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카드한글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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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13:55

안녕하세요. 한글화 하는 곰잼입니다.

한글화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 종종 보여 기왕 한글화 하는 김에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한글화 할 게임은 메이지나이트 입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 게임인데요. 한글화 난이도가 약간 있는 (부분한글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일단 준비물을 먼저 알아보죠.

재접착 풀입니다. 요즘은 다이소에도 팔고 있더라구요. 2개 천원으로 겟!

커팅기, 있으면 좋고 없으면 칼 + 자로 충분합니다.

라운드 커터 간간히 쓰이는 곳이 있습니다. 좀더 깔끔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죠. 오른쪽과 같이 대량으로 커팅하기도 합니다.

플텍입니다. 있어야겠죠?

일단 자료를 프린트 합니다.

프린트 하실때 설정은 사용자 정의 비율을 100%로 하는게 중요한데요. 저는 가끔씩 97~98%로도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면 장점은 카드 크기에 비해 약간 작기 때문에 삐져나오는 부분 없이

뒷면이 깔끔하게 한글화 하는 것이 가능하죠. 전체 한글화 할때는 이렇게 하는 것을 추천하고 부분한글화 시에는 100%로 하는 것이 뒷 배경과 싱크로가 맞기 때문에 좋습니다.

프린팅 할때 가장 카드와 비슷하게 뽑으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일단 인쇄 파일의 해상도, 두번째는 좋은 프린트, 세번째는 전용 용지 입니다. 사실 1번과 2번은 쉽게 바꾸기는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써줘야 할 쪽은 3번 용지입니다.

칼라프린트를 할때 가장 안타까운 것이 일반 문서 프린팅 하는 70~80g 얇은 용지에 뽑는 것인데

잉크낭비에 인쇄물 질도 좋지 않습니다. 몇천원 더 투자하셔서 전용지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두꺼운 종이로 하게 되면 카드 하나하나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100g~115g 정도의 전용지를 추천합니다.

자료를 프린팅 했으면 다음은 커팅입니다.

칼 또는 커팅기를 이용하여 정성껏 잘라줍니다. 가위는 절단면이 곡선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장인이 아니고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깨알같이 다리가 출연했네요. 자른 부분은 잘 보이게 펼쳐놓습니다. 이것은 메이지나이트의 마법카드 부분한글화 자료입니다.

재접착 풀을 사용해서 뒷면에 풀칠을 조금만 해줍니다. 재접착풀은 무엇을 붙이기 위한 용도가 아니고 그저 플텍 안에서 돌아다니지 않게 해 주는 것일 뿐입니다.

붙이고 플텍을 씌우면 끝입니다. 나머지는 같은 작업의 반복이죠.

상급기술 카드를 한글화 한 모습입니다. 좀 더 깔끔하게 된 모습이네요.

사람인지라 칼질이 정확하게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안쓰시는 분들은 그냥 하셔도 되지만 저는 좀 신경쓰는 편이라 저런것들은 가위로 정리해주면 됩니다.