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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모임 간단 후기

1,503 조회

2017.08.14 20:47

아싸라비아님과의 2인플이었습니다.

시간이 될지 애매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일요일 일정이 확실히 나왔고, 아싸라비아님이 13일에 시간 되면 알려달라고 하셔서 하게 됐습니다.

1.메노버(매누버)

워게임을 돌리러 오셨는데 해본 게임이 없다고 하셔서 쉬운 것부터 갔습니다.

제가 오스트리아, 아싸라비아님이 영국.

초반. 확장의 초기 이동 규칙(1턴 3개, 2턴 2개, 3턴부터 1개씩 이동)은 적용했습니다. (이건 무조건 적용하는 게 좋을듯)

지금까지 이 게임을 처음 한 분 중에서 가장 잘하셨어요. 과감하게 카드를 버려서 저보다 덱을 빨리 소진한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덕분에 카드가 잘 모였고 기병 추격도 제대로 먹혀서 제 유닛 둘이 훅갔습니다. 정말 고전했습니다.

후반. 특히 전 기병과 보병1연대가 사망했어요. 영국은 중간 정도의 보병 하나 사망.

그래도 이 게임은 운보다 게임 운용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

유닛은 하나 더 적었지만, 유닛을 열심히 전진시킨 덕에 일몰 승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싸라비아님은 이 게임을 처음 하시다보니...)

2.황혼의 투쟁

드디어 돌리게 됐다고 감격하셨어요. 정말 유명한 작품이지만, 그렇게까지 돌리기 쉬운 게임이 아닌듯 해요. 규칙이 어렵지는 않은데...

제가 미국, 아싸라비아님이 소련

초반에 미국이 유럽에서 우세를 가져갔지만, 소련이 중동을 가져갔습니다. 아시아는 경합.

승점은 거의 중간에서 놀았고...

중반. 아프리카는 미국이 거의 장악했고, 중남미는 경함.

전체적으로 크게 움직인 특별한 상황은 없었지만, 천천히 제 우세를 가져왔습니다.

후반. 동남아에서 크게 우세에, 유럽에서 폴란드까지가 가져가면서 미국이 한번에 확 우세를 잡았습니다.

결국 유럽 점수계산으로 미국 20점 종료.

3.패스 오브 글로리

한번 좀 빡센 거 돌려보는 게 어떨까 해서 꺼냈는데 동의하셔서 돌렸습니다.

제가 동맹군, 아싸라비아님이 연합군.

초반.

이런 게임 안해보셨기 때문에 확실히 고생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시간 문제로) 제가 동맹의 서든데스 내기 위한 독일의 서부전선 총공세를 하다보니...

프랑스군이 천천히 줄어드는 상황의 계속이었습니다. 독일의 서부전선 공격만 한 결과 연합군도 서부전선에만 신경썼지만 역시 이 게임은 운의 요소가 적다보니...

5턴에 서부전선의 남은 유닛이 모두 OOS가 되면서 게임이 종료됐습니다. 프랑스군 거의 전멸.

사실 독일도 미친듯 공격만 하다보니 엄청 적어졌지만요.

4.커맨드&컬러스 나폴레오닉

아싸라비아님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하셔서 마지막 게임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쉽고 운의 요소가 강하면서도 워게임의 느낌이 강한 작품이라 초보에게는 매우 추천하는 작품이니...

제가 영국, 아싸라비아님이 프랑스.

시작.

아싸라비아님은 병력이 전체적으로 함께 이동하면서 압박을 왔습니다. 전 공격올 때 반격하는 방식으로 갔고...

전세는 전체적으로 팽팽했는데... 프랑스군의 유닛 하나 남은 병력 여럿이 살아돌아가면

마지막에 프랑스의 기병 공격에 포병이 전멸하면서 4:6으로 패배했습니다.

...왠지 몰라도 최근에 한 C&C 나폴레오닉, 전패중이네요 O72 (뭐 재미있으니 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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