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레이븐로프트 리플레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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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15:13

언제나 지하의 퀘퀘한 공기는 나의 코를 거스리게 한다...내 옆에 서있는 토그림도 인상을 쓰면서 어두컴컴한 지하의 거대한 공간을 마주 하고 있었다.

난 깊은 한숨을 쉬고 내 작은 친구에게 잠시 뒤에 있으라 말한 다음 앞쪽으로 걸어갔다. 앞쪽으로 걸어가자 저 멀리서 듣기에 좋지 않은 괴상한 비명 소리와 함께 내 옆쪽으로 무엇인가가 달려 들었다.

- 큭!!!!!

살점이 너덜너덜해진 몰골을 하고 있는 좀비였다. 급하게 피하려 했지만은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이라서 팔을 긁혔다. 극심한 고통이 온몸을 휘감았다.

- 젠장!!!

나는 욕설을 내뱉었고, 휘청거리는 내몸을 추스렸다. 곧 나의 비명소리를 들은 토그림이 기도문을 외우면서 좀비에게로 달려 들었다. 하얗게 빛나는 그의 철퇴가 좀비의 머리를 강타 하였고, 철퇴에 서려있던 하얀 빛은 곧 나에게로 옮겨 왔다. 하얀빛이 나의 온몸을 감싸자 방금 좀비에게 긁힌 상처가 서서히 아물어 들어가고 고통도 완화 되었다. 첫 시작부터 상당히 피곤한 모험이 되겠다는 예감이 들어왔지만은 마을의 주민들에게 의뢰 받은 일이기에 어쩔수 없이 검은 통로로 걸음을 내 딛었다.

우리는 이곳에 들어 오기전에 마을의 촌장에게 레이븐 로프트 성주 의 성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알아 봐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나의 오랜 친구이자 드워프 고위 사제인 토그림도 같이 조사를 해주겠다고 흥쾌히 응해 주었고 우리는 성 내부로 진입을 하였다. 성에 들어선 우리가 본것은 낡고 아무도 살지 않는 텅빈 큰 성의 모습이었다.내부로 몇걸음 옮기자 지하 로 통하는 큰 계단이 보였고, 그 입구 앞에 어떤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토그림은 황급히 그 남자에게로 가서 치료 주문을 시전을 하였지만은 그남자는 중한 상처를 입어서 의식을 차리는 정도의 치료 밖에는 안되었다. 그 남자가 말하는 내용은 무시무시한 내용이었다.

성주인 레이븐 로프트는 흡혈귀였고, 그는 내부에서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였다. 지금 그의 계획을 막지 않으면 이 주변은 흡혈귀의 천국이 될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 지하에서 성주의 가장 강한 세명의 부하가 계획을 준비 하고 있는데 그들을 막아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그는 눈을 감았다. 더이상 숨소리가 느껴 지지 않았다.

이 사실을 어서 촌장에게 알려야 했지만은... 그남자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계속해서 했기에 토그림과 나는 서로를 쳐다보고선 결심을 하고나서 지하로 통하는 계단으로 내려갔다.

상처가 욱씬 거리긴 했지만은 견딜만하여서 토그림에게 치료주문은 부탁 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그림이 이동을 하면서 본 앞쪽의 공간에서는 코볼트 창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괴물은 창을 던지기가 너무 먼곳이었는지 우리에게로 달려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나서 난 그 괴물에게 뛰어 들면서 쓱 하고 롱소드를 휘둘렀다. 괴물의 배를 베고, 바로 목의 급소를 향해 롱소드를 꽂아 넣었다. 괴물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괴물이 쓰러질때 목에서 희미한 빛을 발하는 목걸이를 본 나는 곧 괴물의 사체를 뒤집어서 목걸이를 확인을 하였다.

다행이도 그 물건은 수도 중앙도서관 "옛 마법 물건들에 대한 백과사전" 이라는 책에서 본적이 있는 물건이었다. "화염의 아뮬렛" 특수한 주문에 반응을 하여 전방으로 화염을 뿌리는 굉장한 물건이었다. 괴물 목에 어울리는 물건은 아니었다. 나는 서둘러서 목걸이를 괴물의 목에서 빼서 내 목에 걸고 전방을 주시했다. 저멀리서 음산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기운은 점점 나와 토그림에게로 다가 오고 있었다.

엄습하는 음산한 기운에 난 온 신경을 집중 시켜서 앞쪽을 바라 보았다. 그 순간 검은 통로에 늑대 울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울음소리가 멈추자 빠른 속도로 상당히 먼 거리에서 검은 형태의 생물이 나에게 달려 들었다. 순식간에 나와 거리가 가까워진 그 생물은 인간처럼 두발로 뛰어다녔지만 행색은 늑대처럼 생겼다. 늑대인간이었다. 늑대인간이 내옆으로 오면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빠르게 내 옆구리를 손톱으로 긁고 갔다.

- 커헉!!!!!

극심한 고통이 옆구리에서 부터 온몸으로 퍼졌다. 옆구리에서는 금새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인상을 찌푸린 내 뒤에서 토그림이 기합을 넣으면서 늑대인간의 뒤를 노렸다.

- 퍼억!!!!!

정 확하게 토그림의 일격이 늑대인간의 등을 강타 했다. 피와 살점이 튀겼지만은 늑대인간은 토그림을 살짝 흘려보고는 다시 나를 쳐다 보았다. 그 모습이 얼마나 공포 스럽던지,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따. 난 이를 악물고 롱소드를 꺼내서 늑대인간을 빠르게 베었다. 슥하고 검이 늑대인간의 피부를 갈랐고, 늑대인간도 고통이 느껴지는지 인상을 쓰면서 나를 다시 쳐다 보았다. 난 조금더 넓은 공간을 찾기 위해서 한 걸음 검은 통로로 이동을 하였다. 그때 저 멀리 다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집중해서 그곳을 보니 그곳에서 '스윽...스윽...' 무언가 질질 끌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곧 내 시야에 떨어질듯한 한쪽 팔을 잡고서 우리쪽으로 향하는 구울을 보았다. 산넘어 산이었다. 아직 늑대인간도 별다른 타격을 입지 못했고, 아니 오히려 우리가 입힌 상처가 아물고 있었다. 난 위험을 감지하고 토그림에게 눈짓으로 의견을 교환을 하였고, 토그림은 바로 두손을 가슴에 모으고 신성한 기도문을 외웠다.

- 신성한 빛이여. 신을 대리하는 신성한 힘이여. 이제 내앞의 적을 관통하라!!!!

토그림의 기도가 끝이나자 그의 손에 아주 밝은 광채가 생겨 났다. 그는 그 광채를 늑대인간을 향해 던졌다.

- 푸욱!!!

빠 르게 던져진 그 밝은 창 모양의 빛은 늑대인간의 복부를 뚫었고. 늑대인간은 서서히 쓰러졌다. 토그림은 힘이 부친지 잠시 숨을 고르고서는 늑대인간이 가지고 있던 둥근 구슬을 들어 올리더니 바로 바닥으로 내려 쳤다. 그순간 환한 빛이 나와 토그림을 감쌓았고, 나는 몸이 무척 가벼워 진것을 느꼈다. 나는 가벼워진 몸을 저멀리 보이는 구울에게로 날렸고, 순식간에 구울 옆으로 이동을 할수 있었다. 난 바로 롱소드를 휘둘렀고, 정확하게 구울의 목을 베어 낼수 있었다. 수많은 싸움에서 칼을 놀려온 나지만은 구울의 목이 땅으로 떨어질때는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 올라왔다.

- 켁!! 젠장 역겨운 놈들...

욕설을 내뱉으면서 구울에게 침을 뱉고나서 구울의 사체를 살펴 보니 그의 팔에 신비한 빛을 바라는 팔찌가 있는게 보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빛에 나도 모르게 팔에 그 팔찌를 감고서는 다시 앞을 응시 하였다. 저 멀리서 온몸을 얼려 버릴듯한 한기가 느껴졌다. 곧 토그림이 나의 곁으로 오면서 말했다.

- 이 느낌은.... 레이스군....

죽은자의 영혼이 죽은자의 세계로 가지 못하고 산자의 세계에 강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생겨나는것이 레이스였다. 이미 근처까지 와 저기 멀리 희미하게 밝은 사람형체가 보였다. 다행이도 내가 지니고 있는 검은 마법으로 보호를 받는 검이어서 나는 다시 몸을 레이스에게로 날렸다.

- 하앗!!!!

기합과 함께 나의 검이 레이스의 배쪽을 가르고 나는 착지술을 써서 레이스와 거리를 벌렸다. 그러나 그리 많이 벌리지는 못하였고, 내뒤에서 다시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다.

- 쿵!!! 쿵!!!

그리고 뒤에서 모습을 나타낸것은 기계와 인간의 살로 이루어진 무시무시하게 생긴 골렘이었다.

-플래쉬 골렘...!!!!!!

내 가 골렘의 등장에 놀랄때 레이스가 나에게로 희미하게 보이는 손을 뻗으면서 달려들었다. 다행이도 착지를 하고나서 몸의 규형을 잡은 뒤였기 때문에 쉽게 레이스의 공격을 피할수 있었다. 그 순간에도 플래쉬 골렘은 나에게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레이스가 나를 공격을 하는 사이에 토그림이 그의 철퇴로 레이스를 후려쳤다. 그 철퇴에 맞은 레이스는 끔찍한 비명소리를 지르면서 사라졌고, 토그림의 철퇴에 서려 있던 하얀빛이 내 옆구리로 스며들더니 그 상처를 다시 아물게 해주었다.

우리는 레이스를 무사히 물리치긴 했지만은 우리 앞에는 엄청난 덩치를 가진 플래쉬 골렘이 우리에게 엄청난 적대감을 보이면서 서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