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olute

님의 블로그

Absolute

팔로우

Absolute

블로그

쪽지

갤러리스트, 1846후기

2,761 조회

2017.06.14 15:43

안녕하세요 부산 서부산 모임 "니 차례"의 Absolute 입니다. 생활이 쫒기다 보면 게임하기도 시간이 버겁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올라오는 후기들을 읽기만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 게임을 했던 시간들을 잊게되면,

그 즐거운 시간들도 퇴색되는거 같아서 일기 쓴다는 생각으로 짧게나마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 가운데서 혹시나 게임들에 대해서 뽐이 오신다던지 디뽐이 오신다면 작성자의 영광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ㅎ

1. 갤러리스트

참석자 : Absolute, 로드클리어, 좌완선발

요즈음 저의 최애 작가인 라세다의 최신작품 갤러리스트 입니다.(리스보아는 아직 출시가 안되었기에 패스)

테마를 살린 무거운 전략게임을 잘 만들기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러리스트 보다 칸반이 좀더 재미있었던거 같은데

(정말로 생산공장에서 업무를 보는 느낌!) 모임 분들이 왜 게임에서도 일을 해야 되냐면서 질색을 하시길래 고히 봉인하고

좀더 깔끔하면서도 컴포도 수려한 갤러리스트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부산에서도 서쪽 of 서쪽 명지라는 곳에서 평일 번개를 치게 되었는데 로드클리어 님과 좌완선발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갤러리스트는 킥아웃 액션이라는 다른 일꾼 놓기에서는 볼수 없는 요소가 있습니다. 자기 일꾼이나 조수를 액션 칸에 두고 가면

다른 사람이 그 액션에 들어가서 일꾼이나 조수를 차게(?!)되는데, 이 때 보조액션(메뉴얼에서는 관리액션이라 부르는)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일정량의 영향력을 지불하면 그 액션칸에 할수 있는 메인 액션도 할수 있게 되는데, 이를 잘 활용 하면

남보다 액션을 더 할 수 있습니다. 아콜의 가족 늘이기처럼 일꾼 늘이기 액션을 통해서 확정적으로 액션을 더 할수있는 것과 다르게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예측하고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남들보다 액션의 이득을 취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너무 큰 매력으로 다가 왔습니다.

저는 정해진 테크를 따라가는 게임 보다는 계속 변화하는 상황속에서 최선의 루트를 찾아내는 게임을 선호하는데,

갤러리스트가 딱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갈색을 모으는 투자자 테크, 분홍색을 모으는 VIP테크, 흰색을 모으는 콜렉터 테크

식으로 모으는 미플의 종류에 따라서 굵직한 테크가 정해질수도 있지만, 갈색을 모은다고 분홍색 액션을 안할수 없고, 흰색을 모은다고

다른 액션을 안할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메인 루트로 꾸준히 승점(돈)을 벌되, 다른것도 이것 저것 다 챙겨야 하기에

8개 밖에 안되는 액션을 어떻게 할껀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날은 좌완선발 님은 처음 하셨기에 룰을 익히는 목적으로 하셨고, 로드클리어 님은 투자자 테크를 저는 콜렉터 테크를 타면서

진행되었는데 로드클리어님이 히든 미션을 달성 못하시면서 제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점 : 게임중에서 생각할 요소가 끊임없이 생겨서 즐겁다(단점이 될수도 있음), 수려한 컴포넌트, 아주 높은 테마 몰입감

단점 : 잔룰이 너무 많다, 킥아웃 액션 때문에 처음하는 사람은 멘붕 오기 쉽다.

2. 1846

참석자 : Absolute, 캄바오, 워맥, 기욱

사람들이 철덕철덕 하길래 철덕이 무엇인가 싶어서 1846을 덜컥 구입하였습니다.

나름 중급용 18 시리즈라는데.. 다행히 레이지니 님이 18AL 룰 영상을 올리신게 있어서 그것을 토대로

그나마 플레이는 가능했던거 같습니다(에러플은 많았지만;;)

1846은 한번의 주식 라운드와 2번의 운영 라운드로 이루어 집니다. 주식 라운드는 주주(플레이어)의 개인자금이 움직이는 라운드이고

운영 라운드는 회사 자금을 토대로 길도 깔고 운영해서 돈도 벌고 그 돈을 배당하고 기차를 사는, 게임의 본격 라운드 입니다.

얼핏 축약해서 보면 룰이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사이사이에 잔룰이 어마어마 하게 많습니다ㅠ

이날 했엇던 에러플 중에 가장 큰 에러플은 시대가 지나간 기차는 노후화 되고 노후화된 기차는 한번만 운영하고 버려야 하는데

저희는 노후화된 기차로 신나게 운영을 했네요ㅠ(안전 불감증인가)

에러플이 아니었다면 길막기의 고수 이신 분들이 충분히 역전하여 비빔밥이 되는 광경이 나왔을것 같습니다.

이날은 에러플도 많았고 끝까지 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중후반까지만 4시간 소요) 다음 번에 제대로 하기로 하고

게임을 중간에 접었습니다.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생각나고 또 바로 하고 싶은 마력이 있었습니다.

어느순간에 저도 철덕이 되어 버린 건가요

장점 : 주식과 철도 둘다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할 요소가 많음. 운영하는 재미가 있다.

단점 : 긴 플레이 타임, 많은 잔룰

긴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ㅎ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Absolute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1854 사기업 경매 관련 질문입니다.

가이아 연방 및 오토마 관련 질문입니다

왕좌의 게임 확장 한글화 자료 갖고 계신분 있으신가요?ㅎ

1 2

플레이스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