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3월 26일 성남보드게임모임기록입니다.

2,404 조회

2017.03.31 15:39

저희 모임은 16년도 9월에 만들어진 후 성남 도촌동에서 지역 공동체 장소를 빌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고 열정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타르기

기성님과 동주님의 1:1 타르기!
저는 옆에서 점심 소화도 시킬 겸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룰북 공부를 했습니다ㅎㅎ

2. 버디 파이트 (2016년), ことりファイト! (Birdie Fight)
적은 카드로 머리 아픈 게임입니다.
카드를 나눠갖고 규칙에 따라 오와 열에 맞춰 내려놓습니다.
마지막에 들고 있는 카드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는 점이 특징이죠.

흐름따라 플레이 했는데 꼴지 해버렸습니다ㅋㅋ
일러스트도 귀엽고 간단한 카드 게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3. 촐킨: 마야의 달력 (2012년) Tzolk"in: The Mayan Calendar
마야 달력을 게임 속에 구현해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일꾼놓기 게임이며 라운드가 끝날 때 마다 달력이 돌아가며 할수 있는 액션이 달라집니다.

저희 모임의 보드게임 전도사인 동주님께서 빠르고 쉽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진우쌤이 오시고 플레이타임이 꽤 길기 때문에 아쉽게도 중간에 접었습니다. 초반까지의 느낌은 "부족원들 밥 먹이는 걸 해결하고 달력의 움직임에 따라 계산을 잘해야겠다." 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끝까지 해보고 싶네요.

4. 아그리콜라 개정판 (2016년), Agricola (revised edition)
저희 초보들 기다리는 어깨춤 추시다가 동주님 어깨 탈골될뻔한 아그리콜라입니다ㅋㅋ

아그리콜라에서 플레이어는 17세기의 농부가 됩니다. 고단한 시기였던 17세기에 농부들은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 고단함을 잘 구현해낸 게임입니다. 밥먹이랴, 점수올리랴, 견제하라 하고싶은건 많은데 맘처럼 잘되지 않아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아콜도 항상 중간에 접었어야 했는데 드디어 끝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직업과 보조설비 카드를 시기적절히 사용하며 발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게 들어온 양부모가 카드가 정말정말정말 좋은 카드인 것 같습니다. 양부모카드는 가족늘리기 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바로 일꾼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해줍니다.(원래는 한 턴이 지난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가축상인을 사용하여 동물을 많이 사온 후 바로바로 화덕에서 고기로 구워버리니 식량걱정 없이 부유하게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금수저 테크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제 최고 점수 35점을 기록 할 수 있었습니다!

5. 클랭크! (2016년) Clank!: A Deck-Building Adventure
자신만의 카드 덱을 만들어 던전을 탐험하는 클랭크!입니다. 클랭크를 직역하면 철커덕! 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던전에서 보물을 찾아 모험하는 도둑들이 됩니다. 던전에는 여러 괴물들과 던전의 주인인 용(니키)이 살고 있습니다. 도둑들은 니키의 화염을 피해고, 유물들을 훔쳐 지상으로 탈출해야합니다.

저는 빠르게 이동하는 카드를 꾸렸고 기성님은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덱을, 진우쌤은 공격력 덱을 꾸렸습니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던 기성님은 철커덕 소리를 너무 많이 내서 던전에서 죽어버리고, 저는 목표로 하던 유물을 얻으려던 찰나 진우쌤이 한 발 빠르게 채가셨습니다ㅠㅠ 결국 진우쌤이 더 높은 점수를 얻어 진우쌤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네요.

6. 슬리핑퀸즈, 치킨차차, 슈퍼라이노
클랭크를 하는 동안 안쪽에서는 보린이네 가족분들이 함께 오셔서 슬리핑퀸즈, 치킨차차, 슈퍼라이노를 즐기고 가셨습니다~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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