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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분모]4/26 요코하마 번개 후기~~

1,330 조회

2017.04.27 17:17

안녕하세요 분당 공통분모의 제프리입니다.

4/25일에 공통분모 모임지기 원짱님께서 킥스타터 펀딩을 하신 요코하마 디럭스판을 수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작(?)까지는 아니지만 따끈따끈한 게임을 해보기 위해서 급하게 멤버 4명을 모아 요코하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요코하마 배경 소개

요코하마는 橫濱(가로 횡, 물가 빈)이라고 한자로 표기합니다.

마치 서울특별시 옆에 인천광역시처럼, 요코하마는 도쿄 옆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인구도 일본 내에서 2-3위 하는 매우 큰 규모의 도시입니다.

바다에서 도쿄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도카이도 간선(한국으로 말하면 경부선)도 지나가고 있어서

일본의 해상운송과 육로운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교통과 무역 중심지 입니다.

또한 실제로 요코하마에는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이러한 것도 게임에 포함시켰더라고요.

2. 요코하마 간단 평가

그러한 배경을 테마로 입힌 요코하마는, 자연스럽게 게임의 운영에 상품을 사고 파는 것을 잘 녹여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순한 룰로 심도있는 전략성을 가졌더라고요.

다른 게임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차용한 것이 눈에 띄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이스탄불과 비슷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저는 이스탄불을 좋아하고, 모카앤박시시 확장을 껴서도 플레이 해보았으나,

요코하마가 좀 더 저의 취향에 맞았습니다.

저와 같이 플레이하신 다른 모임 멤버들도 비슷한 의견이셨습니다.

참고로 한 분은 이스탄불을 매우 싫어하셨는데, 의외로 요코하마는 괜찮아 하시더라고요.

3. 요코하마 세팅

초기 세팅 화면입니다.

대충 찍어서 빛이 반사되었네요. 금속코인이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만, 묵직해서 손맛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품토큰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디럭스입니다.

이걸 하려고 카드 한글화도 하시고 플텍과 트레이 등 단 하루만에 완벽히 준비해주신 원짱님~~~ 짱입니다!!!!

저는 열심히 영문 룰북을 읽어갔는데, 게임 끝나고 후기 쓰다가 보라 자료실에 한글 룰북이 있더라고요......ㅠㅠ

요코하마가 신작인줄 알았는데 나온지 좀 된 게임이라는 것도 게임 도중에 알았습니다. ㅎㅎ

여러분, 보드라이프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영문룰북 읽느라 고생고생...... 아 눙물 ㅠㅠ

보드판이 전부 분리되어 있고 무작위로 깔기 때문에 할 때마다 전략이 달라질 듯 싶습니다.

지역마다 건물을 지을 때 얻게되는 보너스카드도 무작위여서 리플레이성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크게 주 액션과 보조 액션으로 나누어집니다.

액션도 먼저 영향력처럼 조수들을 먼저 배치하고 한지역에 투입한 조수+(프레지던트)+(건물) 만큼 더 좋은 지역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콘으로 잘 표시되어 있어서 언어적 압박도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좀....... 세팅이 번잡스럽긴 합니다 ㅎㅎ 자리도 생각보다 많이 차지합니다.

제가 룰 설명 담당이라 열시미열시미 25분간 룰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영문 룰북을 읽어서 생각보다 룰 설명이 오래 걸렸습니다.

사실 룰은 정말 심플하고 간단한데, 룰 자체 설명보다는 아이콘 설명과 마지막 점수계산 방법 설명이나

특수보드에 조수를 올리는 등 몇가지 잔룰 설명에 시간이 좀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의문나는 것은 그때 그때 바로바로 룰북 참조해서 게임할 때 에러플은 없었습니다.

다들 게임마스터들이셔서 ㅎㅎ

4. 요코하마 플레이

선 플레이어가 3원 받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4원 받고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선이 별로 유리하지 않았습니다.

선이셨던 의성 님께서 효율 좋은 기술카드를 초반에 구입하시면서 치고 나가셨고,

L님은 창고에서 조수들을 계속 빼오시면서 후반을 준비하셨습니다.

저는 자원을 모아서 오더카드를 먹는데 집중했습니다.

원짱님은 돈을 모으는 전략으로 가셨습니다.

제가 게임을 하다 느낀 것은, 생각보다 돈 모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기술카드를 사는데 돈을 너무 많이 써서 후반 내내 돈 모으느라 힘들었고,

정작 사온 기술카드는 조수가 없어서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손에 들고 있던 오더카드 3장을 자원교환 액션으로 자원을 전부 사와서

겨우 3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녹색이 저입니다 ㅠㅠ)

의성님은 특수보드인 처치(교회)와 커스텀스(세관?)를 잘 이용하시고 기술카드의 효과를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시면서 2위를 하셨고,

L님이 후반에 많은 조수를 이용해서 고파워 액션을 계속 하시면서 자원을 쓸어담으신 다음에

오더카드를 수집하시기 시작하시는데 점수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성공한 오더카드가 많으시다보니 조커액션+카드점수+세트점수가 후덜덜~~

마지막에 업적 카드들 점수를 깜빡 할 뻔 했는데 다들 게임에 열중하셔서 게임 후반까지 업적 달성해 놓고도 점수를 못 먹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발견해서 에러플 없이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점수는 엇비슷했습니다.

게임 시간은 룰 설명과 세팅시간 제외하고 약 4인플이 1시간 20분 정도였습니다.

다들 처음 플레이가 이 정도 시간이라면, 다음에는 1시간 이내로 끊을 것 같습니다.

이번 플레이에서 제가 장고를 제일 많이했는데,

총 플레이 시간은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ㅎㅎ

종료조건이나 인원에 따른 게임 세팅을 볼 때에, 3인플이나 2인플로 해도 시간은 비슷할 듯 싶습니다.

개인적인 요코하마 디럭스 평점

10 만점

난이도 : 3 (룰이 심플할수록 낮습니다.)

컴포넌트 : 5 (디럭스 컴포 자체는 좋은데 게임 세팅이 좀 번거로워서 점수를 좀 깎았습니다.)

테마 : 5 (개인 취향, 기본점수)

랜덤성 : 3 (보드판이 랜덤이기는 하지만 운적인 요소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개인평가 : 5 (일반적, 기본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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