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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게임후기 [with 가족/대전보드라이프 모임]

2,450 조회

2017.04.13 23:12

작년까진 보드게임이라는 취미에 확신이 들지 않아서 스스로 자제를 하다가,

올해는 "사고 싶은 게임은, 못하더라도 일단 사고, 모임도 많이 나가 보자"

라고 마음을 정한 1인입니다.

후기도 일단 생각날때마다 써보려구요.

포세일(3인플 with 장모님&아내님)

주변에 보면 선천적으로 룰설명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제 와이프와 장모님이 둘다 거기에 속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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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자 이 게임은 아주 간단한 게임으로써~

B:(가방에서 루미큐브 트래블을 꺼내며)그냥 하던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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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룰설명 전에 어떻게 하면 쉽게, 그리고 빠르게 설명할까 엄청 고민을 많이 합니다.

까이면 슬프잖아요ㅠㅜ

근데, 포세일 룰북을 보면서는,, 음... 이거 그냥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만큼 룰이 간단하고, 테마가 먹힐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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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자 여러분은 경매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로써~

B:(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두여자)응? 그래? 계속해봐~

A:(기뻐하며) 일단 무이자로 1억 8천만원을 대출해 드리겠습니다.

B:(두눈이 휘둥그래지며)에헤라 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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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점:지폐카드에 $로 표기되어 있지만 무조건 '원'이라고 우겨야 더 재밌는것 같습니다.

루미큐브(2인플 with 장모님)

일단 장모님과 루미큐브 한판~

언제나 안하고 싶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하게 되면 언제나 초집중하게 되는(그래서 더 하기 싫어지는)

루미큐브입니다.

아사라(2인플 with 아내님)

기본룰로 하다가 상급자룰로 처음 해봤습니다

룰북에 상급자룰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별 차이없습니다.[쿼드로폴리스 기본룰과 상급룰 정도의 느낌?]

하지만... 2인은 역시 심심합니다~~

이번주에 커플 모임 진행 예정인데

아무래도 그때 다시 한번 돌려봐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아내님이 상당히 좋아해주셔서 고정멤버가 될것 같기도 합니다.

기존 3대장[카르카손-스플렌더-로스트시티]에 최근에 아키올로지가 추가되어 4대천왕이 되었는데요.

이제 5인방으로 불러야 할듯 합니다.

싸이드(대전보드라이프 모임 5인플)

저는 룰바보입니다.

룰만 아는 룰바보는 아니구요.. 그냥 들어도 들어도 룰이 자꾸 헷갈리는 그런 룰바보입니다.

모임 공지에 따르면 오늘 모임은 분명히 스컬킹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사이쓰라뇨..

긱난이도 3.0이상은 무조건 피하는게 제 신조인데...

약 한시간동안 정줄을 놓고 룰설명을 듣고, (룰마스터 님 죄송합니다ㅠㅜ)

약 한시간 반정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일러스트 및 컴포는 듣던대로 극상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본 게임 중에 최고인듯 합니다.

게임자체도 하다보니 그다지 어렵지는 않네요...

근데 요새 이런 유로게임류가 좀 느낌이 안옵니다.

보겜 입문 1년도 안된 극초보라서 사실 해본건 별로 없지만,

그냥 보드 가장자리에 0부터 200까지 일단 적어놓고

다양한 테크트리를 셋콜렉션/퀘스트/주사위 등등의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후에

스킨만 바꾼 느낌???

저는 어차피 멍때리면서 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판단은 할 수 없고,

다른 분들은 모두 만족해 하셨습니다~ 아마 좋은 게임인듯 합니다~~~

배틀라인(2인플 with 아내님)

테마성이 없다고 하지만,

잘 살펴보면 분명히 알렉산더와 다리우스가, 그리고 병사들의 대형이 보이는ㅋㅋ

크니지아doc의 명작 배틀라인입니다.

사실 제대로 플레이를 해본적이 아직 없습니다ㅠㅜ 제 2인플 상대인 아내님이 별로 좋아하시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클래식은 통하는 걸까요?

오늘로써 세번째 들이밀어 보았는데,

게임 중간에 그녀의 눈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러면 다 끝난거죠?)

워낙 좋은 평을 많이 들어서 자주 플레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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