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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테] 2달에 걸친 팬데믹 총정리

4,321 조회

2017.05.23 00:02

팬데믹(Pandemic)

혼자서 팬데믹 여러 확장 모듈을 조합하면서 참 재미있게 했습니다.

원래 다인협력 게임인데, 혼자서 해도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요...... 혼수상테 카톡방에 가입하고 나서 혼자노는 증세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ㅎㅎ 혼자 놀아도 같이 즐거움을 공유해줄 사람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팬데믹 본판과 벼랑끝에서(On the Brink), 실험실(In the Lab),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까지 모든 모듈을 어떻게 어떻게 클리어 했습니다.

팬데믹은 여러가지 난이도로 즐기실 수 있고, 각 확장 모듈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조합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플레이를 해보고 각 모듈의 난이도를 다음과 같이 설정해 보았습니다.

각 모듈 옆에 *X라고 표시된 부분은 트라이 횟수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5면 5회 트라이 안에 클리어 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본판

1. 일반 확산(Epidemic) 카드 4장 --- (*1)

가장 기초적인 난이도입니다.

2. 일반 확산(Epidemic) 카드 5장 ---(*3)

일반 난이도 입니다.

3. 일반 확산(Epidemic) 카드 6장 ---(*10)

어려움 난이도 입니다.

확장 1번 벼랑끝에서(On the Brink)

확장에서부터는 인원 수 * 2의 이벤트 카드를 넣습니다.

4. 일반 확산(Epidemic) 카드 7장 --- (*50)

전설 난이도입니다.

5. 돌연변이(Mutation) 모듈 --- (*4)

보라색 큐브 12개가 추가되고 플레이어 덱에 뮤테이션 이벤트 3장과 감염 덱에 뮤테이션 카드 2장이 추가됩니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습니다.

6. 악성형질(Virulent Strain) 모듈 --- (*5)

확산(Epidemic) 카드에 특수 능력이 붙습니다. 보드에 놓인 가장 많은 색깔의 큐브가 특이 성질을 가지며, 게임을 어렵게 만듭니다.

벼랑끝에서 확장의 극상 난이도 조합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확산 카드 7장 + 돌연변이 + 악성형질

난이도 계산 50*4*5=1000...... 성공확률 0.1%입니다.

저 계산이 맞다고는 할 수 없으나, 체감 난이도는 그 정도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벼랑끝에서 졸업했다고 생각하는 난이도는 확산 5장+돌연변이+악성형질(3*4*5=60) 대략 1.6% 성공률을 가집니다.

제가 한 20번 넘게 트라이해서 성공한 것을 기준으로 난이도 책정을 했습니다.

확장 2번 실험실(In the Lab)

실험실 확장을 온전히 사용하려면 벼랑끝에서 확장이 거의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7. 전세계적 돌연변이(Mutation WorldWide) 모듈 --- (*9)

기존 뮤테이션 모듈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보라색 큐브가 24개로 증가하고, 시작시에 보라색 큐브가 놓인 상태로 시작합니다. 기존 돌연변이 모듈보다 난이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8. 인더랩(In the Lab) 모듈 --- (*3)

인더랩 모듈은 치료제 개발시 같은색 카드가 3장만 있으면 되어서 쉽다고 생각되지만, 그 과정에 여러 캐릭터가 카드나 액션을 소모해야 합니다. 본판에서 같은 색깔 5장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인더랩 모듈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여, 팬데믹다운 테마를 잘 살렸다고 보는 최고의 확장입니다.

실험실에서 확장의 극상 난이도 조합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확산 카드 7장 + 전세계적 돌연변이 + 악성형질 + 인더랩

난이도 계산 50*9*5*3=14,250...... 성공확률 0.007%입니다.

제가 실험실 졸업으로 삼았던 난이도는 확산 4장+전세계적 돌연변이+악성형질+인더랩(1*9*5*3=135) 대략 0.74% 성공률을 가집니다.

시도는 자유지만, 정신건강상 이런 괴랄한 조합은 안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장 3번 비상사태(State of Emaergency)

비상사태 확장은 앞선 두 확장과 조합할 수는 있지만, 없어도 무관합니다.

9. 긴급 이벤트 카드 모듈 --- (*2)

긴급 이벤트 카드를 확산 카드만큼 넣습니다.

10. 힌터랜드 모듈 --- (*2)

별도의 지역이 하나 더 생기고, 주사위를 굴려 이 지역에 큐브를 놓습니다. 지역이 하나 더 생겨서 불편할 수 있지만, 이 특수지역에서는 색깔만 같아도 카드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동액션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11. 검역(Quarantine) 모듈 --- (/4)

검역 토큰이 놓인 곳은 큐브가 놓이지 않습니다. 난이도를 낮추는 매우 좋은 모듈입니다. 뒤이어 설명할 슈퍼버그 모듈을 적용할 때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할 모듈입니다.

12. 슈퍼버그(Super BUG) 모듈 --- (*13) 다만, 인더랩 모듈과 조합시 (*50)

돌연변이 모듈의 최종 진화형인 듯 싶습니다. 보라색 큐브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먼저 치료제를 개발한 후, 연구소를 백신공장으로 변경한 다음에, 생산된 백신을 가져와야만 비로소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인더랩 모듈과 결합하면 매우 극악의 난이도를 보입니다. 다른 것 전부 제거하고 인더랩+슈퍼버그 두 모듈만 적용해도 어렵습니다.

비상사태 극상 난이도 조합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확산 카드 7장 + 악성형질 + 인더랩 + 긴급이벤트 + 힌터랜드 + 슈퍼버그

난이도 계산 50*5*3*2*2*50=150,000...... 성공확률 0.00067%입니다.

제가 비상사태 졸업으로 삼았던 난이도는 확산 4장 + 악성형질 + 인더랩 + 힌터랜드 + 긴급 이벤트(1*5*3*2*2=60) 대략 1.6% 성공률을 가집니다.

그리고 확산 4장 + 악성형질 + 슈퍼버그 * 긴급이벤트 + 검역(1*5*13*2/2=65) 대략 1.54% 성공률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확산 4장 + 인더랩 + 슈퍼버그 + 검역(1*3*50/2=75) 대략 1.33% 성공률을 가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 팬데믹 확장껴서 하면 재미있습니다.

P.S

두달간 팬데믹만 솔플로 달리다가, 엔딩이라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반지의 제왕 LCG, 패스파인더가 태평양을 건너고 있고, 먼지만 쌓인 마블레전더리도 해야되겠고, 로빈슨도 오랜만에 다시 하고 싶고

솔플로 무슨 게임을 할 지 고민이라니...... 참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