꺼도 갖고오고....
한달정도전에 게임해봐서 잔룰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게임하면서 알려주었습니다 ㅎㅎ
한 페이즈하고나니 알아서 상품타일도 깔고, 육각타일도 교체해주더군요.
어제는 맵도 1번말고, 서로 다른 맵으로 도전해보았습니다.
저는 럭키세븐!7번 맵을 골랐는데..아....정말 빡세더군요.....
이건 제 사진은 아니고, 7번맵이 어떻게 생긴 놈인지 보시라고 긱에서 긁어왔습니다 ㅎㅎ
윗쪽 성에서 시작을 했더니..꽤 힘들더군요;; 결국 가운데 베이지 타일들은 다 못채웠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은광들과 지식타일을 잘 노렸고,
여친님은 선박왕이어서...한번도 선을 뺏어오지 못했습니다 ㅜㅜ
저는판매한 상품종류마다 3점씩 주는 지식타일을 미리 알박아뒀다가 틈만나면 상품을 팔아치웠습니다.
지식타일과 연계한 건물 보너스는 몇개 못지어서 8점밖에 못받았지만,
상품은 여섯종류 다 팔아치워서 18점!!!!!
결국 이 18점 덕분에 약 10여점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여친님은 "어???내가 이겼다 생각했는데 왜???헐...."
그리고 눈치없이 최선을 다한 덕분에,
제가 승리한 기록은 사진으로 남지 못하였습니다.....
이겨도 이긴게 아니야 ㅠㅠ 어제의 패배는 다음에 두배세배 갚아주겠다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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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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