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쿠바 씽크로 확인용 사진 몇장 올립니다.^^

1,319 조회

2015.08.18 13:07

지난번 퀘벡, 브뤼헤에 이어 보드겜에 등장하는 일러와 실제 씽크로율을 확인할 만한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이번엔 쿠바네요.

표지 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차와 건물을 주목하세요.

쿠바의 명물이라네요. ( 이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니고 우연히 발견한 사진입니다. 출처 - 루리웹)

시장 카드를 보면 빨간차가 등장하죠.

이건 택시가 너무 이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카드에 등장하는 차와 같은 종이지 않을까요? 추측입니다. 억지인가요? ㅋㅋ

택시가 오픈카라니... 타보고 싶었습니다만 타보진 않았습니다.

보드에 저 건물들 잘 보세요.

이 건물 맞죠?

다들 여기서 사진 찍길래 저도 몇컷 찍었더랬죠. ㅋㅋ

보드 하단에 보이는 건물은 사진의 이 건물인듯 싶습니다.

타일에도 여러 건물들이 보이는데 실제 저렇게 생긴 건물이 많습니다.

여기서 부턴 정말 뻘글이 되겠네요. 여행 얘길 잠깐 할게요. 워낙 기억에 남는지라...

관광지로써 쿠바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진 않습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곳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쿠바로 가는건 가격 메리트가 없습니다만 캐나다에서 건너 간지라... 잠깐 소개를 하자면.... 한국에서 태국이나 필리핀으로 많이 놀러 가듯이 캐나다에서는 멕시코나 쿠바로 많이 가죠.

공산국가라 이미지가 칙칙할 줄 알았습니다만 생각보다 굉장히 깨끗하더군요. 건물은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납니다만 더러운 것 하고는 다릅니다.

저는 바라데로라는 지역에 머물렀는데요.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해변가에 많은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고 시설도 좋습니다. 수영장도 여러개씩 있구요.
쿠바에 휴양지가 이 정도로 잘 되어있는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수영장 안에 바가 있습니다. 의자가 물에 잠겨 있는데 여기서 음료(알콜 음료 포함) 나 간단한 스낵을 제공합니다. 모든게 무료 입니다.

캐나다 애들은 수영안하고 거의 저기 앉아서 노닥거리기만 하더라구요.

해변도 멋지구리 합니다.

카누나 페달보트, 비치베드 등 모든게 무료.

리조트 내에 있는 바입니다. 무료 입니다. 여기서 오리지널 모히또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남자애들 몇명은 3리터도 족히 넘어 보이는 커다란 맥주컵에 빨대 꽂고 돌아다니더라구요. 캐나다에서는 야외에서 술을 마실수 없기 때문에 엄청 신나하는것 같이 보이더라구요.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면 거덜날지도...ㅋㅋ

물가가 저렴해서 다른 외국에서 물건 사는것 보다 부담이 훨씬 적죠. 아마 여행 경비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한국에서 필리핀 3박5일 정도 가는 수준으로 여기서 7박8일 숙식이 가능했으니까요. 식사도 부페식이고 새우같은 국내에서 비싼 해산물을 여기선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평생 먹은 새우 수보다 여기서 며칠 동안 먹은 새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리조트 내에 작은 바가 군데군데 있는데 커피며 간단한 스낵(빵, 과자류, 핫도그)이 무료로 아침부터 밤까지 제공된다는 것도 참 좋았구요.

리조트에서 일하는 분이 뜬금없이 저를 부르더니 나무에 올라가서 코코넛 하나 따가지고 내려와서 큰 칼로 윗 부분을 퉁 쳐내고 빨대하나 꽂아 주더라구요. 근데 이거 무료로 주는 거라고...

심지어 제가 머무른 리조트는 A급도 아닙니다. 근데도 아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유일한 단점으로는 캐나다인들이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거.. 제가 갔을때만 해도 미국인은 갈 수 없는 나라였는데 지금은 미국인도 갈 수있는 곳이 되었으니 많이 나아졌겠죠.

암튼.. 캐나다에 계신분들은 함 가보세요. 타이밍 잘 맞추면 정말 저렴하게 멋진 휴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보드 겜 관련 사진 올리다가 옛 생각에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네요.ㅋㅋ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