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sheet : Trouble Brewing

EggMone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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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10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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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처녀 능력 텍스트 수정으로 재업로드 했습니다.

기존 : 당신이 처음 재판에 지명받았을 때, 만약 당신을 지명한 사람이 마을주민이라면 그 참가자는 즉시 사망합니다.

▼

수정 : 당신이 처음 재판에 지명받았을 때, 만약 당신을 지명한 사람이 마을주민이라면 그 참가자는 처녀 대신 즉시 처형됩니다.

Ravenswood Bluff 마을, 지옥 같은 천둥·번개가 치던 지난밤 마을에 끔찍한 비명이 퍼져나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은 마을 광장 시계 첨탑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이야기꾼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악마다. 악마가 분명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의견을 모아 악마를 색출하기로 합니다.

악마가 활동하지 못하는 낮에 재판을 통해 악마로 의심되는 사람을 하루 한명씩 처형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악마와 그의 추종자는 손 놓고 구경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밤에는 살인을 그리고 낮에는 거짓 정보를 통해 마을에 혼돈을 계속 가져올 테니까요.

과연 Ravenswood Bluff 마을에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찾을 수 있을까요?

Blood on the clocktower(BotT)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선한 측인 마을 주민, 이방인은 생존자가 두명이 되기 전까지 사회자(이야기꾼)로부터 받은 정보들을 모아 퍼즐 풀 듯 진짜 "진짜" 악마를 찾아내 처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악한 측, 악마와 하수인은 생존자가 두 명 될 때까지 악마가 살아 남아야 합니다.

Blood on the clocktower(BotT)는 협력, 배신, 거짓 정보로 점철된 Social deduction, 흔히 말하는 마피아 게임입니다.

실제로 게임의 흐름은 다른 마피아 게임과 다르지 않습니다.

A. 준비단계

1. 참가자는 주머니에서 직업 토큰을 뽑아 본인만 확인한다.

2. 모든 참가자의 직업이 정해지면 모두 눈을 감고 첫날 밤을 진행한다.

3. 첫날 밤, 이야기꾼은 참가자의 직업에 따라 정보를 주거나 깨워서 능력을 사용한다.

B. 진행단계
1. 낮에 회의를 통해 한명을 처형한다 (할 수 있다.)
2. 밤이 되면 역할에 따라 잠에서 깨어나 활동한다

B 진행단계 과정을 선과 악 각자의 승패의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다른 마피아 게임과 차별점이 있다면

① 최근 트렌드와 다르게 사회자(이야기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야기꾼이 게임에 주는 영향이 크다.

(이야기 꾼은 시작하자마자 죽었지만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어!)

② 모든 직업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실에선 그저 눈물 많을 뿐인 평범한 마을 주민A인 내가 이세계에선 공감 능력자?!)

③ 죽은 참가자도 거의 제한없이 게임에 같이 즐길 수 있다.

(죽은 자에게도 투표권이 "아직 한 발 남았다!")

사실 ②, ③은 다른 마피아 게임에도 많이 적용되어 있으니 사실 ① 특징이 BotC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룰 북에 강조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문구가 하나있습니다.

「이야기꾼은 게임이 흥미롭게 흘러 갈 수 있도록 결정해야합니다」

이야기꾼은 참가자들에게 경우에 따라 비밀정보를 주곤 합니다.

이 때 정보는 "사람A는 직업 a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닌 "사람A 혹은 사람B는 직업 a야" 같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불완전한 정보로 전달하게 됩니다.

'이번에 어떤 거짓정보를 줘야하지?' 이런 고민은 오롯이 이야기꾼 혼자 해야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각 직업 간 능력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게임을 -작년에 입었던 잠바에서 우연찮게 꺼낸 이어폰 줄마냥- 복잡하게 꼬기 때문에

이야기꾼이 집중하지 않으면 "흥미로운 선택을 하면서 일관성을 해치면 안된다"는 것을 지키기 어려워집니다.

이것이 게임 난이도를 높이는데 -이야기꾼의 지능을 테스트하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나름 긱 웨이트가 마피아 게임치고 높은 3점입니다. 2점만 되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저에겐 고웨이트...)

그런데 그런 점 때문에 이야기꾼으로 참가해도 게임이 즐거웠습니다. ~~(비록 세 게임밖에 안해봤지만!)~~

불과 1년 조금 넘은 짧은 보드게임 경력인 보린이지만 보드게임의 매력은 역시 인터렉션, 소통, 대화... 뭐 그런 것에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때문에 게임시간, 장소 그리고 참여인원에 대한 단점을 제외하면... 아니 감안하더라도

제가 즐겨본 마피아 게임중에 가장 흥미롭고 잘하고 싶은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마피아 게임도 있구나... 혹은 구입했는데 한글화가 귀찮아서 아직 플레이 하지 않으신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첫 플레이로 추천하는 Trouble Brewing 캐릭터 참조표를 만들어 올려봅니다.

폰트 : 경기천년체

문제 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Boardgamegeek 자료실, 룰북이 올라와 있습니다.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40980/blood-clocktower/files

아래 링크를 보면 게임을 진행에 필요한 준비물이 무엇인지 알기 쉽습니다.

http://bignose.whitetree.org/projects/botc/diy/

2023. 08. 25. 은둔자, 스파이 수정
https://blog.naver.com/eyecandoit/223130320846
이야기꾼 참조표는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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