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컴포넌트에 관해서..
그냥 뻘글입니다.. ㅎㅎ
1. 박스 비닐포장에 관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분 들이 박스 비닐포장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얼핏 보면 밀봉게임처럼 보이더라구요.
물론 게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냥 저는 비닐의 미끌미끌함 보다 종이가 주는 질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포장하기 귀찮기도 합니다.)
그리고 박스가 운송중에 파손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에 한 글에서 목공풀로 박스 붙이는 노하우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저는 그냥 셀로판테이프로 공사합니다. 박스 찢어지면..
2. 프로텍터에 관해서..
한글화가 필요한 게임은 프로텍터 씌우고 한글화 하는게 저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카드게임은 프로텍터 없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게임할때 프로텍터의 미끌미끌한 느낌이 별로기도 하고
보드게임은 소장할 때 보다 플레이할 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드가 손상될 때 까지 열심히 돌린 게임은 그만큼 의미있고 멋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많이 플레이할 것 같은 게임은 카드 앞뒤로 투명 접착아스테이지를 붙입니다.
뭐 해보신 분 들도 계시겠지만 빳빳한 질감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 작업 후에는 찐덕찐덕하게 달라 붙는데 게임 하다보면 만족스런 질감이 됩니다.(물론 손때가 좀 탑니다.)
3. 컴포넌트 갯수에 관해서..
예를들면 아그리콜라에 나무가 한두개 없어도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없어도 게임하는데 지장이 없으니까요.
물론 가족말이나 울타리같은건 없으면 게임에 지장이 있으니 저도 신경 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소장한지 몇 달 지난 보드게임인데 나중에 컴포 갯수가 부족했다는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네요.
물론 딱 맞게 있으면 좋겠지만 게임에 지장이 없으면 뭐 크게 신경쓰이지 않네요.
4. 트레이에 관해서..
게임을 모으다 보면 기본트레이가 있으면 도저히 박스에 정리가 안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이지나이트라던지 워터딥+확장을 확장 박스에 모두 보관한다던지.. 뭐 그런 경우요.
예전에는 기본 트레이를 버리면 뭔가 구성품을 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버리지 못하고 모아놨었습니다.
요새는 그냥 트레이 필요 없으면 버립니다..
5. 중고 거래에 관해서..
뜬금없이 뭔 중고거래 이야기냐 하시겠지만 중고거래할 때 컴포넌트 상태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많은 보드게이머 분들이 박스나 컴포넌트상태등에 민감하시지만 실제로 거래해 보면 그런거 상관 없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그런건 시세보다 좀 싸게 팔긴 합니다만..
여튼 그런걸 보면 위 내용들은 많은 분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사용감 많고 많이 플레이 된 닳고 닳은 게임들이 중고 장터에 싸게 많이 풀리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글화 해놓고 한 번도 못 돌리고 장터에 올라오는 게임들이 가장 가슴아프네요..
쓰고보니 토론게시판에 올릴걸 그랬나 생각도 드는데요.
다른 분들은 위 내용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자유롭게 댓글로 이야기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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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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