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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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21:56

쇼텐토텐

-쇼텐토텐->배틀라인->쇼텐토텐(2판)식으로 넘어온 게임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해봤습니다. 9개의 비석을 중앙에 두고 서로 3장씩 족보로 대결하여 승리시 비석을 가져가는 심플한 룰이지만 게임이 깔끔하고 리플레이성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네요. 다음에는 전술 카드를 포함하여 즐겨보려고요!

바이슨

-물소는 전진만 하여 강만 넘으면 승리하고 인디언과 사냥개는 그 물소를 막는 심플하지만 나름 심오한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2인일 경우 가볍게 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너무 심플하다는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사이쓰

-확실히 영어판때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몰입감입니다. 양질의 한글화로 나와주어서 참 고맙네요. 수많은 컴포와 멋진 일러스트로 중무장하여 굉장히 무겁고 어려워보이지만 막상 룰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하시는 두분께 약 15분 가량 룰을 알려드린후 재미있게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두어번 영판 경험이 있는지라 두분보다 전략을 설계하기가 좀 더 수월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잘 이용하여 팩토리를 먼저 지배하고 주변을 견제하면서 별들을 모으고 게임을 종료시킨후 승리하였습니다. 두분도 굉장히 재미있게 하셨고 심지어 한분은 2인으로 다시 사이쓰를 원하셔서 한번 더 돌렸네요. ㅎㅎ

버건디의 성

-둘다 같은 1번 보드로 달렸습니다. 초반에 제가 선을 잡고 광산을 계속 털어가는 바람에 상대는 실버링쪽에서 손해를 좀 봤습니다. 후반부터는 배를 달려서 선을 뺏어가더니 게임내내 선으로 좋은 타일을 선점해 나갔지만 결국 콤보가 부족하여 저에게 패배했네요. 버건디는 역시 2인도 꿀잼입니다.

7원더스 대결+판테온

-게임 내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가 3시대에서 1원이 부족하여 원더를 못짓게 되면서 상대에게 과학 콤보 패배를 당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제가 지은 원더중 신을 구입할 때 -2원 할인을 한번도 적용안시켰다는 에러플을 알고나선 정말 슬펐습니다. ㅡㅜ

잠보+확장1+확장2

-잠보는 역시 확장 포함해서 즐겨야 리플레이성이 오르네요. 확장이 카드의 종류나 효과가 다양해서 콤보나 핸드 관리하는 맛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게임은 후반에 탐험가로 얻은 상품카드를 아무 생각없이 상대에게 나눠줬는데 그 카드가 저에게 제일 필요한 카드여서 결국 1원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카르카손+여관+양+수레바퀴

-양과 수레바퀴는 처음 해보는데 양과 언덕이 꽤 괜찮았습니다. 수도원을 버프시켜주는 포도밭이나 타일을 밑에 깔고 상대보다 올라서는 언덕등이 재미있더라고요. 그에 비해 수레바퀴는 챙길것도 많고 시스템 자체도 그리 효율있는것 같진 않아서 별로였네요. 카르카손은 역시 남의 땅 뺏어먹기가 최고인 게임이므로 계속해서 상대를 공격하여 150점 차로 게임을 끝내버렸습니다. 재미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