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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워게임 모임 후기

1,860 조회

2017.06.20 22:19

버진퀸을 위해 인원을 모았지만 최종 3인이 되서 O72

참여인원은 저, 붉은남작님, happyhan(네이버)님.

1.병참장군 1914

드디어 끝까지 제대로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병참장군 시리즈 최고라고 생각하는 작품.

제가 동맹군, 붉은남작님이 러시아와 프랑스, happyhan님이 영국

극초반.

오스트리아는 별로 한 게 없지만, 오스만이 카드가 여럿 나와서 드래프트로 육군 생산까지 해가면서 중동과 페르시아에 점수를 얻었습니다. 독일은 동서 양쪽으로 확장에 들어갔고 결국 승점을 확고하게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반. 독일과 오스만이 승점지역을 확연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후반. 러시아가 남진해서 오스만의 승점지역을 뺏어냈지만, 독일은 여전히 좋은 상황에 오스트리아까지 확장한 결과 승점은 여전히 앞섰습니다. 프랑스는 독일의 공격을 막는데 벅찬 상황.

게임은 11턴 후 승점계산에 15점 차이가 나서 서든데스로 종료됐습니다. (지금 보니 승점마커를 반대로 놨어요. O72)

뭐 제가 이 시리즈 숙련자다보니...

2.웰링턴

정말 오래간만에 돌린 웰링턴입니다.

생각해보니 단순히 워게임만이 아니라 보유 보드게임 전체로 봐도 꽤 많이 돌린 편인 듯 합니다.

제가 연합군(영국-스페인)을 맡았습니다. 공세를 해야 되다보니 아무래도 게임을 더 잘 이해해야죠.

극초반.

시작하자마자 웰링턴은 무난하게 시우다드 로드리고를 점령했고 앞에 진격 준비. 마르몽은 강 뒤에서 방어선을 폈습니다.

하지만 1813년(1턴)에 곧바로 큰 사건들이 벌어졌습니다.

남쪽에서는, 술트가 카디즈에 있던 카스타노스를 밀어냈는데, 쉬세에게 크게 패배한 블레이크가 병력 규합하면서 후방으로 가다가 아예 빠져서 카스타노스와 함께 군집단으로 술트를 공격해 크게 이겼습니다.

북쪽에서는, 웰링턴이 남쪽으로 돌아가려는 상황에서 마르몽이 강을 넘어 데에스파나를 공격했습니다.

기회를 잡은 웰링턴이 마르몽을 공격해 승리했고, 강을 넘는 경로가 열렸습니다.

결국 웰링턴은 반도 북쪽 항구까지 진격해 해상수송 보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술트는 큰 병력손실에 의해 뒤로 밀려났고, 블레이크가 마드리드를 노리고 진격했지만 강을 건너 프랑스군과 싸워 패배하는 바람에 마드리드 공격은 하지 못하게 됩니다.

<1턴 종료. 어쨌건 판세는 영국-프랑스가 유리한 상황>

2턴에 웰링턴이 꾸준히 병력을 보급받으며 프랑스 본토를 향해 천천히 진격해갔습니다.

하지만 병력을 모은 프랑스군의 공격에 웰링턴이 크게 패배하고 다시 원래 위치로 밀려났고 다시 병력 지원을 받고 있는데...

웰링턴을 노리고 너무 나온 프랑스의 빈틈을 노리고 스페인군이 프랑스 본토로 침공에 성공했습니다.

<또 하나의 게임에 전환점, 스페인의 본토 침공>

이걸 막고자 프랑스군이 병력을 모아 공격했지만, 지형의 도움을 받은 스페인군이 공격을 격퇴했고, 스페인이 점령한 항구로 영국군이 상륙하면서 전세는 급격하게 연합군에게 기울어졌습니다.

몇차례 프랑스의 역습이 전부 실패했고, 남은 자원으로 프랑스 본토 전부를 점령하여 서든데스로 게임이 종료됐습니다.

번외.웰컴 투 더 던전

붉은남작님이 시간이 별로 없으시다고 해서 간단히 돌렸습니다.

3.워파이터

붉은남작님이 시간 문제로 가셨고, happyhan님이 현대전 게임에 관심이 있다고 하셔서 제가 가진 유일한 현대전 게임인 워파이터를 돌렸습니다.

happyhan님이 처음 하시는 판이다보니 쉬운 시나리오로 진행했습니다.

전 영국으로 비용 낮은 병사 둘, happyhan님은 비용 높은 병사 하나로 진행.

중반. 4번째 지역에 적이 다수 나오면서 이거 잡는데 정말 고생한 결과 시간에 쪼들렸습니다.

하지만 지역 카드로 숨겨진 저장소를 발견하면서, 여기서 카이오와 항공지원을 받은 결과 이걸로 한번에 끝냈습니다. (목표가 보스 암살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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